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밤을 지새우며 나누었던 대화들수없이 기울였던 술잔들흥얼거렸던 노래들따뜻했던 손길들하얗게 빛나던 당신의 미소들젖어있던 당신의 머리카락들다정한 당신의 목소리들함께 만들었던 요리들함께 찍었던 사진들당신이 들려준 한국 근대사 이야기들속는 셈 치고 보았던 영화들
그 모든 것들을 지우고 남아 있는 것은 화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