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아무리 바빠도, 놓치면 안되는 것
골든타임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사고 발생 후 수술과 같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최소한의 시간.
생사와 직결된 아주 위급하고 소중한 시간이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의료계의 영역만은 아니다.
우리는 먹고살기 바빠서 ,쌓여 있는 할 일과 밑빠진 독인가 싶은 쳐내야 하는 수많은 것들에 눌려 정작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친다.
바로 마음을 돌보는 일.
마음을 제때 돌보지 않는 것은 소화기로 초기진압할 수 있는 작은 불씨를 다 타고난 재가 될 때까지 지켜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울증.불안장애.공황장애 등 진단명이 있고 처방받는 약이 있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퍽퍽하고 고단하고 불안해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머지 않은 시일에 다음과 같은 일이 닥칠 위험이 있다.
1. 아무리 성공하고 부를 축적하더라도 정작 내가 정확히는 내 마음이 망가지고 난 후에는 너무 늦다. 되돌리는데 상상이상의 에너지와 자본이 든다. 심지어 확실한 회복이라는 보장도 없다.
2. 방치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뿌연 안개를 지나 더 깊게 어둠의 세계로 진입해 어느 순간 앞을 볼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숨 쉬듯 했던 당연한 일살 생활이 버거워진다. 밥먹기,일어나기,생각하기 등
3. 결국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
그러니 우리 사는 게 아무리 바빠도,
자신을 돌보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아직, 골든타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