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025. 7. 1.
우와, 7월이다ㅏㅏㅏ!!! 올해의 하반기가 시작됐구나 +_+ㅎㅎ
대박ㅡ! 시간이 흐르는 게 좋다.
바퀴약 뿌린 뒤, 죽은 것 2마리가 나왔다.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나를 먹이시는 하나님 아버지.
고마운 엄마 아빠.
수박 배달부 천사, 할머니.
나는 재즈 배운 지 6개월 밖에 안 되는 신생아인 걸. 조바심 내지 말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책 :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읽기.
맥도널드에서 사람 속에 우주 악보 그리기.
재즈 연습 : 스트레칭, 워밍업, All my tomorrows 보이싱. For heaven's sake 자유곡.
2025. 7. 2.
책 완독 :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재즈 수업.
게임 : 에그몬
2025. 7. 3.
재즈 연습 1시간 반. 산책 2시간 30분. 책 :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읽기.
2025. 7. 4.
재즈 연습.
2025. 7. 5.
책상정리. 미친 맛집, 원피스, 피피남 보기. 제미니 ( AI )와 놀기. 재즈 연습.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 방식 변경 시도 1일 차.
2025. 7. 6.
책 읽기 : 파리의 수집가들,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고양이 영상, 사진 3ㅡ4시간. 민박경영 게임 후 삭제.
2025. 7. 7.
유튜브 이것저것. 손톱깎기. 재즈 연습 3시간. 원피스 234ㅡ235화. 일기 쓰기. 산책 1시간 20분 : 달과 걸으며. 왜 이렇게 나른할까?
2025. 7. 8.
일기 쓰기. 떡볶이, 수박, 계란말이. 설거지하며, 원피스 보기. 엄마 손 다치셔서 머리 감겨드리고, 말려 드리기. 여좌천 산책 3시간 10분. 산책하는 동안 기도, 노래 듣기, 영상 찍으며 말하기. 수박 썰기.
2025. 7. 9.
느린 걸음, 느린 하루.
오늘도 하루가 기록된다.
기차에서 다행히 계속 자다가, 9시에 깨서는 더 잠이 안 온다.
기차 너무 추운데, 남방을 챙겨 와서 다행이다.
고대 유물. 컬렉션.
요즘 시대에 얼굴이 작은 것, 나이가 어린것, 키가 큰 것, 군살이 없는 것, 가슴이 큰 것은 자랑할 일이다.
다른 사람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이 언제부터 당연시되었을까?
하나님은 내가 계속 음악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셨고, 나를 훈련시켜 가셨다.
지하철에 들어오니까 너무 시원하다. ㅎㅎ
오늘은 지하철을 잘못 갈아타서, 의정부역에도 가보고.
편의점에 휴대폰을 두고 나왔는데, 다행히 근처 분식집에서 피카츄 먹다가 없는 거 알아차려서, 가지러 갔더니 있었다 ㅜㅜ
다사다난한 하루였지만.. 그 또한 재밌었다.
목이 살짝 아픈 것이 또 감기가 오려는 모양. ㅠㅠ
지금 기차 타러 가는 길인데, 휴대폰 잃어버린 이슈로 간당간당하다 ㅠㅠ 흙흙
아오이토리 빵집, 신촌 교회, 재즈 수업,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 지하철의 전력 공급 문제로 기차를 놓쳤다. 재즈 청음 카페 쿼터에 왔다. 재즈 공연 듣기. 롯데리아에서 밤새기. 일기 쓰기.
[ 카페에서 듣고, 나눈 이야기 : 하드 밥 시대. 다른 악기 연주 아티스트와의 합. 원데이 클래스를 해 봐도 좋다. 케니 베런 ㅡ 과거의 음악, 현재의 음악의 차이.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나의 음악도 달라진다. 테크닉 외적인 것. 클래식을 정통한? 아티스트들도 많다. 키스자렛, 몽크. 케니 배런에게 영향을 준 아티스트, 그리고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레드갈렌드의 음악 ㅡ 다른 악기연주자가 함께 연주하고 싶은 사람. 콜포터 ㅡ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에서. ( 사장님 ) 비극, 사랑, 기쁨, 슬픔... 그런 것들을 나의 표현으로 덧붙이다. ( 색소폰 연주자께서. ) ]
"나비효과"네요!라고, 말해주셨어요. 우와, 일본어를 잘하는 분들도 많고, 너무 오모시로이ㅡ!
"기차를 놓친 것이 뜻밖의 행운이었던 날."
