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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Nov 07. 2020

왓츠뉴 029_ 11월 첫째 주 새로 나온 것들

2021 트렌드, 리퀴드 데스, 친환경 패키지, 코카콜라, 당근마켓

11월 첫째 주

왓츠뉴 What's New


; 새로 나온 제품, 브랜드, 광고, 캠페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스 클리핑(News Clipping) 콘텐츠.




01. 따끈따끈한 2021 트렌드


대학내일/트렌드코리아2021


매년 트렌드를 예측하는 서적이 나오면, 마케팅 업계의 귀가 쫑긋해지는데요.

한 해가 저물어가는 11월에 들어서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분석이 담긴 <트렌드 코리아 2021>과 대학내일이 분석한 MZ 세대 트렌드가 담긴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1>이 출간되었어요!



+왓츠모어

그래서 트렌드가 뭐라고?  <트렌드 코리아 2021>이 주목한 2021년의 키워드는 V-nomics(브이노믹스)예요. 역시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변화가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는데요. 소의 해를 맞이해 '카우보이 히어로'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기도 했어요. 날뛰는 소를 진정시키는 카우보이처럼, 유례없는 위기 상황을 잘 다루고 극복하는 모습을 기원하며 사용한 용어예요.


<트렌드 코리아 2021> 요약본!  그밖에도 코로나로 집에서의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집의 역할이 다변화되는 현상을 일컫는 '레이어드 홈', 남다른 경제관념을 보여주는 MZ세대의 주식 열풍을 비롯한 money-freindly 현상을 보여주는 '자본주의 키즈', 중고, 리셀 시장의 유행을 감지한 'N차 신상', MBTI와 각종 심리테스트 열풍을 나의 라벨을 찾아가는 하나의 트렌드로 본 '레이블링 게임' 등이 2021 트렌드로 등장했어요.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1> 요약본!  대학내일이 발간한 책에서는 5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선보였어요. 스스로 인플루언서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인플루언서블 세대', 소소한 일상 속 도전으로 삶을 가꾸어나가는 '일상력 챌린저',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세계관에 함께 과몰입하며 소통할 수 있는 친구를 원하는 '컨셉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중고 소비, 로컬 소비,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세컨슈머', 공동체를 위해 유난을 떨고 싶어 하는 '선한 오지랖'이 대표 키워드로 선정되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왓츠뉴의 생각?  두 책 모두에서 지목한 소비 트렌드가 눈에 띄는데요. 중고 소비를 친숙하게 여기는 것, 거창한 것보다는 일상적인 것들에 관심을 갖는 것, 재테크에 대한 관심 급증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어요. 거기에 더해 MBTI와 심리테스트를 단순히 지나가는 유행으로 보지 않고, 트렌드로 바라봤다는 점에 흥미로운 부분이었어요!





02. 플라스틱을 죽여라!


리퀴드 데스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이제는 '플라스틱을 죽여라!'라고 과격하게 외치는 브랜드까지 등장했어요. 'Death to Plastic(플라스틱에게 죽음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미국의 생수 스타트업 '리퀴드 데스'인데요. 이 브랜드는 알루미늄 캔을 활용한 생수 패키지를 선보였어요. 


스컬이 그려진 무시무시한 이 캔은 생수보다는 알코올 음료처럼 보이는데요. 일반 생수 병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재활용 처리가 어렵다는 점에서 보다 재활용이 쉬운 알루미늄을 소재로 사용한 것이에요. 'Murder your thirst(갈증을 죽여라)'라는 슬로건도 재미있는데요! 무서운 슬로건과 다르게 해당 제품이 한 캔 씩 팔릴 때마다 5센트씩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해요. 환경을 지키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헤비메탈의 감성을 담은 독특한 컨셉과 발상의 전환이 브랜드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큰 요인으로 보여요!



+왓츠모어

지속 가능한 패키지

플라스틱 패키지의 대안으로 '종이' 역시 꾸준히 각광받고 있어요.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전면 교체하는 등 플라스틱 없애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는데요. 

 

코카콜라는 최초로 친환경 종이 페트병의 개발 과정을 공개했어요! 병의 내부와 입구 부분의 약간의 플라스틱을 제외하면 모두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만들어졌는데요. 종이 패키지로도 탄산음료의 탄산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 또한 칼스버그와 함께 종이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곧 플라스틱 패키지는 사라지고, 종이로만 이루어진 패키지의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어요!

 

코카콜라/칼스버그





03. 당근마켓, 뭐든 팔 수 있나요?



근거리 중고 직거래 플랫폼으로 요즘 MZ 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당근마켓!

‘살 게 없어도 계속 본다’고 말할 만큼, 체류 시간이 긴 앱으로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당근마켓의 앱 이용 시간은 1인당 월평균 3.16시간, 앱 실행 빈도는 20일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중고거래 앱 평균 사용시간이 2.93시간, 앱 실행 빈도가 9.32일인 것에 비해 압도적인 앱 사용률을 보이고 있어요.



+왓츠모어

벌레도 잡아주는 당근마켓  당근마켓을 ‘커뮤니티’처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에 중고거래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벌레 잡아주실 분’을 구하는 판매자가 등장했을 정도예요. 판매자의 집으로 직접 가서 벌레를 잡아 버려 준 대가로 받은 돈은 3만 원이라고 해요.


그런데 이런 현상의 단점도 있다고 하는데요. 장난으로라도 비윤리적인 내용을 담아, 생명을 사고파는 행위가 적발되면서 당근마켓은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불쾌한 내용을 게시하는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이용을 제재하거나 수사기관에 연계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긍정적인 면이든, 부정적인 면이든 당근마켓의 본래 목표대로 ‘로컬 기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2021 트렌드로 지목된 '중고' 소비와 '로컬' 소비를 모두 보여주고 있는 당근마켓이 앞으로 또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나갈지 기대됩니다!





이번 왓츠뉴는 충분히 새로웠나요?


오늘은 슬픈 공지사항이 있어요! :-( 

왓츠뉴 본캐의 무리한 본업과 시간 부족으로 인해 연재 주기를 2주에 1번으로 바꾸게 되었는데요. 빈도를 줄이는 대신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도록 하겠습니다! 콘텐츠를 찾아와주시는 분들께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하트 백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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