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세월

by 글로리아
photo by Gloria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만큼
나의 실체를 마주한 순간만큼
아프고 비참한 것은 없을 것이다.


시간이
나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나를 짓누른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더라면

차라리, 홀가분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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