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몸의 관계에 대해서
안경 촛점이 잘 안맞는것같아서 안과를 간게 시작이었죠.
“ 촛점이 잘 안잡히는거같고 , 살짝 글씨가 겹쳐보이는거 같아요 “
“ 노안이 온거 같습니다 “
네, 노안의 시작이었습니다. 뭐, 괜찮습니다. 나이에 비해서 노안이 늦게 온것도 사실이니까요. 시력검사를 한후, 처방전을 받아 안경원에서 노안 안경을 하게됩니다. 노안안경은 당연히 돋보기라고 생각하지않나요 ? 저만 몰랐나요 ? 맞습니다. 저는 근시인데 평상시 안경보다 몇 디옵터를 약하게 만든 안경을 새로 맞췄습니다. 책의 글씨가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네, 이러고 다 해결되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 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끝까지 들어봐주세요.
뭐. 이런겁니다.
글로 설명하기가 쫌 어려운데요. 빛에 쫌 예민해지고 있어요. 단순히 눈이 부신거랑은 조금 다른거 같아요. 눈 부시면 그냥 선그라스를 쓰면 되잖아요. 근데 밝은 부분의 물체가 퍼져서 보이거나 겹쳐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발행하고 있어요. 저녁에는 더 심해지는데요, 자동자 라이트들이 마치 카메라 크로스 필터효과를 준것처럼, 빛이 길게 퍼져 보여서 마치 영화속 한장면처럼 보이게 됩니다. 뭐, 이러다보니 운전은 조심스러워서 하지않고 있습니다. 운전말고는 일상 생활에서 큰 불편은 없습니다. 책도 잘 보고, 생활하는것에 큰 불편은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백내장으로 유명한 병원을 다니며 정기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백내장 초기상태이긴 하지만, 그 범위가 매우 작아서 일반 병원에서는 백내장 진단을 내리지 않을 수도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원인이.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통해서 황반변색도 꼼꼼하게 체크했는데, 다행이 정상이라고 합니다.
“ 선생님, 백내장도 아니고, 다른것도 없는데 왜 그럴까요 ? “
“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으니, 안약을 넣으시면서 상태를 좀 지켜보도록 할께요. 다른 분들에 비해서 눈이 조금 예민하신거 같아요. 백내장 수술은 나중에 상태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그때 다시 협의하도록 하죠. 원래 자신의 눈이 가장 좋은거에요. 일상 생활이 불편해진다라고 생각들때 수술하서야 이후의 만족도가 높으세요 “
정기검사를 받고, 안약을 넣으며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읽게 된 책 ‘통증혁명’ 을 보게 되면서 혹시 ?? 내 마음이 원인이 되어 신체에서 가장 예민한 기관인 눈에 스트레스를 준게 아닐까 ? 마음보다 육체가 더 빨리 문제를 알아채는 ‘신체화반응’ 이 온것이 아닐까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혹시 무슨 사이비 종교같은 이야기처럼 들릴까봐 걱정이 됩니다만, ‘통증혁명’ 이라는 책은 뉴욕대 재활의학과 교수가 오랜기간동안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서 저술한 책입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황상민심리연구소 심리상담방송중에서 들었던 신체화 반응에 대해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마음의 트러블에 대해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건 아닐까 ? 가장 최근에 심리검사를 해본 결과 WPI 프로파일에서는 아이디얼-셀프가 일치하는 안정적인 상태로 나왔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되었기에 자유로움과 가치있는 일을 만들어가고 싶은 나의 욕망은 더욱 강해지는걸 느끼게 됩니다. 다만 아직까지 그 욕망을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지 못하기에 신체가 먼저 반응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 라는 가설을 세우게 됩니다. 저는 이 가설을 밀고 나가려 합니다.
그동안 브런치에 에세이처럼 저희 마음의 변화에 대해서 써 왔습니다. 100일간 꾸준히 일상의 기록을 써 왔던게 작년 이 맘때인듯 싶습니다. 이제는 마음과 몸의 ‘심인성’ 에 관련된 테마를 연구해볼 생각입니다.
글이 아무래도 딱딱해질 수 밖에 없을듯싶습니다. 글재주가 늘지도 않고, 제가 로맨성향이 요즘 0으로 바닥을 치고 있기때문에 당분간은 유연한 글은 좀 어려울듯 싶습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탐색하는 탐색요원의 심정으로 제가 느끼고 깨달은것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브런치에 그 기록을 남기고, 요즘 처음 시작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그 기록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특히 매일매일 상담사례를 녹취한지 1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녹취라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을 수련하는 효과가 있음을 분명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번 #황심소 심리사례발표에서 제 생활의 변화에 대해서 발표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앞자리에 계시던 청중 한분이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 녹취는 어떻게 하면 되는건가요 ? “
“ 어플이 있어요. 반복해서 들으면서 글로 쓰거나 타이핑을 치면 되요 “
생각해보니 진짜 썰렁한 답변이네요. 그렇게 건조한 대답이 아니라 그 변화의 과정에 대해서 조금더 디테일한 설명이 필요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앞으로 저는 심인성이라는 측면에서 저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자가심리치유 를 할 생각입니다. 더블어 신체를 좀더 이완시키는 측면에서 #8체질한방 도 함께 보조적으로 이용할 생각입니다. 그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그런 활동을 통해서 현재 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력적인 불편함이 얼마만큼 개선될지 실험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늘이 그 첫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