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작문

잘 살다가도 문득

by 사람

생화보다 조화를 여전히 좋아하는지

잃어버린 안경은 어디에 있는지

나의 머그잔이 당신의 부엌에 있는지

아직도 애정을 주고받기에 서투른지

환청에 시달리던 나를 아직도 걱정하는지

아님 아예 발길 끊긴 강가에 묻었는지

이 세계에 살아 숨 쉬고 있기는 한 건지


당신 안부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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