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잃고, 나를 잃다.
우리집 고양이 아루, 별이, 똥글이.
새 가족인 비글 강아지 하늘이가 온 후
온 집안을 누리던 고양이 3마리는
등치큰 강아지한테 밀려 내 방에서만 생활을 하게 된지 한달.
방에 갇혀 지내는 고양이들이 안쓰러워,
하늘이가 산책을 나가면 모든 방문을 개방하는데,
내가 거실에 있음 고양이들도 거실에서 왔다갔다 하다,
내가 방으로 들어오면 쪼르르 따라 들어와 각자의 공간에 자리를 잡는다.
고양이들에게는 큰 공간이 필요없구나.
내가 있는 이 공간이 자기들 세상이구나.
이 세상이 가장 평온하고 행복한 곳이구나.
나도 그랬는데,
크지 않아도 됐었고,
완벽하지 않아도 됐었고,
풍족하지 않아도 됐었는데,
내 세상에는 엄마만 있으면 됐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