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개울가.
거긴 열린 하수구일 뿐이다.
좁고 작은 나무다리가 겨우 있다.
판자촌의 아침엔 산안개가 자욱하다.
어찌 된 일인지 난 다섯 살의 꼬마아이가 되어 있었다.
"하루키?"
하루키는 너른 등을 보이며 업히라고 했지만 난 고개를 저었다.
하루키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손을 내밀었다.
꼬마아이의 고집과 미련함이 어떻게 자라났는지 내다본듯한 웃음이다.
어른의 모습을 한 하루키의 얼굴을 보려면
한참이나 고개를 들어야 했다.
하루키와 난 여기를 건너야 하나 보다.
하루키는 키 작은 아이의 손을 잡느라 구부정 엉거주춤한 자세가 되었다.
이윽고 둘의 모습은 안갯속으로 총총 사라진다.
開いた下水口のある小川。
古びた木の橋がかろうじて架かっている。
朝もやの中、私はなぜか五歳の子どもになっていた。
「ハルキ?」
大人の姿をしたハルキの顔を見るには、
首をぐっと上げ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ハルキは背を向け、「おんぶしてやろうか」
と言ったけれど、 私は首を横に振った。
彼はうっすら笑って、私に手を差し出した。
小さな子の頑固さと未練を見通したような笑みだった。
やがてふたりの姿は、霧の中へと小さく消えてい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