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필요한 건 '그냥 하기'.

시작하면, 시작된다.

by 하루의 생각



스스로 선택한 일임에도 하기 싫어지는 순간들이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많은 것들을 챙겨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든지, 이 일이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실패의 두려움이라든지, 익숙하지 않은 일이 사이에 끼여있어서 회피하고 싶다든지, 진행과정에서 처음에 하고 싶었던 일에서 조금씩 벗어났다든지. 나는 대부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어떤 분야에서 나름 두각을 나타내고 잘하고 있는 사람들, 자기만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을 보면 오랜 시간 묵묵히 피드백 없이도 쌓아오는 시간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피드백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무언갈 계속 만들어갈 수 있었을까? 그건 바로 그 분야에 ‘진심’이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무 ‘진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일의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내면으로 빠져드는 것도 가끔은 필요하지만, 매 순간 그런 진지한 태도는 스스로를 무겁게 가라앉게 만든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태도는 '그냥 하기'였다.

처음부터 완벽한 방향, 계획을 정하고 진행 과정에서 매번 옳은 선택을 내릴 순 없다. 처음 상당 기간 동안은, 내가 한 일에 대한 피드백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맞는 방향인지 알 수 없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피드백은 바로 오지 않는다. 그 최소 첫 번째 피드백을 받기까지, 무언가 하기 위해선 '그냥 하는'태도가 필요하다. 모든 일에 목적이 있을 필요는 없다. '그냥' 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중심을 잡아가듯이, 첫 발자국을 내딛으면 그다음 가야 할 곳이 보일 것이고, 일단 나는 능숙하게 걷고 있을 것이다. 걸어가면서 방향을 조정해가면 충분하다.


미래는 미리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면서 만들어지니까. 그냥 해보자!





스크린샷 2025-04-22 오전 1.05.01 1(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