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 이선경(그냥)
오늘은 아침부터 조금 바쁜 날이었다.
오전에 그림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우리 개와 함께 오랜 친구를 만났다.
햇빛 가득한 오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맛있는 간식을 함께했다.
덩달아 신이 난 우리 개는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흔적을 남기느라 정신이 없다.
그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더 행복한 하루다.
오늘의 이 기분을 어떤 그림책으로 나눌 수 있을까? 친구, 소풍… 한참을 고민했지만 마땅한 책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림책을 고르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모두가 잠드는 고요한 시간.
그래서 오늘은 -밤이 되었습니다-를 읽는다.
낮 동안 햇살 아래 눈부시게 빛나던 꽃과 나무, 다양한 사람들과 동물들의 활기찬 시간이 흘러
모든 빛이 사라진 깜깜한 밤.
하나 둘 작은 불빛이 모여듭니다.
작은 불빛이 이야기하며 모여듭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작은 불빛들은 살아있다.
내 머릿속에도 작은 불빛들이 수없이 반짝인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생각들.
고요한 어둠 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낮과 밤, 밝음과 어둠,
오늘 하루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특히 오늘을 기억하는 그림책을 고르느라 애쓴 나를 사랑합니다.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오늘
이선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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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기억연구소(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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