뭘까? 정말 새로운 세계에 다녀온 기분이야. 아티스트를 설명해 주시던 그때부터.
서로의 음악을 듣는 것. 이 음악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뇌하는 것.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또 그러지 않고 싶은 기분. 머무르고 싶은 기분.
그런 꿈같은 하루를 선물해 주실 때가 있다.
마음이 설레기도, 심장이 뛰기도 했던, 그 찰나의 음악에 빠지는 순간들.
좋은 연주 감사합니다.라는 의례적인 표현 밖에 못한 제 표현력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던 인사를 드리고 나왔지요. 함께 머물렀던 분에게 말을 걸지 못했던 것의 아쉬움. 외톨이인 내가, 어느 순간 사람들과 그리 가까이 다가갔던, 라이브 연주가 있었던 그 공간.
글 속에 붙잡고 싶은 순간. 그런 흩어질 순간이 있지.
다시 돌아가기 싫지만, 나는 충분히 적응하겠지.
나의 음악이 있는, 나의 음악이 성장할 그곳에.
저의 첫 재즈 라이브를 저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친구이다. 경쟁자, 그런 것이 아니라, 상생하고, 합하고, 호흡한다.
소통한다는 것이 참, 좋은 것이었구나. 잠시였지만. 아름다웠다. 응원한다는 것.
"( 기차를 놓친 것은 ) 의도하신 건가요?" 의도한 것 같습니다 ㅎ 할 말을 겨우 생각해 낸 ㅠㅠㅎㅎ
"좋은 시간 보내고 가세요~^^"
"조심히 돌아가세요"
친절한 분들 ㅠㅠ 유머러스 한 분들 ㅠㅠ
나는 주인공이 아니다.
음악을 더 알기 위해 뉴욕에도 다녀오셨데. 우와...
레드 갈렌드 음악도 들려주셨다 ㅎㅎ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서, 재즈를 알려주고 싶어서, 음악을 표현하고 싶어서...
너무 좋았다고 왜 말을 못 했을까. 멋있었다고. 왜 칭찬에 인색한 것일까? 의례 하는 말처럼 들릴까 봐..? 그럴지도. 더 고민하며,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워요. 응원하지 못한 것이.
모든 것을 잊고 싶다...ㅎ
[ 재즈 수업 : 한 음, 한 음 의미가 있다. 해학 + 노크하는 듯한. 몸 힘 빼고 바른 습관 들이는 데에 꾸준히 노력했을 때를 가정해서, 최소 3달은 걸린다고 하셨다. 곡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냥 지나가는 음은 없다. 강조하고 싶을 때는, 멜로디 더블링 / 레드 갈렌드도 많이 한다. 3 분할도 되지만, 4 분할, 5 분할도 얼마든지. 중요한 것은 '열정'. 재능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열정이라고 하셨다. 열정도 하나의 재능일 수 있지만요.라고 덧붙이셨다. 선율적이거나 코드가 많은 부분은 멜로디 보이싱으로 표현해도 좋다. 음악을 들을 때도 강세, 터치,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길이도. 유심히 들어보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팔 동작이 있고, 어깨 힘도 간혹 들어간다. 머리가 너무 가까우면, 내 피아노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보컬릭도 12키로 연습하면 익혀져서 좋다! 공을 던지면, 손목에 힘이 안 들어간다. 손 끝으로 치는 것이다. 중력으로 치는 것이며, 손가락 힘으로 치는 것이 아니다. 신경 쓰지 않고, 치면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다. ]
얼른 집 가고 싶어서, 표를 바꿨다. 2시간 동안 뭐 하지... 쉬고 싶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쉬고 싶다. 그냥... 쉬고 싶다...
오늘 꿈같은 하루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야기. 나의 부족함도 빛나게 해 주시는 하나님. 정말 멋지시다.
연습으로, 음악으로 나의 하루를 채우고 싶다.
매일 작곡을 하라셨다. O람 선배님께서.
롯데리아 새벽 3:30에 마치나 봐. 다행이다. 더 일찍 마치지 않아서. 서울역은 아마도.. 4시 20분에 여니까, 어떻게 어떻게 시간을 맞추면 될 것 같다.
적당히 연습해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집에서만큼 하기는 어렵다. 연습을 많이 하더라도 어렵기 때문이다.
코드 폼은 왜 이리 익숙해지지를 않을까요? 익숙해질 방법이 없을까요?
오늘은 기차랑 지하철에서 낮잠을 많이 자서 좋았다.
오늘 재즈 레슨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공 모양. 생기. 음 하나하나를 느끼다.
