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병 빨간병 M자 폭발

D-149 착한 사람 컴플렉스

by 심리여행가 하루켄

M자 아이디얼이 승질이 드럽긴 하다. 속에서 천불이 끓어 오를 때가 있다. 식구중에 리얼이 있다. 슬슬 내 눈치를 보면서 빛보다 더 빠르게 죄송하다고 한다.

“ 뭘 잘못 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냐 ? “
“ 죄송합니다. “
“ 니 잘못도 아닌데 왜 니가 죄송하냐고 ? “
“ 죄송합니다 “

결국에 파란병,빨란병이 갑자기 흔들 거리더니 와장창 깨진다.
내 기억이 맞다면 영화 <쉬리> 에서 액체폭탄을 잠실 경기장에 북측 요원이 숨겨둔다. 폭탄을 찾아보니 빨간색, 파란색 액체가 유리병에 들어 있다. 난 이렇게 울컥하는 상황에는 꼭 그 장면이 떠오른다. 도미노처럼 참고 있던 화가 순서대로 폭팔한다.

리얼에게는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주고 싶다. 에이젼트에게는 ‘인간의 심장’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M자 아이디얼을 누가 이해해주겠는가 ?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기로 하면서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아직도 리얼은 어떤 심리상태인지 알수가 없다. 착한 사람 컴플렉스가 있다고 하던데. 왜 자기 잘못도 아닌데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래, 여기까지만 했어야 했다. M자의 지랄같은 성질이 폭팔한다. 아직도 내 마음을 콘트롤 하지 못하고 있다. 바로 방으로 들어와서 글을 남긴다.

녹취를 시작한지 두달. 녹취를 10개 정도 시작했고, 확실하게 끝마침 한것은 1편이다. 두달 지났으니까 일주일에 한편을 했으면 최소 8편은 끝냈어야 했다. 게을러 졌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하자.

급 피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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