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은 쉽다. 자신만 아니라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주장이므로
반박시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SNS이 주도하는 세상이라고 해도 무방한 요즘
즉각적으로 의견교환이 자유롭다보니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이 여과될 시간도 부족하게
노출되어지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검증도 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급속도로 번지고 나서 수습하려고 하면 무척 어렵다.
그것은 의도적이든 아니든지 상관없이 말이다.
특히 전문적으로 자극적인 영상이나 글을 확산하고자 하는 경우
그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아도 이런 현상은 쉽게 보여진다.
그러나 진짜 무서운 것은 잘못된 이야기에 동참했던 익명의 무리들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도의적인 책임조차 모호하게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여론재판은 오래전부터 존재하기는 했지만
지금 시대에는 그런 속도가 정말 무서울 지경으로 전파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 파급력 또한 어마무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쉽게 댓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점에서 점점 자극적이고
수위가 높은 말과 영상들이 양산되어 진다.
편리해졌다는 것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사용에 따르는 책임감은 익명성에 숨어 버리게 된다.
과거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자유로운 의견과 주장을 위해서 실명제는 안된다는 주장과 책임있는 주장을
위한 실명제 찬성이 팽팽하게 싸웠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묘하게 지금은 실명제보다는 익명성을 더 추구하는데 그게 꼭 자유로운 의견과
주장을 위한 보편적 가치의 실현 목적보다는 무책임 할 수 있는 이점을
악용하는 형국으로 진화하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사실 전문적인 지식과 증거들을 가지고도 잘못된 판결이 날 수 있는 범정에서조차
매우 신중하게 주장되어지고 다툼이 일어나는데
그런 장점가 전혀 없는 일반 대중에서 일어난 여론몰이는 조작단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가짜영상들과 설명들로 혹세무민을 해도 그 주장에 대해서 검증보다는
지지하는 쏠림현상에 가담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더 확실해지는 모양새이디.
자신만 아니라면 타인에 대해서 검증 없이도 무차별적으로 언어적 폭행을 하는데
주저하지도 않는다. 설사 사실이 드러난다고 해도 그에 대한 반성보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쪽을 더 쉽게 선택한다.
다른 의견을 가진 부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결코 사실이 될 수 없는
배타적인 자세를 넘어선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게 자신의 차례가 왔을때 제 아무리 외쳐도 그 또한 또다른 목표물에
지나지 않는 취급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 보편적이라고 여겨지던 도덕적 잣대는 이젠 존재하지 않는다.
그게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논쟁도 무의미하다.
이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범죄를 저질러도 외모라든지, 재력, 혹은 권력 등의 높은쪽에 속하면
그에 대해 마치 게임속 티어가 높은 사람들을 무의적으로 용납이 되어지는
보이지 않는 계급사회 노예로 전락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작용과 반작용의 힘의 대결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우리는 지금 어떤쪽에 서 있는지 한번 둘러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