멀리서 몸에 힘 빼고.
어깨 팔 전완근 손목 손가락.
나, 음악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래.
밤을 새운다는 건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이구나.
나 밤샜음.. 30분 맥모닝 먹고, 기차에서 2시간 반동안 기절한 듯이 자다가,
깼는데 정차역이었음. 뛰쳐나갔음 ㅋㅋㅋ
지나칠 뻔.. 휴 아슬아슬했다..
감사합니다 깨워주셔서 ㅎㅎ 종점이 진주임... ㄷㄷ
좋은 날들, 감사한 날들이었다.
2025. 7. 10.
새벽 2시가 다 되어가니까. 그냥 조금 슬퍼진다.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유튜브 잠깐 봤는데, 2시간이 지나있다.
아참, 녹차스무디에 카페인이 있지 않았을까..?
나 카페인 부작용 있어서... 가려 먹어야 함...
특별한 날, 컨디션 조절해야 하는 날엔 먹으면 안 됨.
마음이 슬푸.
미안, 책이 재미가 없어서 못 읽겠어 ㅠㅠ 책에 글 쓰는 거 포기.
일본에 가고 싶다.
선생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운다.
아빠가 오늘 큰 안 좋은 일이 생기셨다.
제발 음악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으... 속 쓰려...
듣고 싶은 노래가 없는 밤.
내일의 해는 뜬다.
2025. 7. 11.
일어나면. 연습부터.
제가 살아온 삶이 부정당하는 기분이었어요. ( 뜬금없이 옛날 생각이 불쑥 나곤 한다. )
우주 속의 먼지만큼 나는 작다.
어젠 5시 30분? 쯤에 잠이 들어, 오늘 9시에 일어났다.
카페인 탓인 것 같기도 하고, 낮에 총 7시간 정도 자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언어. 아름답다. 언어를 찾는다. 내가 그토록 찾던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을.
그런데 많이 안다고 해서, 사람들이 진리를 아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들에게 자신을 알게 하셨다.
참으로 오묘한 분이시다. 창조자.
창조하는 사람과 그 위의 창조자.
오직 당신만을 위하여 창조하는 내가 되길 바랍니다.
사람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말과 행실을 신경 쓰고, 조심해야 한다.
그러면, 더 실수할 것을 줄일 수는 있다. 완벽하진 못해도.
일본에 가고 싶다. 뉴욕에 가고 싶다.
재즈를 듣고 싶다. 연주하고 싶다.
즉흥연주를, 재즈를 잘하고 싶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재즈라는 어휘'. 재즈라는 언어.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나에게,
재즈는 또 다른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일 수 있다.
아직 멀었다. 주님이 완성하시는, 끝내 약속을 이루시는
주님이 허락하신 내 삶의 날들이 남았다면
볼 것도, 들을 것도, 내가 할 일들도, 뜻밖의 행운 같은 일들이,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나를 돌보고 챙기면서 하루하루를 일구어 가다 보면,
더 성장한 나와, 그러해서 만나는 사람들과 그들의 언어, 음악, 몰랐던 것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것 또한 크신 은혜이다.
하나님 안에 있고 싶다. 항상 그분 앞에 있기를. 그분 앞에 바로 서기를.
나의 언어를 찾고 싶다. 나는 진리와 진실을 알고 싶다.
그것이 내게는 유머보다 더 중요하다.
나는 말을 잘하는 편도 아니고, 말할 때 순발력과 유머가 그리 있는 편은 아니다.
배워갈 수도 있겠지만...
유머와 즐거움 또한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손님 오기 전에 물을 떠 놓아야지. 목에 손수건을 두르니 목이 아프지 않다.
오늘 아침에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싶기도 하다. 일본에 가고 싶다.
그리고 재즈카페를 리모델링해서 만들고 싶다.
근데 그러려면 유학해서 돈을 다 쓰느니, 한국에서 학교 다니고, 돈을 모아서 리모델링을 하는 게 낫겠다.
중요한 것은 학교를 가는 목적이 재즈를 더 배우고 더 알고 실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굳이 일본에 가야 할 필요가 없다. 그 돈의 일부로 일본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 낫다.
어차피 대부분의 시간을 연습하고, 혼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본어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돈만 아니면 도전해 볼 만 한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거의 8ㅡ9천이 드니까... (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그 돈을 어떻게 내가 모을 수 있을까? 돈 모을 시간에 음악을 더 하고 싶다... 연습을 더 하고 싶다...
