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알아가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Product Owner의 역할을요.

by 하로

과거 입사 동기(현재는 다른 회사로 이직한) 형과 오랜만에 통화했습니다. 전화의 시작은 여전히 서로 누가 더 힘든 회사생활을 하는지 어필하는 것이었고, 각자 회사의 퇴사 러쉬, 부러움, 이직 욕구 순으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함께 경력기술서를 업데이트해보자는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마침 저희 둘 다 여러 회사의 오프라인 행사에 초대받고 이직 제안도 많이 받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경력기술서를 어느 정도 업데이트한 후 이 형에게 피드백을 요청했는데, 거의 모든 줄마다 코멘트를 남겨줘서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쓰는 게 빠를 정도였습니다. 특히 프로젝트별 성과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요약하자면 "그래서 뭐?"였습니다. "CS 인입을 줄이고 전환율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그래서 뭐? 실제로 매출이 얼마나 늘었고, 리텐션이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강조했습니다. 예상보다 직설적인 피드백에 처음엔 당황했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니 그의 조언 의도를 감으로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하고 싶어서 GPT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Screenshot 2025-09-16 at 5.07.03 PM.png 이 정도면 입사 동기 형은 인간 GPT가 아닐까



GPT 역시 비슷한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특히 PM에서 PO로 직무를 발전시키려면 '비즈니스 언어로의 포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형의 피드백 의도가 명확해졌고, 제가 정리한 내용을 보내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KakaoTalk_Photo_2025-09-16-17-12-50.jpeg 다른 것은 모르겠고 '구라즐'만 보이는 매직







PO와 PM의 기준은 회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원하는 PO/PM의 핵심 역량은

"제품/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하는 능력"이라고 보입니다.


여기서 '비즈니스 임팩트'란 결국

"수익 증대, 비용 절감, KPI 달성,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등 회사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제 나름대로 정의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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