그대들의 얼굴은 안녕하신가?
기미때문에 열받아서 끄적인 글
처녀 적 아줌마들 보면 왜 꾸미질 않는 건지
쿠션 하나 두드릴 시간이 정녕 없는 건지
머리 한번 빗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건지
이해하지 못했네.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나 당당히 얘기했지.
난 꾸미지 않는 그런 아줌마는 절대 되지 않겠노라고,
내 얼굴 내가 스스로 지키겠노라고.
코로나로 마스크와 친해진 요즘,
시장에도 당당히 맨얼굴로 나가고 있는 너는 도대체 누구냐.
뭘 믿고 그렇게 나다니는 거냐.
그렇게 쏘다니다가 기미라는 친구가 생겼다네.
그 친구는 어느새 내 얼굴에 살포시 자리 잡았다네.
내 아무리 외로운 인생이라고는 하지만 기미는 반갑지가 않다네.
2~30대 내내 열과 성의를 다해 가꾸었던 내 몸매와 얼굴,
무엇을 위한 투자였던가.
하릴없는 세월속에 한숨만 깊어지네.
인생이란 참으로 알 수가 없다.
내가 이렇게 변할지 꿈에도 몰랐다네.
그대들은 어떠한가?
지금 거울 한번 보시게.
그대들의 얼굴과 몸매는 안녕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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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울 보고 순간 열받아서 아무글이나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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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