임윤찬 님도 한국에서 배웠다. ( 내가 알기론 )
언어를 위한 것이라면, 나중에 일본에 살면서 배워가도 늦지 않다. 틈틈이 일본어 공부를 하자!
나는 감사하게도 부모님 덕분에 레슨비를 밀린 적이 없다.
선생님도 영상 보는 걸 좋아하신대. '열정의 무대'를 추천해 주셨는데, 참 재밌었다. 또 보고 싶은 영화.
아니면, 기회가 된다면 레슨을 꽤 오래 받으면서, 실력을 키우고, 돈을 모아서 일본 유학을 가는 거야.
또 돈을 모아서, 재즈 카페도 하고.
읽고 싶은 책.
ㅡ 숨 쉬지 못해도 괜찮아.
ㅡ 눈으로 희망을 쓰다.
ㅡ 마침내, 안녕.
쓰고 싶은 책이 있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문장이 담긴 그런 책.
나의 언어. 핵심을 찌르는 그런 이야기들.
그래서 나는, 배우고 또 배우고 싶다.
나를 통해 주님께서 더 아름답게 드러나시기를,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것은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기적이며 오만합니다. 주님만큼 지혜로울 수 없습니다.
지혜자 솔로몬이 헛된 것들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면, 우둔한 저는 또 어떻겠습니까?
저를 도우시고 이끌어 주십시오.
발이 아프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나의 하루를 방해, 침해받고 싶지 않아요 ㅠㅠ
오늘 하루에도 즐거움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를 빼앗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연습만이 살 길이다. 음악이 나에게 말을 걸어줬으면 좋겠어요.
한 음, 한 음이 무슨 의미인지를.
꿈이 있는 자에게는 내일이 있다.
하나님이 주신 꿈도 있다. 작곡을 매일 해라.
다른 사람의 노력을 부정하는 말을 하지 말자.
제대로 납득이 가게 설명할 수 없다면, 말을 꺼내는 것도 조심하고, 심사 숙고하자.
재즈를 더 알고 싶어. 재즈 재밌다!
2025. 7. 12.
노래는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는 노래라는 것 자체를 부르는 것이고, 더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나는 나의 재즈피아노 선생님이 참 좋은데, 왜냐하면, 연습을 한 달 동안 안 하고, 게임하고 드라마 보고 휴식할 때도,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시고, 물어봐주시고, 얘기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다. 책임감을 가지고 가르쳐주셨다.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셨다. 바른 방법을 알려주셨다. 열정과 실력이 있고, 음악에 진지하며, 계속 배우는 분이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는 분이시다. 그리고 우울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이해해 주셨다.
나는 왜 그토록 음악이 하고 싶은 걸까? 포기할 수 없는 걸까?
그렇다면 나는 어떤 음악이 하고 싶을까?
내가 없는 곳.
연습하면, 늘 수 있겠지?
관절이 약해서, 재즈피아니스트 할 수 있을까?
나는 스물하나. 21. ( 만 32살입니다. )
하나님 아버지, 손목과 몸이 아프지 않은 바른 방법으로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떤 아름다운 언어를 찾으려 해도, 결국 가장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언어, 성경 말씀입니다. 당신의 사랑입니다.
2025. 7. 14.
나는 재즈를 왜 배우는가? 나는 왜 살아가는가?
또, 꿈에 나왔다. 그때의 감정. 한숨. 갑갑함. 또렷한 얼굴. 나는 칠리 노래를 거울 보며 부르고 ㅋㅋㅋ
너무 괴로웠다.
재즈피아니스트. 일렉 : 사람 속의 우주. 스물한 살.
피아노는 나에게 말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나는 말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라고.
그런 날이 있어. 뜻밖의 행운 같은 날. 기차를 놓친 날도 그랬지.
난 밤을 새워야 했지만, 난 그날을 잊지 못할 거야.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2025. 7. 15.
어제 몇 개월 만에 화장을 했는데, 구순포진이 생겼다.
화장품도 다 몇 달 전에 산 거고, 괜찮은 건데...;
나 좀 내버려 둬, 제발 ㅠㅠ
나가서 걷자. 왜 이렇게 의욕도, 힘도 안 날까...
마음이 너무 괴롭고, 외롭다. 노래를 만들고 싶다. 지금 죽어도 딱히 여한은 없다.
다른 사람에게 틀렸다고 말하는 건,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노래를 들었다. 어떤 언어를 찾고 있는데,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
나의 일기장, 나의 노래. 나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빼곡한 노트.
하나님은 기억하시리.
학교를 가는 것,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일까?
정말 아무도 없다. 모두를 내 마음에서 몰아낸다.
