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친구가 되어줄게
하늘아.. 친구가 필요하니?
너의 울먹이는 모습에 위로가 되어줄게
하늘이 참 흐리다.
널 올려다 보는데 어쩐지 내게 말을 하는 것 같아.
"나의 친구가 되어줄래?"
그래. 난 너의 흐린 빛을 참 싫어 하고 힘들어 하는데, 오늘은 울먹이는 네 모습에 위로가 되어 주고싶다.
너의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고 싶다.
울먹이는 하늘빛. 너의 모습에 어울리는 브런치를 선택했어. 오늘은 커피대신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내가 좋아하는 모카번과 함께. 음~~
우유와 빵냄새가 기분 좋은 선물이 되어 준다.
그런데, 하늘아
따뜻한 햇빛 좀 내게 비춰 줄 수 없니?
아직은 너무 춥다
깊게 베어 있는 한기를
따뜻한 우유로 대신하는 오늘,
난 네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