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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 Jun 11. 2024

노을




노을을 좋아해.

쓸쓸해져도 좋아.


무슨 생각해?


아무 생각도 안 해.


아니.

당신 생각을 하지.


붉게 번지는 하늘에

당신이 번진다.


글은 아무런 힘이 없다.

그래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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