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23
초고만 쓰면 어떻게든 책을 만들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초고를 끝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퇴고를 시작하고 있다. 좀더 긴 호흡으로 갈까?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생애 첫 책 만들기> 프로젝트가 엎어질꺼같은 느낌이 든다. 부족한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완벽하려 들지말자. 일단 저질러야 한다.
브런치에 올린 글을 워드로 옮기니 글자수가 자동으로 계산되어 나온다. 대략 29,500자. 줄간격을 좁히고 글자크기를 11로해서 출력하니 A4 용지로 119장으로 나온다. 종이가 좀 아까워서 이면지를 사용해서 출력했다. 두툼한 종이를 대하니 뿌듯한 느낌도 든다. 지난 시간동안 열심히 고민했구나.
전체 내용을 읽으며 목차를 구성할 생각이다. 빠진 글을 다시 써서 첨가해야할거같다. 아직 목차를 정확하게 빼보지 않아서 기획자체가 없는 상태이다. 난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 오늘 내내 질문해보기로 한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내 마음을 기록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마음의 변화가 일어난건 사실이다. 살아있는 유기체는 자신이 지향하는 생각에 따라서 그 마음이 바뀌는것 같다. 글쓰기, 심리상담 팟캐스트 녹취. 이 두가지가 내 심리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를 글 속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출판사가 있었다면 편집자와 회의를 하면서 글을 다듬었을것이다. 편집자는 내게 무엇을 요구할까 ?
“ 하루켄님, 이 책을 15,000원 주고 왜 살꺼라고 생각하세요 ? “
1시간 동안 후딱 읽어버릴 수 있는 책. 그 한 시간동안 딱 한가지만 기억할 수 있는 책.
‘사람은 다 다릅니다. ‘
살아오면서 세상사람들의 시선, 그래야된다는 사회적 통념에 의해서 자기 색깔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 특히나 우리사회는 개개인의 특성을 인정하고 수용하기보다는 함께 뭉쳐서 티나지 않게 살아가길 강요한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
모난 돌이 잘 못일까 ? 정을 대고 망치질 하는 놈이 모난 돌의 가치를 모르는 것이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가는 지난한 과정을 기록했다. 왜 자기를 아는게 중요한것일까 ? WPI 심리에서 황상민 교수는 끊임없이 자기자신에 대해서 아는것이 그 첫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인간심리에 있어서 그 부분이 첫 출발점인거 같다.
토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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