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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여행가 하루켄 Feb 21. 2018

하루에 한 번씩 글쓰기

글 쓰면 달라진다고 하니까


 글쓰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다. MBC 문제로 한참 시끄러울 때 '김장겸은 물. 러. 가. 라 ' 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던 김민식 PD.  이번에 새책을 한 권 냈다.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귀여운 느낌의 책이다. 


 다시 드라마 PD로 복직이 되기 전까지 한직에서 단순 관리업무만을 했다 한다.  버티기 위해서 그는 출근해서 아침의 빈 시간에 블로그에 글을 매일 썼다.  매일매일의 글이 모아져 책 한 권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부럽다.  글 쓰는 사람들은 인생을 대하는 방식이 다른 거 같다.  구체적인 행동을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한다. 


 여자 군대라고 일컬어지는 대학병원의 간호사가 '신규 간호사 안내서'라는 책을 냈다.  도대체 간호사 세계에 어떤 일이 있는가 궁금해서 어렵게 구해서 읽고 있는 중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부분을 기록하여 뒤 따라오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침 신문에서 본 간호사들의 '태움' 이야기는 매우 충격적이다. 신규 간호사가 들어오면 관례처럼 선배들로부터 내려온 방식으로 아랫 후배를 지도(?)하며 신규의 정신과 육체를 활활 태워버린다는 뜻이라고 한다.  나쁜 관습을 혁신하지 않고 계속 묵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글을 쓰며 기록을 해서 후배들에게 그 길을 열어주는 간호사도 있다. 


 며칠 동안  브런치에 내 나름의 마케팅 기록을 남겨보았다.  무엇인가 나도 기록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모습을 남겨두고 싶었다.  


 그동안은 실시간으로 글을 작성해서 수정 없이 바로 올리는 방식을 취했다. 이제부터는 작성한 후 바로 올리지 않고 우선 저장을 한다.  글을 다시 읽어보고 수정할 곳이 있으면 고친 후 발행하는 방식을 취하려고 한다.  또 발행 후에도 계속적으로 수정을 하려고 한다.  


 글을 쓰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방향과는 달리 옆길로 글이 새곤 한다.  구성까지 생각하면서 글을 쓰기에 너무 벅차다. 좀 더 완벽해지면 글을 올려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 도저히 글을 못 올릴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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