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공항 라운지 첫 이용

언제 또 들어가 볼까 싶어서 쫄쫄 굶고 갔더니만

by 심리여행가 하루켄

바로 밥 줄텐데


비즈니스 공항 라운지에 들어와서 휑하니 둘러보니 빵 종류 5가지, 간단한 토스트와 음료수, 스파게티 정도로 결혼식 뷔페 같은 느낌. 생각보다 대단할 것도 없는 공간이지만 비즈니스 티켓으로 출입이 허용된다는 점이 짜릿하네. 촌스럽게스리.


특별한 사람 취급을 받을 때 뿌듯함이 느껴지는구나. 물질적인 것에서 오는 충만감 하고는 구별되어야 하겠지만, 남과 다른 나만의 독특한 걸 해낼 때 삶의 뿌듯함을 느낄 것 같다.








황심소 시지프스 팟캐스트 내용 중에 보면 ‘자신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만들지 말라고 한다. 자신만의 콘텐츠는 자신이 궁박한 지경에 몰렸을 때, 자신을 팔아서 만들어가는 것이 자신만의 콘텐츠라고 한다. 황 교수는 질문한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생각을 하지 말라. 그건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 학생은 뭐가 되고 싶어요? 되고 싶은 거 어떤 거나 좋아요. 존경하는 사람 누구 있어요? "

" 없어요.. "

" 이게 문제예요… 자신이 되고 싶은 싶은, 따라 하고 싶다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M자였을 때부터 줄기차게 들었던 방송이었는데, 파리 출국날 인천공항으로 오는 전철에서 듣자니 기존에 들었던 것과 또 다른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나만의 콘텐츠? 상황으로 보면 지금 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언제까지 연명할 건가?


일반인들 돈 버는 것 다 거기서 거기다. 삐질삐질 연명하면서 버는 돈으로 지금까지 버티면서 살아왔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살려고 하는가? 이제 툭툭 치고 일어나야 한다. 그러려면 내 욕망에 정확하게 칼을 들이되야 한다. 뭉뚱거려서 잘 살고 싶다거니, 행복하고 싶다거니, 돈 많이 벌고 싶다고 말하지 말자. 그건 자신의 욕망을 숨기고 감추려는 심리이다.



욕망에 솔직해지자


내가 깨달아가는 세상의 이치. 사람들의 심리. 찌질하게 살아오면서 느꼈던 지난한 세월의 이야기를 쏟아붓자. 지난 세월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토해내고 젊은 친구들,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망대로 마음이 믿는 방향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싶다. 유튜브 영상으로 내 생각과 영상을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가면서 내 이야기를 전하고, 대중들과 소통을 하며 공감을 받고 싶다. 아직은 내 생각이 정립되지 않고 소통하는 법을 잘 모르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수련하면 가능해질 것이다.







긴장돼서 물만 먹었던 공항 라운지. 2시간 이내의 아시아권만 비행기를 타고 다녔기에 12시간의 장거리 비행은 심적부담이 컸답니다. 사실, 비행기 공포증이 있어서요. 특히 터블런스가 생기면 간이 콩알만 해진답니다. 유럽은 통일되면 기차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큰 용기를 내보았답니다. 지나 놓고 읽어보니 뭘. 이런 얘기를 썼나 싶지만. 솔직한 심정이기에... 눈 찔끔 감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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