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정체기를 버티는 법

by 작가이유리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분명히 정체기라는 것이 온다.

체중이 잘 빠지다가도 어느 순간 소수점 자리도 바뀌지 않는 때가 온다.

나 또한 그랬다.

4주 차가 넘어가면서 거의 2달쯤 해 가고 있을 때 그때가 와버렸다.

아무리 식단을 해도 운동을 더 추가해도 정체기라는 것을 맞이하면 다이어트를 하는 것에 힘이 빠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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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체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사실 극복 방법이란 게 딱히 없다. 이 위기의 순간을 여지없이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이어 나갈 것인지

아니면 정신줄을 놓고 다시 예전의 식단으로 돌아가고 운동 따위 하지 않을 것인지

딱 두 가지의 갈림길에 놓일 뿐이다.


재미있는 것이 이 정체기가 왔을 때 이상하게 입이 터지고 먹고 싶은 것이 늘어나고 운동은 하기 싫어지고

결과적으로 눈에 보이는 게 없으니 의지를 놓아 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요요로 돌아가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나는 이 정체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다. 말 그대로 움직였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고 싶지 않은데 운동을 억지로 하진 않았다. 몸을 움직이기 위해 아들과 함께 공원을 나갔고 아이등원을 위해 걸어 나갔고 아들을 운동시킨다는 핑계로 농구공을 들고나갔다.

아들과 산행을 했다.

또한 집에서도 신나게 노래를 틀고 아이들과 흔들어 댔다.


마음먹고 운동을 하려고 하면 이 정체기 때에 스트레스로 인해 더 폭식을 하게 될 위험이 있다.

일반식이 먹고 싶다면 먹되 양을 조절했다.

기름기 많은 곱창, 막창이 먹고 싶었으니 3조각을 먹고 달달한 케이크가 먹고 싶으면 아이가 먹다 남은 한 숟가락을 먹기도 했다.

최대한 이 정체기를 버텨보고자 한 발악이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체중에 변함은 없다. 말 그대로 정체기라 그런지 더 이상 줄지 않았다. 하지만 늘지도 않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체기가 왔다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이상 다이어트가 즐겁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슬슬 9월이 다가오고 만물이 풍만? 해진다는 가을이 오기 전에 다시 간헐 단식과 함께

폭풍 다이어트에 돌입해야 한다.

마음을 먹기 전에 몸의 밸런스를 부지런히 만들어 놔야겠다.


8월 중순 다이어트 일지

체중 -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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