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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Mar 29. 2021

왓츠뉴 038_ 3월 넷째 주 새로 나온 것들

메타버스, 네이버, 롯데백화점

3월 넷째 주

왓츠뉴 What's New


; 새로 나온 제품, 브랜드, 광고, 캠페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스 클리핑(News Clipping) 콘텐츠.




1. 메타버스, 정확히 어떤 뜻일까?


UC버클리
제페토


요즘 어딜 가나 보이는 말, ‘메타버스’!

이 말은 가상세계, AR, VR 등의 다양한 용어와 함께 사용되고 있는데요. 대충 어떤 뜻인지는 알겠지만 ‘메타버스’,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 말일까요?

또 최근 갑작스레 메타버스 열풍이 불어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 왓츠모어

메타버스란 대체 뭐죠?  우선 유래부터 살펴보죠.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한 SF소설에서 출발했는데요. 현실과 가상 세계가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를 메타버스라고 불렀어요. (이 소설에서 ‘아바타’라는 용어도 처음 등장했다고 하죠!) 구체적으로 메타(meta)는 가공, 추상을 뜻하고, 유니버스(Universe)는 현실세계를 뜻하는데요. 마치 현실처럼 몰입할 수 있는 3차원의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를 통해 생활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메타버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AR, VR이 한창 유행이었는데?  포켓몬고로 대표되는 증강현실(AR), 얼굴에 안경 같은 기기를 쓰고 가상 세계를 탐험할 수 있었던 가상현실(VR)이라는 용어도 메타버스와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AR과 VR이 조금 더 기술(Technology)적인 용어라면,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환경’ 자체를 포괄적으로 지칭해요. 졸업식도, 입학식도, 콘서트도, 사인회도 모두 가상 환경을 통해 진행되는 요즘, 이 현상을 더욱 정밀하게 짚어 보기 위해 ‘메타버스’라는 말이 부각되기 시작했어요.


졸업식도, 콘서트도, 선거 운동도 메타버스로?  메타버스의 구체적인 예시를 살펴볼까요? 메타버스가 가장 먼저 적용되었던 영역은 게임 산업이에요. 게임 내에서 아바타를 내세워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창작활동을 하기도, 심지어 가상화폐를 통해 경제활동까지 하게 되었어요.

이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메타버스를 빠르게 적용했어요. 코로나 시대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기 힘들었던 콘서트와 사인회를 가상 세계를 통해 진행하기 시작했어요. 심지어는 아바타,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등장하기도 했고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발전이 가속화되자, 더 많은 분야에서도 메타버스가 활용되었는데요. UC 버클리 대학에서는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가상 졸업식을 진행했고, 국내 대학에서도 SKT의 점프VR을 활용해 가상 입학식을 진행했어요. 대표적인 메타버스 성격의 게임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미국 대선 전, 바이든의 선거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이처럼 오프라인으로 불가능해진 모임이 메타버스를 통해 가상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가상 커뮤니케이션'이란 메타버스 신드롬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2. 별점 테러의 대안, 태그 구름?


네이버


식당, 카페 등의 가게를 찾을 때 '별점' 많이 보시나요? 이 '별점' 리뷰가 가게의 매출을 크게 좌지우지한다고 해요. 그런데 악의를 품고 별점을 낮게 주는 이른바 '별점 테러'가 자영업자들에게 치명적인 손해를 안겨주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네이버는 기존 별점 리뷰를 폐지하고, '태그 구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왓츠모어

무슨 구름? 태그 구름?  이 '태그 구름'은 숫자나 순위로 가게를 비교하지 않아요. 대신 소비자들의 리뷰에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AI가 자동으로 추출해 보여주는데요. '쫄깃해요' '조용' '깔끔해요' 같은 키워드가 별점을 대체하는 것이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더 정확하고, 정밀한 리뷰를 얻을 수 있고,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불합리한 별점 테러를 막을 수 있어 윈윈하는 리뷰 시스템이라 볼 수 있어요! 


가게의 평가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리는 '태그 구름'이 앞으로 리뷰 문화를 어떻게 바꾸어 나가게 될까요? 네이버를 넘어서 배달, 숙박 어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요?





3. 집 나간 MZ 세대를 찾아요!


롯데백화점 인스타그램
롯데백화점 유튜브


"MZ 세대들 제발 백화점 와주세요!" 

롯데백화점이 간절하게 외쳤고, '오떼르'라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어요. 왕국의 공주 캐릭터라니, 마치 빙그레우스 세계관의 옆 동네 같은 친숙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 세계관은 복잡하니 앞으로 설명 잘 따라오세요!



+ 왓츠모어

오떼르 세계관 설명해줘!  로떼배카르 대륙의 '르쏘공 왕국'은 롯데백화점 본점의 평행세계예요. 그런데 이 왕국에 큰 문제가 생겼는데요. 아이들(MZ 세대)이 모두 사라진 것이에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공주에게는 '오떼르'라는 최강자 칭호가 주어지는데요. 백화점이 문을 닫은 8시 반부터는 '밤의 오떼르'인 휴 공주가 인스타그램을, 영업 중인 낮에는 평행세계에서 이달의 소녀의 츄가 유튜브를 통해 아이들(MZ 세대)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MZ 세대가 백화점에 잘 방문하지 않는 현실을 콕 집어 마케팅에 녹여내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인스타그램에는 웹툰을 활용하고, 유튜브에는 연예인이 등장하는 웹예능을 활용하면서, 서로 다른 형식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평행세계'라는 요소를 도입한 것으로 보여요. 


이런 걸 만드는 이유는?  이른바 '세계관 놀이'가 MZ 세대의 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판타지 웹소설 같은 세계관을 브랜드에 적용해,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를 갖고 놀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MZ 소비자들은 그 세계관에 함께 몰입해 댓글을 달고(릴레이 소설을 쓰거나, 같은 말투로 캐릭터와 대화하는 등) 브랜드의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브랜드에 대한 MZ 세대의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싶다면, 세계관 놀이를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어요!





+ 지난 만우절 되돌아보기

4월 1일 만우절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매년 여러 브랜드에서 만우절을 활용한 마케팅 이벤트를 준비하는데요. 2020년에는 어떤 만우절 마케팅이 주목받았는지 확인해볼까요?







이번 왓츠뉴는 충분히 새로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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