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란 무엇인가?
심오하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태초에 인간이 태어나서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려고
무던히도 애썼다는 것을 아는가?
인문학 관련 서적을 보면 결국 같은 질문으로 돌고 돌게 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이 근본적인 질문을 먼저 스스로 해보자
나는 무엇으로 태어났고 무엇을 하기 위해 살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간은 우리 부모가 열정적으로 서로가 몰입하게 된 결과물이다. 엄청난 힘으로 태어나게 되고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시험대에 오르면서도 그것을 이겨내거나 실패하거나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성장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나이가 40이 되었다고 해서 다 큰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은 끝없이 배워야 하고 성장해야 하며 멈추지 않아야 한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세월에 몸을 내던지고 그저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 부모님의 딸이었고 한 사람의 여성이었고 누군가의 아내가 되었고 이제 누구의 엄마가 되었다.
우리 부모님의 엄청난 집중과 몰입으로 사랑하였고 내가 태어났고, 나 또한 마찬가지로 남편을 만나 사랑하여 결혼했고 아이가 생겼다. 이런 인생의 변화 또한 내가 성장하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엄마가 되고 나서의 내 인생은 순간순간의 매번 시험대에 오르는 느낌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엄청난 몰입의 결과물로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게 되고 엄마라는 사람은 그 시기에 온 집중을 다해 아이를 육아한다. 언제 분유를 줘야 하는지 기저귀는 언제 갈아야 하는지 아이의 울음소리에 내 정신을 온전히 맡길 정도이다.
자 그럼 다시 질문을 해봐야겠다.
"엄마란 무엇인가?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심오하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엄마는 내 뱃속으로 낳은 자식들을 지킬 의무가 있으며 책임을 다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라도 스스로의 성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엄마는 자식에 비해 나이가 많을 뿐 같이 성장하는 미흡한 인간일 뿐이다.
아빠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난 엄마의 입장이기 때문에 엄마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
새끼 사자가 평화롭게 초원에서 놀고 있었다
엄마 사자와 아빠사자는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
곧이어 사냥꾼들이 나타나고 엄마와 아빠사자는 재빠르게 아기사자를 풀숲에 숨기고 사냥꾼들에게 맞섰다.
하지만 아기사자 눈앞에서 엄마 아빠 사자는 잔인하게 사냥되고 그것을 본 아기 사자는 풀숲에서 좌절하고 만다
어딘가에서 양 떼들이 나타나고 그중 한 마리가 아기사자를 날름날름 핥아주었다.
아기 사자는 양 떼들과 생활하며 커간다. 울음소리도 메에~ 하고 배운다
그러던 어느 날 양 떼들에게 사자 무리가 공격하고 아기사자의 눈앞에서 또다시 양 떼들이 잔인하게
사냥당한다.
양 떼들이 모두 죽음 앞에서 아기사자는 메에 하고 울어대었다.
그러자 사자 무리의 우두머리가 아기사자로 다가와 뒤통수를 때린다.
“너 뭐 하는 놈이야!” 그러면서 이제는 꽤 성장한 아기사자를 데리고 연못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는 얼굴을 비춰주며 말한다.
“넌 사자다! 양이 아니다! 메 하고 우는 것 이 아니라 쿠앙하고 포효해야 한다.”
그 순간에 아기사자는 드디어 깨닫는다.
본인이 사자라는 것을.
엄마의 마음 안에는 모두 사자가 숨어있다는 것을 아는가?
엄마들이 모이면 "내가 왕년에는... "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며 인생 호소연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신세가 예전보다 못해서라기보다 지금은 예전 같지 않게 양이된 모습을 보며 자신감을
상실해서 나온 한탄인 것이다.
엄마들은 위의 이야기처럼 사실은 본인이 사자라는 것을 잠시 잊고 있는 것뿐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마음 안에는 초원을 뛰고 목표를 마음껏 사냥하는 야생스러운 사자가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 사자를 깨우는 무언가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이다
만일 자신이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이고 본인의 존재에 대해 허망함을 느낀다면 예전에 어땠는지를
최선을 다해 떠올려보라.
추억을 곱씹으며 살아가라는 말이 아니다
무언가가 내가 불충분하다고 내 안에서 뜨거운 것이 느껴진다면
이제 깨워야 한다. 내 안의 사자를 말이다.
'엄마는 아이를 지키기 위한 책임이 있는 존재이며 그러기 위해 내 안의 사자를 꺼내어 성장하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