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의 격차는 계층 간 갈등과 이질적인 문화를 낳았지만, 자본주의와 사회구조적 문제 속에 갈등은 팽배하게 대립한다.
경계와 불신 속에 의심과 차별의 정당화로 점철된 사회를 신랄하게 고발하였다. 계층의 차이는 문화적 분단과 분열의 속성을 상류층의 아이를 통하여 순수의 모순을 동심적 시각에서 발휘된 추상적 그림에 투영된다.
수석은 학벌로 보장받지 못 하는 신분상승의 모순을 드러내 주는 소재로 등장하며, 오히려 갈등의 수단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
상류층의 문화와 하류층의 문화는 냄새와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로 삶의 생태와 풍토가 다름을 감지하게 한다. 햇볕은 모순 속의 혜택이자, 돌출구로 비춰지며, 모 대통령의 정책을 희화한다. 비는 낙수효과에 대한 반감과 감정의 대립의 홍수로 역효과만 비수를 드리단다.
계층의 공감대는 원초적 본능의 동질감 속에 속물적 속성이 인간의 내면이라고 비하한다. 유럽의 난민 문제는 영화의 조미료로 자극하며, 한반도의 분단 비극을 품게 한다.
화식열전의 지혜는 고스란히 영화 속에 배어들었다. 돈 문제는 사회문제의 원흉이자 해결책으로 비춰진 모순으로 감독의 반전에 눈웃음친다.
분단의 비극은 새로운 비극으로 다가오며, 한민족은 한반도의 기생충일 수밖에 없음은 가슴이 애인다. 현실 고발로 문제점을 부각하였고, 대안이나 해결책의 묘연함은 비극적 살인사건으로 절정에 서나, 애절함으로 염세주의적 작품의 미완에 가슴의 먹먹함과 눈시울의 뜨거운 감정을 추스를 수 없는 현실이 암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