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이 꿈이라고? 진짜 욕망은 뭐니?

아이디얼리스트-셀프 프로파일

by 심리여행가 하루켄

2020년, 새해 고해성사를 해보려 합니다. 성당에서 해야지, 왜 브런치에 쓰냐고요? 그러네요. 가슴속 깊숙이 깔려있던 속 마음을 이제 툴툴 털어버리고 싶네요. 이제 20대 초반의 풋풋하고 감성적인 청년의 마음을 놓아주고, 중년의 나이를 받아들이려 합니다.

네. 제 얘기입니다. 뭐 하나 진득하게 못하고, 이것저것 엄청 찔러보고 다니기만 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았고, 하면 금방 해내고, 또 바로 싫증을 내버렸습니다. 영어만 잘하던 저는 재수해서 점수에 맞춰서 서울 근처 대학의 물리학과를 가게 됩니다. 당시 수업거부 투쟁이 한창 때라서 결국 수업 몇 번 안 하고 1년 후, 군대를 갑니다.

짠, 복학 한후 결국 자퇴를 하고 영화과 수석을 목표로 1년 조금 넘게 진짜 빡세게 공부를 합니다. 아, 미쳐. 근데 슬그머니 영화과 꿈에서 꽁무니를 빼고, 영문과를 가는 우(?)를 범합니다. 제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 미련이 참으로 오랫동안 찐득거리며 제 삶 속에 끈덕지게 묻어 있었습니다. 영화감독이 되면 참 멋질 텐데. 뭐. 이런 거죠.. 개꿈입니다. 훗. 봉준호 감독이 영화가 나와서 감독하고 있나요? 아니잖아요. 제가 할 생각이 있었다면 영화판 밑바닥에서 잡일 하며 일을 했어야지요. 네. 그만큼 열정이 없었고, 그걸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작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정!!



사설이 길지요? 네. 여전히 글쓰기는 힘드네요.
얼마 전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어요. 훗. 스마트폰으로 영상 찍고 노안 안경 쓰고 어플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유치원 학예회 같은 영상을 만들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안보 셨겠지만. 네, 차마 보시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허접합니다. 인정!! 그렇지만, 저는 꾸준히 올리려고 합니다. 이게 좋더라고요.

영화는 이래야 된다는 제 나름의 틀이 있었나 봅니다. 전 요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제 마음을 글로도 쓰고, 영상으로도 만들어서 올리는 것. 그게 영화라고 이제 생각합니다.

유튜브 구독자가 주말에 몇 분 더 늘어서 80명이 됐네요. 사실 이거 자랑하려고 글 쓰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고해성사까지 하게 되네요. 1000명이 되는 그날, 저 맥북 사려고요. ㅋㅋ 파이널 컷 프로, 이 프로그램이 진짜 한번 써보고 싶었거든요. 앞으로 920명만 더 팔로우해주시면 1000명이 되겠네요.

그날이 올 때까지, 스마트폰 쪼매난 화면으로 영상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리려 합니다. 자기부정을 하지 않으려면, 당당하게 말씀드려야겠죠.. ㅎㅎㅎ

구독 부탁드려요..


https://youtu.be/aI04TUqlC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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