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람을 파악하라

좋은 관계란, 서로 성장하는 관계이다.

by 김하루



아들아, 언젠가 이 글이 네 인생의 바다에서

작게나마 길을 밝혀주는 작은 등대가 되어주면 좋겠구나.



사람을 파악하라.


약자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그건 내가 힘을 잃었을 때 나에게 대할 태도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현명한 태도는


선한 사람에게는 따뜻하게


악한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그건 모순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태도란다.


따뜻하고 다정하게
사람을 대하되,
그 친절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이용하려는 사람에게까지
끝까지 마음을 내어줄 필요는 없단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에
몇 번의 조율과 기다림은 필요하겠지.
그래서 “그렇게 하면 내가 너무 힘들어.”라고
말로 설명하고,
부탁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도
필요한 거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선을 넘으며
너의 마음을 흔들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는 네 마음을 지키는 쪽을
선택하렴.


그런 사람 앞에서
늘 웃고 떠들던 네가
어느 순간 차가워지고 단호해지는 건
결코 잘못이 아니야.

그 변화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단다.

그건 냉정함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태도이고,
너 자신에 대한 존중이니까.


엄마는

네가 착한 아이로만 남기보다
건강한 어른으로 살아가길 바란단다.






이런 사람을 곁에 두지 마라.


첫 번째. 나의 가치관을 흔들고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화를 부추기는, 뱀처럼 교묘한 사람.


두 번째. 너의 기세를 꺾으려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는 굳이 너의 앞날과 꿈을
자세히 이야기할 필요는 없단다.


자기 시선에서만 세상을 보고,
부정적인 말로
너의 목표를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하는 사람에게까지
네 마음과 계획을 내어줄 이유도 없고.

목표와 꿈은 아무에게나 설명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지켜봐 줄 줄 아는 사람과
함께 키워가는 거란다.


세 번째. 자기 감정만을 가장 앞세우는,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

그런 사람은
곁에 있는 사람을 서서히 지치게 하지.
그리고 무엇보다, 네가 아무리 애써도
그 사람을 바꿀 수는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정성과 시간, 마음을 들이면
언젠가는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그런 착각에 너의 소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라.

사람을 이해하는 것과
사람에게 소모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란다.






이런 사람과 함께하렴.


첫 번째. 너의 가치관과 그 바탕이 된 삶의 철학을 존중해 주는 사람.


두 번째. 너의 기세와 가능성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


세 번째. 네가 잘못된 길에 서 있을 때조차
비난이나 무시가 아닌,
너를 존중하는 태도로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



네 삶에 그런 사람이 함께하길 바라고,
너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주길 바란다.


결국, 함께할수록 서로가 더 성장하는 관계가

가장 좋은 관계란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면

험한 세상 속에서도,

가끔 흔들릴지라도

마음 깊이 든든한 안정과 응원을 느끼며,

힘차게 나아갈 수 있단다.


삶은 함께하는 사람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늘 기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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