나를, 나의 음악을 안다는 것이 싫다. 다 알겠다고 하는 것이 싫다.
나는 작곡을 하고 싶다. 정말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싶다.
돈 없이 살 수 없는 걸까? 그것은 정말 벌인 걸까?
2025. 7. 16.
내가 살든 죽든, 세상은 그리 변하지 않는다. 나는 평가받는 게 힘들다.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고, 나쁜 의도는 없다.
하기 싫다. 피아노가 싫어졌다. 그런데 바른 소리를 듣지 않으면, 나는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피아노를 쳐야 한다.
마음이 아프다.
하나님, 저는 작곡이 하고 싶어요. 학교를 가는 게 정말 저에게 도움이 될까요?
제가 원하는 걸까요? 학비며 생활비며 그 많은 돈은 또 어디서 구하죠?
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싱어송라이터예요.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좋은 노래, 새로운 노래들을 작곡하고 부르고 싶어요. 너무 외로워요. 아파요.
그래도 나, 주님 안에서, 주님 따라서 살고 싶어요.
하나님, 약속을 꼭 지켜주세요. 반드시 이루어주세요.
주님과 한 배를 탈래요. 나의 캡틴!!
하나님, 마음이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요. 제발 나의 하루가 의미가 있게 해 주세요.
바퀴벌레야 고마워. 그렇지만 제발 꺼져줬으면 좋겠어요. 구석구석 마툴키 이빠이 뿌렸는데.
그날은 방이 떠나가라 울었어요. 사람들이 들으라고 더 크게 울었어요. 헛구역질도 했어요.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뭘 하고 싶냐고도 물어보셨어요.
저는 페루의 아이들이 정말 좋았어요. 부모님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위로받았어요.
아이를 정말 잘 달래는 학생이 있었어요. 18살 정도 되는. 그 아이는 예수님에 비유한다면, 저는 돈 받고 일하는 삯꾼에 지나지 않는다 느껴졌어요.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게 싫어요. 동물도요.
음악을 즐겁게 배워주고 싶었어요, 약을 점점 줄여가다, 제가 예민해져서, 진지하게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제가 너무 슬퍼서 밖에서 가끔 울었어요. 저는 정말 외로웠어요. 나보다 더 잘하고 좋은 사람이 있을 텐데, 왜 하필 내가 와서 다 힘들게 할까라는 자괴감도 들었어요.
어떤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요. 일본 단기 선교를 갔을 때, 뜬금없이 그 생각이 나서 힘들었어요. 길 걷다가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바람이 불어왔어요. 그걸 노래로 쓰고 싶어서 쓴 곡이, '눈물이 바람에 흩어지다'라는 곡이에요. 기도를 드리러 교회 가서 기도드리다가 가사가 생각났어요.
페루의 아이들이 꽤 많이 컸어요. 2022년에 가서, 3년이 지났으니까요.
화성학에 관한 추억이 있어요. 처음 마산에서 대학 나왔을 때, 화성학을 정말 몰랐어요. 재즈 화성학 교수님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잘 알려주시는 거예요. 완전 처음부터요. 근데 너무 잘 알려주셔서, 정말 정말 재밌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이었어요. 그러고, 서울에서 또 대학을 나왔을 때, 백 교수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그때도 재즈화성학 수업이 제일 좋았어요. 처음엔 다른 교수님께 연습 위주의 수업을 들었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F를 받았어요. 다음 학기부터는 백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마지막 학기 때는 A+를 받았어요. 지금은 거의 다 까먹었지만, 그 시험지에, 마치 수학 문제를 노가다로 풀 듯이, 빼곡하게 무언가를 썼던 기억이 나요.
더 살고 싶다. 사는 게 재밌다. 페루에 간 것이 나는 정말 감사하고 터닝 포인트였다.
너무 힘들었고,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마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말도 안 통하고.. ㅠㅠ.
아이들은 정말 정말 보고 싶다. 베네수엘라 친구. 무이 리꼬 ( 엄청 맛있다. )
베네수엘라 청년. 건축하는 곳에서 일하던. 세컨드 피아노를 가르쳐주었다.
다른 청년에게 5도권을 가르쳐 주었더니, 지금은 반주를 한다고 한다. 독학해서. 똑똑한 친구이다.
일본 단기선교에서 이준석 선교사님 콘서트를 보았고, 나도 그런 것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성악도 배우신 것 같다.
내가 살아온 인생을 부정당한 기분. 더는 친구로 지낼 수 없었다.
"네모난 세상과의 사요나라"를 떠난다.
