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음식의 결

이제는 초당옥수수 먹을 차례

제철음식학(2)

by 하루결


생으로 먹는 초당옥수수


초당옥수수 철은 정말 반짝하고 지나가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된 맛을 볼 수가 없다. 초당옥수수의 제철은 6월. 보통 빨리 출하되는 건 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으로, 곧이어 노지에서 재배된 초당옥수수가 쏟아져 나온다. 이맘때 나오는 건 노지 초당옥수수.


옥수수는 저장성이 떨어지는 작물이다. 옥수수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밭에서 따서 바로 먹는 게 아니면 안 먹는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옥수수는 수확 직후가 가장 맛있다.


농장에서 직거래를 이용하면 보다 신선한 옥수수를 맛볼 수 있다.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한다면 옥수수 껍질이 벗겨진 것보다는 껍질이 있는 옥수수를 구매하는 게 좋다.


옥수수는 먹는 것보다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지만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들이니 안심하고 먹자.


초당옥수수의 품종과 먹는 방법, 보관 방법에 대해 공유한다.




초당옥수수의 품종



초당옥수수의 품종도 여러 개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초당옥수수는 끝부분까지 알이 여물지 않은 경우가 있다. 끝 매달림이 좋은 품종은 '옐로우킹'. 국내에서 재배되는 초당옥수수의 품종 중 우수 품종으로 꼽히는 건 '메가골드085' '옐로우킹' '골든골'이다.


초당옥수수는 대부분 제주에서 생산되는데 요즘은 경남, 전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올해는 일부 품종의 씨앗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데다, 제주에서는 봄부터 비가 많이 와서 예년보다 작황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15cm 크기 정도의 대 사이즈보다는 10~12cm 정도의 작은 크기가 많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수수 모양, 크기와 별개로 맛은 동일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당옥수수 먹는 방법



옥수수 손질하기

껍질은 한 겹씩 차례로 벗기고 끝에 달린 대 부분은 가볍게 꺾으면 부러진다. 옥수수 수염은 수염이 난 방향 대로 쭉 잡아당기면 쉽게 빠진다. 초당옥수수는 당분이 많아서 벌레가 있는 경우가 있다. 껍질에서 벌레 나오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자.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이니.


세척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으면 된다. 껍질째 찌려면 살짝 벗겨서 헹군 다음 살포시 덮어 주면 된다.




생으로 먹기

가장 먼저 1~2개는 생으로 맛보기. 아삭한 식감과 수분감은 흡사 과일을 먹는 듯하다. 옥수수 즙이 튈 수 있으니 주의!




초당옥수수 찌기

껍질을 한 겹 씌운 채로 찜기에 올려 10분 익힌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찜기에 올릴 것(중불). 초당옥수수도 생으로 먹는 것보다 쪄 먹는 게 더 달다. 익히면 알맹이가 진한 노란색으로 변한다. 식은 것보다는 갓 쪄서 먹는 게 훨씬 맛있다. 전자레인지에서는 1개 기준 3분 정도 익혀 주면 되는데, 초당옥수수는 수분이 생명이니 냄비로 쪄 먹는 걸 추천한다.




초당옥수수밥

초당옥수수 알을 칼로 썰어 넣고, 옥수수 대도 같이 넣어서 밥을 짓는다. 입맛에 맞는 양념장을 만들어 넣고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으뜸이다. 사실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먹거나 쪄 먹는 게 가장 맛있다.




초당옥수수 보관 방법


2~3일 단기 보관 시 씻지 않고 껍질을 한 겹 씌운 채로 냉장 보관.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면 된다. 냉동 보관은 추천하지 않는다. 초당옥수수는 수분감이 많아서 오래 보관할수록 맛이 현저히 떨어진다. 먹을 만큼만 구입해서 빠르게 소진하자.







유월의 별미 초당옥수수

찰옥수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다.

무더운 여름과 찰옥수수를 기다리며

먼저 맛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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