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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과 마음의 포탈】

【공염불의 효염】

 한 나라가 종묘와 사직을 유지하는 길은 번영과 발전 속에 분배의 잇속을 잘 계산하는 회계와 수리 관리인 경영에 있었다. 잡다한 제자백가의 논리를 무시하고 치국의 논리를 편 진시왕은 '호외'라는 오랑캐와 자식으로 정보의 홍수를 막지 못하였다.

 정보는 마음의 포탈 종교로 전해져 왔고, 유전자를 통하여 전수되기도 하였다. 종교활동이 금지되고, 제사조차 지내지 못 함은 공자께서 일컬으신 부모의 묘를 쓰고 임금과 더불어 종묘를 지키며 효와 충이 바탕이 된 국가와 사회를 이룩하고자 한 동양의 정신과 얼, 혼을 무시하는 무지막지한 일제강점기와 다름없다.

 건설사에서 일정 사업 공사의 회계 맥을 보면, 함바식당으로 7.4%의 순이익이 흘러들고, 안전화와 간식, 종교적 정보전달로 기여분이 있게 마련이다. 파이는 커져있고, 분배의 묘미에서 저마다의 계산법과 산술의 계산기로 불꽃 튀기니, 어린아이는 눈이 휘동글해져 구경거리에 벌거벗은 임금이라 칭한다.

 국가의 예산이 축소되어 발표되고, 복지의 항변이 저마다 기구하며, 가관일 때, 종교조차 침묵이면, 귀머거리와 벙어리 3년의 시집살이가 시작된다. 집 나간 며느리가 찾아듬은 정당한 전어구이가 구수할 때 가능한 일이다. 구와 현이 명백한데, 다가오는 미래가 경로에서 많이 벗어나 탈선하겠는가? 구현동화가 침묵 속, 선계를 난장판으로 바꿔놓을까 노심초사하는 위정자와 구성원, 소외자들의 갈등과 첨예한 대립이 구성지다 못 해, 애달프다.

 국가의 입찰과 수의계약이 넘처나는 포스트 뉴딜에서 생과 사의 계산법은 정사암에서 결정될 문제이나, 법원의 여울목이 갈길을 묻고 찾기에 동분서주한다. 소시민은 답답한 심정에 교회와 절을 찾고, 묘소를 살피며 시류를 읽지만, 돌아오는 회한에 한숨만 깊어진다. 선진국의 쓰레기 제품이 쏟아져 들어오니 공덕은 누구의 소행인지 밝히지도 않은 체, 첫눈 맞이한 강아지나 다름없는 나날이었다.

 기득권과 기여분에서 공동선은 아리송하게 오리무중으로 드리우니, 심봉사의 진단이 인당수로 이끌기 마련이다. 코끼리는 코주부원숭이와 달리 치수에 정직하고, 정확하게 혜택을 부여한다고 한다.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세상에서 손해를 벌충함 • 탄감함은 큰 솥에 비빔밥과 닭백숙의 묘미니 맛과 양에서 벗어남은 욕심이라 일컬으신다.

 제삿밥에만 치중함은 문화를 잃은 정유재란의 되풀이고, 딸깍발이 양반이 시류를 바로 알고 미래를 여는 혜안이었다. 깊게 멀리 바라보고 걷는 길은 고단할 망정 의미 있는 유구한 지속가능성이다. 경제에 복고의 문화가 상실감을 채워주지는 못 하나, 자신의 세계에 오롯이 피워낸 향과 정수는 수만 대에 비추는 누대가 될 것이며, 사상누각이 아니리라!

 약육강식이 아닌 소수자의 조합과 컨소시엄에서 다시금 시류의 향을 전하고, 대물변제로 받은 물건의 하자를 불완전 이행으로 인한 손해배상의 논리를 살려 각종 유발부담금을 상계로 탄감하여, 정치권에 흘러든 지난 손해와 앙금을 가라앉힌다. 무성한 눈칫밥이 빈손에 명함만 즐비하니, 인맥을 활용한 사업 또한 보배구나! 공염불의 효염이 어느 하늘에 무지개로 비칠까나?

 각종 전문적 사 취미(오타쿠: 덕후)가 원심분리기로 사회를 분화할 때, 소외된 잡 과학이 각광이다. 엘로이드의 시작도 그에서 시작되었고, 정보의 교류와 홍수는 또 다른 마음의 포탈을 이루었다. 불은 저마다의 화려한 나방을 모으지만, 집충등이 내 마음을 무시하여, 남해 보리암 같이 몸과 마음에서 나투는 패로스만 밝구나! 계륵 같은 빛이 시절의 빛과 얼퀴설퀴 꼬이는구나! 소량의 구연산을 첨가한 설탕으로 빚은 합성꿀과 벌이 지닌 산으로 빚은 꿀 중, 어느 꿀이 진짜 빛인지 아리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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