사요나라로 간다는 것은 우리 엄마식 표현에서 차용.
설거지를 하며 이 생각들을 했어요. 일주일 동안은 네모세상을 블랙아웃시키려고 해요. 절대로.
내일 민생쿠폰 신청하기.
나만 특별한 것 아니야. 특권의식 가지지 마. 너처럼 음악이 좋아서, 음악이 계속하고 싶어서 음악을 배우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
1. Drop2 : 위에서 2번째 음을 왼손으로. M7 1음 : 7음 → 6음. 3음의 경우 : A폼. 4음 : ?ㅡ7
2. U.S.T.V. ( 어퍼 스트럭처 트라이어드 보이싱 ) : 왼손은 1.3.7음, 3개의 멜로디 포함 코드 중 장단증단장 23466인 코드
3. M.O.D.V. ( 멜로디 옥타브 더블링 보이싱 ) : 왼손 멜로디, 오른손 클로즈보이싱
4. R.G.V. ( 레드 갈랜드 보이싱 ) : 왼손 클로즈 보이싱. 오른손 옥타브 + 음 첨가 ( 텐션 )
5. Diminish 1 : 디미니쉬. 맨 위 음 장 2도. 변경 멜로디로. 7 코드 반음 ↑코드?
6. Shell.V ( 쉘 보이싱 ) : 왼손 보이싱 + 멜로디
재즈 1월 8일부터 배우기 시작. 6개월 배웠다!!
모바일 전원 다 끄기. 네모 미디어는 뭐든 안 보기.
조바심 내지 말기. 비슷한 사람들. 자꾸 잠이 와요. 사는 것처럼 살고 싶다.
2025. 7. 17.
아, 어제가 수요일이었구나. 아득이 먼 날만 같다. 수요일이.
엄마가 오전에 치질 연고를 사 오셨다.
내가 재즈 피아노 레슨을 그만둔다고 부모님께 말하니, 아빠는 재정 부담이 돼서 그게 좋겠다고 하시고, 엄마는 내가 자고 일어나니,
'그냥 되겠지...' 해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수고가 있어야만 그게 이루어지는 거라고 하셨다. 1년 뒤에 네가 어떻게 하는 게 너한테 더 플러스일지, 그 돈 아낀다고 크게 다를 것도 아니고, 네가 더 플러스되는 게 아니라면, 그만 배우는 게 맞다고 하셨다.
나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아파요. 제대로 되는 건 없고, 아빠는 힘들어하시고, 엄마도 미용하는데, 손가락을 베여서 꿰매고 손가락 아프다고 힘들어하시고, 그런 엄마 아빠 돈을 쓰려니까 눈치도 보이고, 제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 열심히 하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요. 책도 읽고 싶고, 화성학 공부, 재즈 공부도 하고 싶은데 많은 걸 다 할 수도 없고요. 엄마 아빠는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요. 그렇다고 잠을 줄일 수도 없고요. 살도 빼고 싶고요. 가게 안에 집이 있어서 마음대로 못 나가는 것도, 무슨 감옥도 아니고 너무 싫어요. 너무 마음이 괴로워요. 제발 사람들이 저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요. 이유를 모르겠지만, 재즈피아노도 그만 배우고 싶고, 포기하고 싶어요. 너무 괴로워요. 마음이 불편하고 울고 싶어요.
저는 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엄마 때문에 가끔 속상하기도 해요. 재즈피아노를 배우는 데에 한 달에 차비를 포함해서 돈이 많이 들어요. 그 돈은 정말 큰돈이에요 저한테는요. 선생님은 정말 좋지만요. 이것이 저의 솔직하고 진심 어린 기도예요. 지금 저의 마음은 몹시도 괴로워요.
나 같은 사람이 큰 꿈을 꿔도 될까요? 저 구역질이 날 것 같아요... 못하겠어요.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파요. 저는 더 이상 못하겠어요. 저의 길을 인도해 주세요. 너무 괴로워요. 좌욕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책도 읽고, 산책도 가고 싶어요.
좌욕을 오늘 두 번을 했고, 감사하고, 또 스스로를 칭찬해요. 작년 부산 버스킹에서 들었던 메시지, 그리고 2013년에 아나언니에게 들었던 메시지를 장기기억노트에 옮겨 적었어요. 참 좋았어요. 잃은 것을 찾은 기분이에요. 마음이 충만하고, 벅차요. 저의 목적은 하나님과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걷는 것, 영원히.
그것이었다는 것, 그것을 떠올렸어요.
