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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Aug 21. 2020

왓츠뉴 휴재 공지

휴재에 관한 두 가지 핑계


안녕하세요 :)
먼저, 오늘도 왓츠뉴를 찾아주신 구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왓츠뉴는 새로 나온 제품, 브랜드, 광고, 트렌드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24편의 글을 작성하고, 11개의 뉴스레터를 메일로 발송했는데요.
보다 새로운 인사이트, 매끄러운 글, 주목성 높은 디자인을 보여 드리고 싶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응원과 피드백의 메시지를 주시는 걸 보며 신기하고, 또 감사했어요.
브런치 구독자 1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1,500명은 작지만 엄청난 숫자였어요. ‘창작자는 열성팬 1,000명만 있으면 먹고살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왓츠뉴는 ‘새로움 찾아 5 간의 휴재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발견했기 때문인데요.

1

왓츠뉴라는 이름에 걸맞은 새로움의 부재

왓츠뉴는 ‘뉴(New)’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새로운 뉴스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담아 전해드리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왔어요. 그런데 연재를 하다 보니 비슷한 뉴스가 반복되고, 어디서 본 듯한 상투적인 인사이트를 담아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트렌드 키워드 역시 새롭기보단 진부하다 못해 ‘지겹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어요. 어떻게 하면 더 신선하고, 새로운 뉴스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고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2

체계적이지 못한 검색 시스템

그간 콘텐츠를 만들면서 이전 왓츠뉴 기사를 참고해야 할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글을 직접 쓰고 있는 저조차도 해당 뉴스가 몇 편에서 나왔는지 찾기 힘들었어요. 요컨대 “네이버에 대한 기사를 찾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왓츠뉴 콘텐츠 안에서 검색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기억을 되짚어 콘텐츠를 하나하나 읽어 봐야 했었죠. 왓츠뉴는 새로운 기사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축적된 콘텐츠도 큰 자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검색 시스템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어요!


그렇게 제가 휴재 기간 동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은데요.


1
챗봇 개발 프로젝트 (형식에서의 새로움)

문제점 1, 2를 바탕으로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톡으로 대화하듯이 편하게 검색하고, 비슷한 인사이트나 분야에 따라 여러 뉴스를 새롭게 그룹핑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연구하면서 나온 아이디어인데요. 훌륭한 조력자를 만나 연재 중에도 조금씩 진행 중인 프로젝트였어요. 휴재가 끝나고 돌아올 때 시범적으로나마 챗봇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2
새로운 인사이트에 대한 연구 (내용에서의 새로움)

챗봇을 만드는 데는 이러한 생각이 있었어요 : 반복되는 트렌드와 인사이트도 풍부한 뉴스와 소식들로 채운다면 또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인사이트 자체를 새롭게 발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면, 조금 더 신선한 콘텐츠를 전달 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역시 들었어요. 누구나 하는 이야기더라도 조금 더 새로운 시각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공부를 해보려고 해요.


3
새로운 종류의 콘텐츠에 대한 연구

조금 더 장기적인 일이겠지만, 왓츠뉴를 부캐로 삼아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의 콘텐츠 “부캐”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본캐는 지금 인턴도 해야 하고, 시도 써야 하고, 학교도 다녀야 하고, 챗봇도 만들어야 하는데요. 이런 다양한 모습 그대로 마케팅과 브랜딩이 아닌 또 다른 분야에서의 콘텐츠를 시도해 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탄탄한 콘텐츠 역량을 쌓아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휴재를 알리는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왓츠뉴에 관한 이런저런 피드백 메시지는 여전히 댓글과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받을 예정이니, 말씀해주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전달해 주세요!
5주 후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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