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2부 5편

박경리 작가 독서 챌린지 토지 5기

by 하루달

1장 황막하다는 것

신태성은 세계대전으로 중국이 이득을 볼 것이라 말한다. 길상이는 일본이 독일이 획득했던 교주만, 청도 산둥반도를 차지했는데 어찌 이득이냐 묻는다. 앞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이 앞설 거라 예측한다. 일본은 배 가르고 자결하는 속결전법으로 잠시 전쟁에 이기는 것이고 중국은 필요할 때는 입고 불필요할 때는 벗는 옷과 같은 민족이라 슬그머니 빠져나가 제자리에 선다고 말한다. 길상은 서회와 첫째 아들 환국, 둘째 아들 윤국을 보며 서희의 집념에 무서움을 느낀다. 자신은 고향으로 꼭 돌아가야 하는 무서운 집념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러니만큼 자본가들은 권력과 결탁하지 않는 이상 존재할 수 없고 필연적으로 군소자본가들을 잡아먹는 것이 그들 생이고 보면 그리고 또 권력층과 이윤분배를 위해서도 군소자본가들을 잡아먹고서 자신이 비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존재하는 자들의 운명이기도 하니까. 그러면 결과는 어찌 되나, 와해된 중간층은 별수 없이 하층으로 흡수된다. " 81쪽


2장 사춘기

강포수는 두메 학자금 삼백 원을 송장환에게 주었고 장환은 공노인에게 맡겼다. 열여덟 살 두메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메는 어머니, 아버지도 없고 정호이네까지 연해주로 가서 더욱 외롭다. 월선이는 죽을병에 걸렸다. 동이는 어머니가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두메는 동이를 달래기 위해 감사달 선생님 집으로 간다. 두메에게 한자 이름 두매로 바꾸자고 말하며 중국 군관학교에 갈 수 있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3장 가난한 사람들

권서방은 늦장가 간 것을 후회한다. 아이들 먹여 살릴 일이 만만치 않다. 공노인은 조선에 가고 없고 길상이네는 조선으로 갈 거라는 소문이 돈다. 공노인의 양딸 송애를 길에서 만났다. 공노인을 찾아뵙지 않는다고 권서방은 혼낸다. 송애는 빙 한 칸 얻을 수 있냐고 묻고 코가 석자인 권서방이지만 화를 낸다.


4장 예감

서희는 십오 년 동안 조선으로 돌아갈 마음을 가졌지만 길상은 그렇지 않다. 인력거를 타고 가는 서희를 보고 송애는 시비를 건다. 자신을 헌병 장교의 아내라며 경찰서 가서 따지자고 싸움을 걸지만 서희는 냉정한 표정으로 넘어간다. 서희는 일본인 상류층 부인네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 거기서 김두수가 순사부장이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왜 길상은 허공에 떠버렸는가. 그것은 서희의 가진 것과 서희의 소망의 무게 탓이다. 시초, 치열한 소망과 기득권에 대한 절대적인 가치관 때문에 휘청거렸지만 최서희는 기왕의 자리에서 떠나지는 아니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무게에 최서희는 눌리어 떠나질 못했다. 그 무게는 소망과 가치관의 약화와 반비례하여 가중되어 왔다." 141쪽


5장 하얼빈

길상은 하얼빈에 있는 송장환을 찾아간다. 수냥이라는 여자는 심금녀이고 중국여자로 살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망설인 길상은 장환과 시국이야기를 한다. 미국인 목사의 집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길상은 옥이네를 찾아가 사과한다.


“막연한 공백 같은 것. 그 공백의 의식이 바람 소릴 듣고 있는 것이다.” 178쪽

“옥이네한테 사과하는 길상의 의식 속에는 봉순이를 포함한 모든 불행하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참회가 있었는지 모른다.” 185쪽


6장 최종 보고

김두수는 회령경찰서에서 순사이다. 회령이 온 이유는 금녀애 대한 미련이다. 공노인을 불러 서희 이야기를 한다. 공노인은 조준구를 망하게 하기 위한 일이 끝난 뒤의 허무를 느낀다.


