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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정 Apr 09. 2021

왓츠뉴 039_ 4월 첫째 주 새로 나온 것들

NFT, 티맵 모빌리티, 샤넬

4월 첫째 주

왓츠뉴 What's New


; 새로 나온 제품, 브랜드, 광고, 캠페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스 클리핑(News Clipping) 콘텐츠.




01. NFT가 거품이라고?


크리스티 옥션 화면
Beeple -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오늘 첫 주제는 미술 분야이자, 경제 분야이기도, 과학 분야이기도 해요. 바로 NFT 이야긴데요. 

사전적으로는 '대체 불가 토큰'을 뜻하는 이 'NFT'는 순식간에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가, 거품이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어요. NFT는 대체 무엇이길래, 또 미술품과는 어떤 관련이 있길래 요즘 자주 소식이 들려오는 걸까요?



+ 왓츠모어

NFT 설명해줘!  우리가 아주 비싼 명품 지갑을 산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지갑에는 진품임을 보장하는 인증서가 있겠죠? 그 인증서 덕분에 이 명품 지갑의 복제품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내가 가진 건 진품이라고 주장할 수 있어요! 

수많은 복제본이 돌아다니면서 '진짜 원본'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디지털 세상 속에서, '원본 보장 인증서'로 기능하는 것이 바로 NFT예요. 다시 말해 디지털 세상 속 미술 작품이 명품 지갑이라면, NFT는 진품 인증서예요.


디지털 작품을 거래한다고?  그러니까 기존 디지털 저작물은 저작권도 불분명하고, 물성을 가진 오프라인 작품과 달리 판매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기술 덕분에 디지털 작품도 '소유'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갑자기 이슈가 된 이유?  이 기술이 갑자기 주목받게 된 이유는 한 경매품 때문인데요. 미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이 만든 300MB짜리 JPEG 파일 작품이 놀라울 만큼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거든요. 거래 가격은 무려 6930만 달러(약 785억 원). 비플은 경매가가 높은 현존 예술가로 제프 쿤스와 데이비드 호크니의 뒤를 잇게 되었어요.


한편 '아트테크', 즉 미술품 경매에 대한 높은 관심도 NFT가 갑자기 화제가 된 이유 중 하나예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비트코인을 넘어, 미술품을 통한 재테크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NFT 작품이 높은 경매가를 호가하자, 덩달아 NFT 시장이 뜨거워진 것이죠! 이 때문에 주식과 비트코인 시장에서 그러했듯이, '과열', '버블'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어요.


NFT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이 영상을 추천드려요! 다양한 사례와 함께 NFT의 개념이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_새로운 단어 획득: NFT, 블록체인, 아트테크




02. 내비의 재발견, 느려도 괜찮아!


티맵 모빌리티


가장 빠른 경로를 추천해야 할 내비게이션이 느리고 좋은 길을 추천해 준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티맵 모빌리티는 제주도 여행자를 위한 특별한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슬로우 로드'를 선보였어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일기획이 함께 기획한 서비스라고 하는데요. 아직은 베타 서비스로, 데이터를 충분히 수집한 뒤 정식 서비스로도 출시할 계획이라네요!



+ 왓츠모어

제주에 몰린 여행객, 어떻게 분산할까?  '슬로우 로드'에는 또 다른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교통 정체를 막아준다는 것! 획일화된 빠른 길이 아니라 다양한 길을 추천하면서, 최근 제주도에 몰린 여행객 인파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 오랜 기간 여행을 떠나지 못한 이들로부터 제주도 여행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상황을 주목한 것인데요. 한적한 도로를 만드는 공익적 효과와 함께, 제주의 많은 여행객들에게 티맵을 노출시킬 수 있는 마케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티맵이 SKT 꺼 아닌가요?  티맵 모빌리티는 SK텔레콤에서 분리된 신설 법인이에요! 다시 말해, 이전까지는 SK텔레콤이라는 회사 내의 모빌리티 부서에서 티맵을 운영했다면, 이제는 티맵 모빌리티라는 별도의 회사가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티맵이 유료화된다!'라는 잘못된 소문이 떠돌기도 했어요. SKT 고객에게 티맵 데이터 사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른바 '제로레이팅'이 끝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데이터 이용료의 무료화가 끝난 것일 뿐, 티맵 서비스 이용은 여전히 무료예요!


* 제로레이팅: 특정 콘텐츠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사가 데이터 이용료를 무료화하는 것이에요.



_새로운 단어 획득: 슬로우 로드, 제로레이팅




03. 제주도로 간 샤넬


샤넬


명품 브랜드 샤넬제주도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어요. 위치는 제주 신라 호텔. 온라인 사전 예약은 일찍이 풀 부킹되고, 현장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줄을 이어 서 있다고 해요. 제주도에는 처음 생긴 샤넬의 팝업 스토어인 데다가, 일부 제품은 서울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어요.



+ 왓츠모어

코로나 안 끝나도 보복소비!  코로나가 장기화되자, 명품 소비는 오히려 증가했어요. '집콕'에 한동안은 소비가 위축되었지만, 기간이 길어지며 비싼 명품을 소비해 심리적으로 위안을 얻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어요. 초기에는 코로나가 진정되고 난 뒤에야 이러한 보복소비가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기나긴 코로나에 지쳐 많은 소비자들이 억눌린 소비 심리를 분출하고 있어요. 최근 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시민의 24%가 보복소비를 경험했고, 그중 13.1%는 평균 270만 원을 명품에 지출했다고 해요. 이에 따라 백화점 매출 역시 증가하는 추세예요.


소비자 곁으로 오는 명품  명품 브랜드 소비층이 늘어나고, 소비액 역시 증가하면서 여러 명품 브랜드는 폐쇄적인 마케팅 정책을 버리고 소비자들의 곁으로 다가가고 있어요. 백화점 1층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이 그 예인데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각각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1층에 루이비통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어요.



_새로운 단어 획득: 보복소비, 팝업스토어




+ 왓츠 뉴 플랫폼

                        : 북커버리

새로 나온 서비스의 좋은 디테일을 찾아서 소개해요!



북커버리는 커리어를 중심으로 서재를 꾸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이에요. '디자이너 OOO의 책장', '마케터 OOO의 책장'처럼 말이에요. 가입하고 나면, 회사와 직무를 등록하게 되는데요. 아직은 베타 서비스라 오픈되지 않았지만, 같은 직무의 사람들과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리어 책장' 기능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다른 회사의 같은 직무 사람들은 어떤 책을 보고,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커리어 네트워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요!

 

커리어와 책의 조합이라니. 이제 책으로 나를 표현하게 된 세상에서 북커버리가 새로운 SNS로 떠오르지 않을까요? 제작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업데이트 소식이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보세요!






이번 왓츠뉴는 충분히 새로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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