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 이선경(그냥)
오늘은 그림책 -오늘부터 내 방 출입금지-를 읽는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공간은 필요하다.
존중받고 싶고, 방해받고 싶지 않고, 쉼이 필요할 때...
나는 나만의 규칙과 경계안에서 비로소 편안해진다.
살아오면서 수없이 많은 나의 규칙과 경계를 세우며 나 스스로를 단단하게 하고자 애써왔다.
어떤 순간에는 그것들을 무너뜨리고, 새롭게 다시 쌓아야 했던 일도 많았다. 이제는 웬만한 일들은 익숙하고, 더 이상 새로울것도, 어려울것도 없을거란 생각을 했지만, 여전히 불쑥불쑥, 내가 원치 않는 손님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런데 이런 순간이 나쁜일만은 아니다.
그 덕분에 나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고,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조금 더 단단한 걸음을 내딛게 되니까.
요즘, 내안에는 밀어내고 싶은 말들, 감정들, 행동들로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분명 나는 단단히 문을 걸어잠근줄 알았는데, 어디에서든 튀어나와 결국 말이 되고, 표정이 되고, 내 태도가 되어가는것 같다.
자, 그러니까 적절하게 표지판을 활용해서 네 방의 질서를 유지해 봐.
그래서 다시, 나를 정비할 시간이다.
지금 내 안에 채우고 싶은것들을 하나씩 다시 적어본다.
사랑, 감사, 신뢰, 친절, 행복, 미소.....
오늘부터 다시 나를 바로 세우는 첫번째 돌을 쌓아본다.
2025년 6월 27일 금요일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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