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을 상상해 볼래?

연구원 - 이선경(그냥)

by 헤레이스
KakaoTalk_20250606_232719969.jpg 디토리 글그림 | 북극곰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이다.

아침, 짧은 묵념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평소의 휴일이라면 좀 더 여유롭게 아침 시간을 보내고, 조금은 게으른 하루를 보냈을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전시회 가는날.


부지런히 산책을 나서니, 봄의 색은 어느덧 여름의 색으로 짙게 물들어 숲은 더욱 선명한 빛을 내고 있었다.





오늘은 그림책-색을 상상해볼래?-를 읽는다.

책은 색이 꼭 눈으로만 보이는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보이지 않아도, 느낌으로, 냄새로, 소리로도 충분히 우리는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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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미리보기 중



오늘은 앤서니 브라운 그림전과 세르쥬 블로크전을 다녀왔다. 너무 익숙한 그림이기도 했고, 너무 새로운 그림이기도 했다. 작가들의 섬세한 표현력과 상상력이, 그리고 기발한 생각들에 놀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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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미리보기 중



그림은 색으로 표현되었지만, 그것을 진짜로 느낄 수 있었던 건 그들이 전하고자 했던 마음이 내게 와 닿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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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미리보기 중
세상에는 여러 가지 색깔이 있어요.
.....
눈을 감고, 색을 상상해 보세요.

아주 오랜만에 '처음'을 경험하는 아이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아마도 알록달록 어떤 색으로 나를 드러내고 표현해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들어주는이가 함께였기에 더 편안하고, 더 자유롭게 나의 색을 꺼내놓을 수 있었던것 같다.





오늘도 여전히 아이같은 마음으로, 온전히 전시회를 감상하고 즐길 줄 아는 나를 사랑한다. '처음'의 설레임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5년 6월 6일 금요일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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