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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여행가 하루켄 Oct 25. 2019

글 쓰는 이유가 뭔가요?

나의 에센스를 찾아서, 일상의 노력을 하자

첫째, 마음이 편해진다. 뿌옇게 보이던 사물이 점점 또렷이 보이게 하는 그래픽 작업처럼, 글을 쓰면 희미한 생각이 점점 명료해진다. 생각을 털어내고 심플하게 정리하는데 좋다.

둘째, 책을 쓰고 싶었다. 작가라는 타이틀과 물화된 책이라는 성취물을 갖고 싶었다. 리얼리스트처럼 생각했다.  글을 통해 내 에센스를 찾고, 다듬어서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내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진짜 욕망이다.  브런치 자체가 책이다.  글 쓰는 태도를 다 잡아 본다.

지난 1년간 브런치를 하며, 나름 열심히 글을 썼다.  그 글을 어떻게든 묶어 보려 했지만, 나 스스로도 카오스 상태로 빠져들 만큼 혼란스러웠다.  맞다.  내 심리상태가 다이아몬드 스텝이었으니까.  다시 쓰기를 시작하자.


타인의 시선

혼자 쓰면 일기에 지나지 않는다.  최근 글쓰기가 살짝 시들해지고, 루즈해졌다. 나 답게 쓸 수 있는 게 뭘까?

‘ 하나마나한 넋두리, 비비 꼬인 감정의 분출인가? ‘

48시간 동안 글쓰기에 대해서 생각했다.  하루 24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는 것은 ‘심리상담 공부’ , ‘ 영화보기 ‘ ‘글쓰기’. 이렇게 3가지다.   로켓을 하늘로 밀어 올리기 위해  추진력으로 썼던 연료통을 화력을 다 하면 분리하듯, 기존의 업을 다르게 변화시켜야 한다.
글은 책상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라, 내 삶 전반에 녹아들어야 한다.  




매일매일 나는 어떻게 존재감을 확인하며, 성취하고 있을까?

가장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고 있는 3가지를 함께 융합하자.  영화를 심리상담 측면에서 바라보고, 그 생각을 글로 써보자.  물론 심리학자도 아니고, 심리상담사도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꾸준히 나를 수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글쓰기에 의미 부여를 하자. 책을 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스스로 내 생각을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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