7장

홍이는 월선이 어머니가 위독하다고 인편으로 편지를 보내지만 용이는 가지 않고 나무를 하러 간다. 홍이는 산으로 찾아오고 사실을 알게 된 영팔이는 놀라 눈물을 흘린다. 끝내 용이는 가지 않는다.


8장 사랑

용이가 왔다. 월선이는 용이를 보고 다음날 숨을 거두웠다. 서희도 와서 눈물을 흘린다.


“니 여한이 없제?

야, 없십니다

그라믄 됐다. 나도 여한이 없다” 244쪽

“시신은 아직 방에 있고 땅 속에 묻히는 그동안 숨막히는 그 시간을 사람들은 고인과 그리고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의 얘기로 하여 숨구멍을 트고 있는 것이다. 슬픔이 덜한 사람은 그것으로 보충하는 마음, 슬픔이 깊은 사람은 그것으로 위로받고” 249쪽


9장 아귀지옥

임이네는 월선이 재산을 탐낸다. 영팔이는 고향에 간다는 서희의 말을 듣고 기뻐한다. 월선이는 팔백 원을 길상이에게 맡겨두었다. 길상이가 그 돈은 영팔이에게 맡기려 하자 임이네는 자기 돈이라 떼를 쓴다. 그 돈을 받고 나랑 헤어지자는 용이의 말에 그러겠다고 임이네는 대답한다. 용이는 임이네를 때린다. 돈은 독립자금으로 쓰자고 말한다.


10장 찾아온 사람

용이네와 영팔이네는 고향으로 떠나고 월선이집에 권서방네와 홍서방네가 살기로 한다. 두매도 중국 군관학교로 입학하러 떠났다. 환이와 길상이가 만난다. 길상은 윤씨부인이 환이의 어머니이고 김개주가 아버지임을 알고 놀란다. 사흘 밤 사릉 낮을 술 마시고 강가에서 외치고 뒹굴고 그렇게 둘은 치유가 되고 있다.


“살아 있는 생명이 무슨 힘으로 저다지도 응고되어 반사할 줄을 모르는가. 길상은 숨이 가쁜 채 대결한다. 전신의 기를 뿜어내어 자신의 자리를 굳히며 대결하려 한다. 힘이 부친다. 힘이 빠져나간다. 지친다. 바위와 개미의 씨름 같다. 길상은 무엇이든 얘기를 하려고 빠져 달아나는 힘을 허둥지둥 모은다.” 298쪽


11장 닮은 얼굴의 기억

서희는 길상이 소개로 환이를 만나 인사를 드린다. 할머니의 얼굴을 닮은 그를 보고 놀란다. 둘은 하얼빈으로 떠났다. 공노인과 얘기하고 나서 곰곰이 생각한다. 구천이임을 깨닫는다. 서희는 절에 가 독경을 읊는다.



12장 추적

길상은 하얼빈역에서 김두수를 본다. 김두수는 금녀를 찾으러 시장에서 며칠 돌아다녔다. 금녀를 보고 쫓아온다. 금녀는 인적 드문 곳에서 권총으로 김두수를 쏜다. 김두수는 죽지 않고 병원에 입원한다.


”금녀를 납치하지 않고 뒤를 밟았다는 것운 그렇지 벅재연씨와 내가 목표였을 게야”340쪽


13장 김두수

다리를 다친 김두수는 한 달 동안 하얼빈에 머물다가 용정에 온다. 서희가 곧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세상엔 제 가족이 없는 사람이 젤 불쌍하단다”352쪽


14장 늙은 호랑이와 젊은 이리

길상과 환이는 추서방에게 간다. 장인걸, 권필응이 합류한다. 넷은 연추로 향한다.

이동진을 만난다.


“지난날의 양반이란 이젠 죄인이지. 자학하지 않으면 아니 되고 이유 없는 열등감에 시달리지 않으면 아니 되고”382쪽

“우리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것은 한갓 감상이요 그네들이 추하다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었네. 내 노여운 음성은 허울만 남은 호랑아 울음이었고 그네들의 맞서는 음성은 발톱으로 먹이를 찢어발기는 이리떼의 울음이었네“383쪽


15장 화살같이

봄에 길상이는 돌아왔다. 서희에게 환이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한다. 서희는 아들 둘과 조선으로 떠난다. 아버지가 함께 가지 않는다며 환국이는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