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쓰는 나만의 글쓰기

현장에서 채취하기

정성일 평론가가 진행하는 영화강의는 시간이 되면 가급적 참석하는 편이다. 지난 1년동안 꾸준히 참가해서 뻔한 평론과는 다른 선생의 독특한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강의를 녹음하기도 하는데, 2시간 정도는 되는 분량을 다시 듣기는 부담스럽다. 사실 다시 듣기 힘들다.

영화공부에 도움이 안되는데 그 방법을 계속할 필요가 있을까 ?


빈 종이를 꺼내고 잘 깎아놓은 노란색 연필을 꺼낸다.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한 키워드를 적어두고, 짧게 짧게 메모하면서 강의의 흐름을 기록한다. 덜 졸립고, 중요한 키워드를 적어두니 인터넷에서 검색할때도 편리하다. 여기서 끝내면 안된다.



구글 문서로 글쓰기

에버노트를 몇해째 사용하고 있지만, 활용을 잘 못하고 있다. 요즘은 구글문서에 글을 쓰고, 본문 검색하는 방법을 더 많이 쓰고 있다. 어떤 프로그램을 쓰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정보를 어떻게 내것으로 온전히 체화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강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을까 ? 재미없다. 기계적으로 적으려니 흥이 나지않는다. 현장에서 메모한 내용을 한번 훑어보고,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내 생각을 글로 쓴다. 강의를 듣고 깨달은 내 생각을 다듬고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글을 쓴다.




인용문구 찾기

표현하고 싶은데, 내 생각이 너무 개념적이고 구체적이지 못해서 답답한 적이 있지 않은가 ? 읽었던 책중에서 인용하고 싶은 문구를 찾아보자. 책을 읽고 서평을 구글문서에 적어두면 빠른 시간에 검색이 가능하다. 완전히 내것으로 소화시키기 위해서, 서평을 녹음한후,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 놓으면, 짬짬이 귀로 학습할 수 있다.

40대에 들어서면, 눈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귀는 상태가 좋으니 오디오 학습법을 추천한다.


지금껏 읽었던 책과 본 영화가 내 지식으로 남지 못한 이유는 뭘까 ? 나 스스로 정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리상담 공부를 하면서 팟캐스트를 이런 방법으로 들으며 공부했는데 집중이 잘되고, 효과도 좋다. 특히 아이디얼리스트 성향의 분들께는 추천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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