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 이선경(그냥)
오늘은 씨 뿌리기에 좋은 날, 망종이다.
그리고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환경이 건강하지 않으면 좋은 열매를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서 오늘의 두 이름은 서로 무관하지 않다.
오늘은 그림책 -우리 곧 사라져요- 를 읽는다.
책 속엔 이제는 이름조차 낯설어진, 그렇게 사라져간 생명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우리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지고, 무심히 버려진 수많은 쓰레기들에 삶터를 빼앗기고 결국 밀려나 사라져갔다.
그러게, 참 안타까운 일이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조용히 사라져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오늘도 자연은 여전히,항상, 언제나 자신의 품을 내어주고 기꺼이 품어준다.
나는 매일을 그렇게, 대가 없는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당연하게 사용하는 일상의 편리함을 알아차리고, 마땅히 지켜야 할 일들과 마땅히 감수해야 할 불편함을 바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오늘'을 배우며 삶속에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나를 사랑한다. 무한한 혜택을 주는 자연의 감사함을 되새기며 함께 살아가야 함을 다시 한번 더 마음에 새겨본다.
2025년 6월 5일 목요일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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