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형 ADHD성인이 강사로 일할 때
<나는 ADHD 노동자입니다> 2장
'채웠다, 10년! 근데 왜 똑같지? - 복합형 ADHD성인이 강사로 일할 때' 에서 발췌했습니다.
10년 넘게 한국어교원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꼭지인데, 책에 밝혀적었지만 ADHD가 있으면 강사 일이 좋지 않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같은 ADHD라도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고 저의 경우 공존질환의 영향도 크게 받았거든요.
한국어교원 일이 워낙 변수가 다양하게 많기도 했고요.
(10년이나 지속할 수 있었던 건 1-2년 단위로 지역과 학교를 옮기는 일이었기 때문이에요ㅎㅎ)
지금은 약도 오래 먹고 제 얘기를 하는 한국인 대상 강연이라서 전처럼 힘들지 않답니다.
자신의 불균형한 능력을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선행된다면, 맞는 일을 찾거나 현재 있는 곳에 적응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