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물은 별도라서(3만 원) 3박 4일 기내 수화물로 충분하겠거니 하고 신청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항공권을 결제하고 고민한 것은 숙소, 교통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우리 둘 다 해리포터 팬이었기 때문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당연히 가기로 결정되어있었다.
다만 익스프레스 티켓 구매 유무에 대해 고민했다.
난 2014년에 친구들과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었는데 그때 당시 8월 중순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기구를 타기 위해 2, 3시간씩 기다려야 했고 기구도 4개(심지어 관람 위주 어트랙션) 밖에 타지 못했다.
그래서 꼭 다음에 오면 익스프레스를 끊고 말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이 노소와 해리포터 포함해서 총 4개를 익스프레스로 탈 수 있는 티켓인 익스프레스 티켓(다이 노소 4)과 일반 입장 티켓을 구매하였다.
네이버 스토어 큐 재팬에서 인당 166,800원에 구매하였다. (Middle 시즌 가격)
참고로 일본 편의점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데 그것보다 국내 구입이 훨씬 저렴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숙소
숙소는 도톤보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면서 3박 25만 원 내외라는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에어비앤비와 부팅 닷컴을 찾아보건 와중에 사쿠라가와 리버사이드 호텔과 그란 두세 닛폰 바시, 두 가지 호텔을 찾았다.
두 호텔 다 도톤보리를 중심으로 10분에서 15분 거리 난바에서도 그 정도 걸리는 호텔이었다. 가격 역시 25만 원 내외로 우리가 원하는 호텔이었다.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은 사쿠라가와였다.
그 이유는 2인 가격이었지만 4인실이었기 때문이다. 일본 호텔들은 대부분 짐도 펼치기 힘들 정도로 좁은 경우가 많다고 들었고 사쿠라가와는 4인실이기 때문에 넓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사쿠라가와 평소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었다. 아무래도 여행 5일 전 땡처리 가격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사쿠라가와 리버사이드 호텔로 결정하였다.
교통 (지하철, 오사카 라피트 왕복권)
오사카 3박 4일은 결코 길지 않다. 딱 잘라 말하자면 짧다.
특히 하루는 유니버셜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사실상 2박 3일 같은 3박 4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첫날은 입국, 마지막 날은 출국이고 오로지 하루를 풀로 놀 수 있는 날은 하루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을 난바역 근처에서 보낼 것이기 때문에 오사카 주유패스를 결제하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기로 했다.
하지만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들어오는 건 40분 시간 남짓 걸릴뿐더러 짐을 들고 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싫었다. 그래서 우리는 난카이 특급, 즉 오사카 라피트 왕복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국내 웹사이트에서 사면 11,25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데 일반 지하철도 920엔 (약 9700원)이기 때문에 지정석으로 편하게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대략적인 우리의 계획이었다. 물론 예상대로 되지 않은 일이 더 많았지만, 어쨌든 이렇게 여행을 준비하고 4월 14일(일) 우리는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