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순서를 바꿔보는 재미
쇼핑몰에 심리상담을 접목하는 게 어색하게 느껴진다. 바꿔서 생각해보자. 심리상담소에서 관련 상품 파는 건 어떤가? 별로 이상하지 않다. 똑같은 건데 뭔 차이지? 장사꾼이 심리상담을 하는 건 어색하지만, 심리상담소에서 상품을 파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 심리는 도대체 뭐지? 결국 같은 건데 생각의 순서를 바꾸보면 달리 느껴지니 희한하네
“ 밥 먹을 때 반찬을 먼저 먹어? 반찬을 먹고 밥을 먹어? “
“ 글쎄, 난 반찬을 먼저 먹는 거 같은데? “
“ 진짜? 난 밥을 먼저 먹는데 “
순서를 바꿔보는 거에 재미가 들렸다.
“ 밥초? 뭐지? “
목동역 부근에서 우연히 본 골목 안쪽의 어느 음식점 간판. 피식하고 웃음이 나온다. 오른쪽에서 읽으면 초밥. 간단하지만 재미난 발상이다.
장사꾼이 심리상담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심리상담소에서 장사를 하는 것일까?
결국 같은 얘기지만.
주사위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