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퇴고를 마치고

2019.4.14

by 심리여행가 하루켄



39개 꼭지를 추려서 1차 퇴고를 방금 마쳤다. 초고는 쓰레기라고 말들 하던데. 얼마큼을 고쳐야지 글다워질까 ? 1차 퇴고를 했지만 글을 다시 읽어보며 내가 쓴 글인데도 뭔말인지 모르는 곳이 자꾸 보인다. 자꾸 미룰 수는 없기때문에 우선 1차 퇴고로 가제본을 만들려고 한다. 에플 페이지에서 보내기 PDF 파일을 만들면 인쇄가 가능하지만, 독립서적에서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이기에 이 참에 배워두려고 한다. 워낙 유튜브 강좌도 많기에 혼자 공부해도 충분할꺼같다. 사실 내 책은 텍스트로만 되어있기에 인디자인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일수도 있다.

얼마전 독립서점 오키로북스 오사장의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알게되었다. 책을 만들때 기획을 하고, 그 기획에 맞춰서 목차를 만들고 그 구성에 따라서 글을 써야 한다고 한다. 집을 짓는걸로 따지면 설계도 없이 먼저 못질을 시작한 꼴이다.

그렇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쓰려고 시작한 브런치 글쓰기도 아니였고, 설령 목차 만들기가 먼저라는걸 알았다고 해서 그때 그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난 그말부터 먼저 하고 싶었을것이다. 그만큼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를 꺼내고 싶었다. 그런 갈급함이 있었다.

슬쩍 만들어 본 목차를 기록해보자

1. 첫만남, 재수없어
2.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지 ?
3. 삽질인생
4. 자기부정
5. 필사로 시작하는 하루
6. 글을 써보면 어떨까 ?
7. 제주 글쓰기 여행
8. 심리상담 일주일전 글쓰기
9. 생애 첫 심리상담
10. 녹취하는 수련의 과정
11. 변화의 단서를
12. 브런치 글쓰기 90일
13. 독립서적 만들기
14. 초고완성
15. 퇴고 작업
16. 인디자인 작업
17. 인쇄소 작업
18. 생애첫 가제본
19. 오사카 여행가서 책 사진 찍기
20. 성취감에 대해서
21. 오사카에서 10년동안 만난 사람들
22. 파리여행 준비
23. 나답게 글쓰기
24. WPI 심리검사
25. 내가 태어난 이유


책이란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관통하는 말이 있는거구나. 주제가 없으면 글이 산으로 갔다가 강으로 갔다가 하게되는구나. 특히나 나처럼 글을 쓴 준비가 안되어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런 측면이 나타날것같다.

목차를 만들고 보니 전체적인 흐름이 머리에 그려진다. 어쩌지 ? 이미 써 놓은 글을 버릴수도 없으니 저 목차에 근접된 곳에 넣고,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게 브릿지 되는 글들을 채워 넣어야겠다.

목차에 맞게 글을 쓰면 좋지만, 뭐 꼭 그렇게 해야되는건 아니잖아. 지금 상황에서는 역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밖에 없으니까.. 일단 해보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까..기록으로 남겨두도록 하자.

어도브 프로그램 인디자인은 월에 2만원정도 하는것 같던데...한달만 사용하면 충분하겠지. 복잡한건 필요없으니까..필요한게 뭔지 일단 계정만들고 메뉴부터 눌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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