저에게 큰 꿈을 꾸라고 하셨지만, 저는 어떤 꿈을 꿔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무엇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꿈인지도 모르겠고,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길을 앞서 가고 싶지 않아요. 물론 이것저것 해보는 것은 좋지만요.
보고 싶어요. 정말 보고 싶어요. 제가 죽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나요? 아빠의 품에 안길 수 있나요?
그렇다면 저는 얼른 죽고 싶어요.
음악을 완벽히, 완전히 아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갈망하고, 소망하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나는 마음이 겸허해지는, 그리고 모든 사람이 평등해지는 그런 순간의 감정이, 마음이 편하고 좋다.
휴대폰으로 찾고 싶은 궁금한 것 & 하고 싶은 것.
ㅡ 치질 연고의 부작용에 잠이 오는 것도 있을까?
ㅡ 앱테크 포인트 모으기
ㅡ 유루캠 코인 모으기
ㅡ 피피남 새로운 영상 보기
ㅡ 나의 주님께 감사드리며 가사 찾아보기
ㅡ 마크레빈, 번역한 최종하. 마크레빈의 저서들
ㅡ 재즈 솔로 책들
ㅡ 굿보이, 태세계일주, 미친 맛집, 원피스
ㅡ 산책할 때 녹음해 두기
ㅡ 재즈보이싱 책
ㅡ 진해도서관 개관일
ㅡ 스님은 설거지하나요? 스님의 주요 업무
미디어를 블랙아웃 시켜버리니 좋은 점 / 안 좋은 점.
ㅡ 생각하지 못했던 ( 무언가를 보느라 )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것
ㅡ 고요한 것
ㅡ 내 인생을 좀 사는 기분이 든다
ㅡ 일기를 더 쓰게 된다
ㅡ 뇌가 정화되는 기분
ㅡ 잠이 많이 온다
ㅡ 책을 더 보게 된다
ㅡ 지루하고, 심심하다
아빠가 선택은 내가 하는 거라고 하셨다. 백 교수님의 유머는 정말 재밌다. 킥킥대면서 재즈화성학 3권을 읽고 있다.
새벽 두 시, 뿌듯한 밤을 보냈다. 자고 저녁 9시쯤? 일어나서 설거지하고, 좌욕하고, 물도 1.5L 마시고, 화성학 책도 비록 2page지만 살펴보고.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옮겨 적고, 일기도 쓰고, 짐 정리도 쪼꼼 하고. 스케일 종류도 조금 살펴보고, 코드 체크도 다시 해보고 ㅎㅎ 휴대폰을 안 보니, 참 좋다. 숨통이 좀 트인다.
화성학 공부도, 보이싱 공부도, 피아노 연습도, 노래 연습과 작곡도 계속하고 싶다.
그리고 좌욕도 계속 며칠간 열심히 하고 싶다. 피가 안 난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연고도 효과가 있는가 보다.
확실히, 보상이 있어서, 그리고 미리 적어놓으니 펼쳐라도 보는 것 같다!! 하다 보니 재밌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었는데, 하나님께 위로를 받았다. 프란츠 카프카 님도 넘 마음이 가고, 공부도 해서, 스트레스가 조금 풀렸다. 감사합니다!!! 하루도. 무사히 버텼다.
2025. 7. 18.
미디어가 없으니, 행복하다. 감정은 잘 느껴지지 않지만,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몸이 무겁고, 졸리다. 입맛이 없어, 무얼 먹을까 하다가, 레몬 마들렌, 만두, 너겟, 찐 단호박을 먹었다.
의사 선생님은 내 친구가 아니었지, 참. 선생님은 노력하셨다. 더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나만 근황을 말하는 게 그냥 싫다. 오랜만에 봬서 반가운 마음은 있었으나, 괜히 얘기를 많이 했다는 생각도 든다. 내게는 우울증이 있으니까. 누구라도 그냥 말을 하고 싶었나 봐. 어쨌든 행복으로 이르는 쪽으로 생각하고 싶다. 나에겐 더 중요한 것이 있으니까. 프란츠 카프카는 나의 친구.
나는 공부하고 싶었지만, 누구도 나를 도울 수 없었다. 내가 기대를 낮추면 된다. 내 기분과 심란한 마음을 풀고 싶다.
나는 참 철이 없는 딸이다. 이제 정신건강의학과에 갈 때는 상의할 것을 가져가야겠다. 볼펜이 잘 안 나와서 짜증 남.
병원에서 한강 책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책을 조금 읽었는데, 슬픔이 가득해서 참 좋았다.
