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가 멀어졌다
6월에는 기존 습관들을 최대한 잘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 와중에 없어진 습관이 하나 생겼다. 그리고 새로 생긴 습관이 생겨 소개하려고 한다.
기존습관 1. 러닝
5월 75km보다는 마일리지가 많이 떨어졌다. 도쿄여행이 컸던 것 같다. 도쿄여행 때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아예 못했고 다녀와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뛰질 못했다. 그래도 최근 더위가 도움이 됐다고 해야 할까? 최근에 더우니까 오히려 더 잘 일어나져서 7월은 100km 마일리지 달성에 도전하려고 한다. 그리고 춘천마라톤 등록에 성공해서 동기부여도 돼서, 7~10월은 마라톤 4시간 30분 안에 완주를 목표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기존습관 2. 맨몸운동
6월 3일 푸쉬업 16,16,15,15,15
6월 4일 스쿼트 20,20,19,19
6월 5일 할로우업바디, 슈퍼맨 19,19,18,18
(도쿄여행 때 맨몸운동 못함)
6월 12일 중둔근 운동 14,13,13
이렇게 시작해서
6월 26일 푸쉬업 16*5 set 총 3개 늘어난 횟수
6월 25일 중둔근 운동 14*3 set 총 2개 늘어난 횟수
6월 24일 할로우업바디, 슈퍼맨 20,19,19,19 총 3개 늘어난 횟수
6월 23일 스쿼트 20*4 set 총 2개 늘어난 횟수
맨몸운동은 중간에 쉬는 날도 있고 해서 많이 늘진 않았지만 그래도 성장했다.
기존습관 3. 독서
독서는 꾸준히 하고 있다. 다만 나눠서 읽다 보니 속도가 안 나오고 있는 것 같긴 한데.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를 다 읽었다. 글밥이 많고, 무려 500쪽이 넘는 책인데, 두 달에 걸쳐 잘 마무리한 것 같다. 7월은 더 여러 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까진 내가 죽어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한 습관이다. 제대로 잘해 나가고 있으니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 도쿄여행으로 인해 좀 무뎌졌지만 7월엔 다 잡으면 된다.
기존습관 4. 설거지, 쓰레기 버리기 등 집안일
퇴근 후 집에 가서 하는 건 너무 힘이 들어 못하고 있다. 대신, 오전 루틴에 넣었고 출근하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운동 세트 중간에 간단히 빨리 할 수 있는 설거지들을 한다. 와이프는 젓가락, 숟가락, 포크 같은 설거지를 싫어해서 내가 이런 것들만 빠르게 하고 출근한다. 오히려 아침에 집안일을 해 집에 왔을 때 숙제가 없는 기분으로 만드는 게 나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없어진, 도태된 습관 1. 일본어 공부
푸른 상자 자막화와 JLPT N5공부가 없어진 습관이다. 원래 달릴 때와 설거지할 때 푸른 상자를 듣고, 출근시간이나 퇴근 시간에 JLPT N5 단어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시간에 다른 습관들이 차지하고 들어와, 일본어 공부 습관이 사라졌다.
N5 시험은 7월 6일에 보게 될 예정이고, 시험에 붙든 말든, N4 공부를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강제성을 도입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 방향으로 갈 텐데, 일단 공부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게 우선일 것 같다. 현재는 시간 확보가 어렵다.
새롭게 정착된 습관 1. 가계부
경제적 자유를 생각하다 보니, 현재 지출을 잘 돌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 유저고 위플 가계부를 사용한다.
기타 지출은 1년에 한 번 있는 지출이라 참고만 하면 될 것 같다. 이번엔 도쿄여행이 있어서 여행비에 추가로 들어간 돈이 35만 원 정도 있었다. 보험은 업데이트될 테지만 사실 저것보단 2배 정도 더 나간다. 다른 카드에 있는 게 합산이 안 됐다.
식비는 외식비와 장 본 것까지 해서 100만 원 정도인데, 아껴볼 수 있으면 더 아껴봐야겠다. 아마 7월 맥주를 안 마시기로 작정했으니, 10만 원 정도는 줄어들 것 같다.
새롭게 정착된 습관 2. 일기 쓰기
일기는 5월부터 쓰고 있었지만 이제 새롭게 정착된 것 같다. 5년짜리 일기장을 쓰고 있고, 간략하게 쓸 수 있어서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다.
새롭게 정착된 습관 3. 상상하기, 시각화, 확언
출퇴근할 때 일본어 공부하는 시간 대신 상상하기와 확언을 하고 있다. 우선 경제적으로 자유해지는 게 일단 최우선 목표이자 과제이기 때문이다.
월 2천만 원 정도를 번다는 상상을 하면서 출퇴근을 한다. 예를 들어, 월 2천만 원을 벌게 됐을 때 내 생활패턴, 공유오피스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모습. 겨울엔 따뜻한 나라에서 사는 모습, 여름엔 시원한 나라에 있는 모습 등을 상상한다.
내가 정말 상상을 못 하는 편이라, 누군가 나를 인터뷰한다는 느낌으로 계속해서 질문에 답하는 연습을 한다. 예를 들어, 오늘 주식 투자는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에 답변하는 연습을 한다. 왜 이렇게 투자했는지 설명하는 모습을 연습한다. 이러면서 출퇴근하면 출퇴근길이 너무 재미있다.
과거-현재-미래는 연결되어 있고, 미래는 결국 현재와 만난다. 나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생각해서 앞당겨오고 있다. 나는 곧 그렇게 될 것이다.
새롭게 정착된 습관 4. pomodoro
뽀모도로기법은 25분 집중해서 일하고 5분 쉬는 것으로, 이 사이클을 1 pomodoro라고 한다. 내가 회사에 다니면서 집중력을 너무 많이 잃어 총명함이 사라진 것 같아 시작했다.
업무 집중력을 높이고 꼼꼼하게 맡은 일들을 잘 처리하기 위해 시작했다. pomodoro 기법을 잘 활용해서 가족과 있을 때나 사람들과 있을 때, 내 루틴들을 실행할 때 모두 활용하려고 한다.
새롭게 정착된 습관 5. 주식투자
사실 5월 부터 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시스템으로 자리잡은건 6월이라고 할 수 있다. 매일 1%복리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침 7시부터 8시까지만 집중해서 하고, 오후 5시 프리장 초반에만 신경쓴다. 총 주식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1시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5월 15일 부터 시작한 결과, 5월은 목표를 달성했다.
6월은 3일에 시드의 10배를 물타기 하는 바람에(감정적 대응) 손실이 컸다. 다행히 12일에 실수를 해서 시드를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크게 벌어, 많이 메꾸게 되었고, 6월 한 달만 보면 목표 달성엔 실패했지만 5,6월을 합치면 목표보다 조금 더 많이 벌었다. 7월도 성공해서 목표에 다가갔으면 좋겠다!
6월은 도쿄 여행이라는 변수가 있었음에도 와서 다시 잘 적응했다. 7월, 8월은 더위로 내가 정말 취약한 계절이다. 예전에는 더위에는 정말 자신 있었는데 현재 더위 때문에 병원을 다닐 정도로 심장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러닝은 가급적 새벽 5시 시간, 25도 이하일 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위에 퍼지지 말고 지금 하는 습관을 잘 유지해서 모멘텀을 얻을 수 있는 7월이 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