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 이선경(그냥)
오늘은 그림책 -어떤 마음-을 읽는다.
잠자리가 날갯짓을 시작하려는 그 순간,
빗방울이 떨어지려는 그 순간,
해가 떠오르려는 그 순간—
그때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리고,
오늘의 나는 어떤 마음일까...?
오늘 오후, 함께 작업을 위한 만남이 있었다.
그 순간에...
무슨 생각을 해?
어떤 느낌이 들어?
오랜만에 마주한 얼굴들.
그동안 밀려 있던 일상들을 나누고,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웃었다.
무엇보다 서로의 상황과 그 안의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내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나는 아이의 새로운 시작에 관해, 그리고 여전히 흔들리는 불안함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문득,
내가 말하는 ‘아이’는
아직도 '그때의 아이'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아프고 힘들었던 그 시간 속에 아이를 붙잡고 있었던 건, 아이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음을 알게된다.
오늘, 함께했던 대화 속에서 그 마음을 조금 알아차렸다.
그리고 내게 묻는다.
지금의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지를..
오늘은 함께하는 시간속에 온전히 함께하는 나를,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나를 사랑한다. 그리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웃었던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5년 6월 16일 월요일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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