상의할 것 : 3월 말부터 사람을 피한다. 안 좋은 생각, 집중할 것이 있을 때 차단하는 법. 쉼이 필요할 때. 치매 예방 방법.
저녁. 쉼의 시간에, 책을 읽는 것. 편한 소파와 깔끔한 인테리어. 적은 물건이 있는 집.
새삼 느끼는 것인데, 내 방에 물건이 너무 많다. 방 정리를 싹 ㅡ 하고 싶다!!! 다, 버리고 싶다... 100L 쓰레기봉투 몇 개에다가. 책도 안 보는 건 다 버리고 싶고. 옷도 안 입는 것 버리고 싶고. 2020년에 방 리모델링을 싹 하고, 5년 만이다. 저 방 정리하고 싶어요. 자전거랑 유리 칠판도 다 처분하고 싶어요.
왜 고급 재즈보이싱을 한 번에 알려주는 책은 없는 걸까? 영업 비밀인 걸까?
당근마켓하기 너무 귀찮아요... 도와주세요. 방 리모델링을 하고 싶어요. 짐을 줄이고 싶어요. 공부를 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너무 힘드신데, 제가 계속 매달 그렇게 돈을 써도 될까요?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아빠는 마음이 너무 힘든가 봐요. 저에게 불똥이 튈까 걱정이고, 제가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닌가 싶고.
2025. 7. 19.
0:36 AM. 양치질을 하고 왔다. 아이폰 미니 12를 켰다.
바퀴벌레 효과라고 들어봤나?
하나씩 하나씩 해야 한다. 일단은, 갈색 책장부터다.
1. 갈색책장. 2. 흰색책장. 3. 옷장. 4. 옷걸이. 5. 칠판 판매. 6. 자전거 판매. 7. 밥솥 판매. 8. 흰색 책장 3개 판매. 9. 잡동사니 정리. 10. 옷걸이 처분.
휴대폰은 진정 시간도둑이다. 오늘의 한 시간이 지나간다. 나는 왜 재즈를 그만 배우고 싶을까? 8월까지 비대면 수업을 할 수 있을지 여쭤볼까?
거품이 빠진 내 인생, 지루하다. 그것이 나쁘지 않다. 조금 견디기 힘들기도 하다.
아빠. 저는 왜 재즈 그만 배우고 싶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해요? 내일은 빌린 책을 전부 반납하고 싶어요. 그리고, 읽고 싶은 딱 한 권만. 집에 있는 책 중에서 읽는 거예요.
또 잠이 와요...
먼 미래의 누군가를 만날 순간을 기다린다. 내가 죽고 난 후에라도.
8월 한 달 동안 재즈피아노를 그만둘지 말지, 고민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기도하면서. 단 번에 그만두면, 나중에 아쉬울 수도 있잖아. 지금이 지나가야 할 고비일 수도 있는 거고. 이번에 서울 가면, 집안사정을 좀 얘기하고, 비대면으로 수업 들을 수 있을지 여쭤봐야겠다. 그럼 8월에 차비 20만 원을 아낄 수 있겠다.
저는 깔끔한 방에서 공부하고 책 읽고 싶어요. 물건들은 당근에 팔아보고, 안 팔리면 누구 주거나 버리죠, 뭐. 그렇게 생각하니 간단하네요. 어차피 그 돈이 그 돈이에요.
제 마음이 좀 절망적이에요. 저의 길을, 우리 가족의 길을 인도해 주세요. 엄마 아빠가 건강하게 해 주세요.
빨리 해가 떴으면 좋겠어. 새벽에는 설거지를 하기가 싫어. 샤워도 하기 싫어. 내일은 교회를 갈 수 있을까?
재즈피아노 이제 그만 배우고 싶어요. 40% 정도 배운 거라면, 나머지 60%도 또 배울 날이 있겠죠!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이제 용돈은 조금만 받고 싶어요. 가끔 부산에 예배드리러 가고 싶어요. 돈은 빠듯해서 2주에 한 번 정도는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요예배도 괜찮고요. 베리 보상도 스스로 계속 주고. 저작권료도 모아서, 등록도 하고 싶어요. 연습도 하고, 화성학 공부도 계속하고 싶어요. 방해받지 않고 싶어요. 돈이 너무 빠듯한데, 10만 원을 더 받으면 안 될까요? 그만두는 걸로 마음이 기우는 것 같아요. 돈을 아껴, 유용하게 쓰고 싶어요.
용돈을 받으면, 10만 원은 꼭 저축을 하고 싶어요. 저, 재즈 레슨 7월까지만 하고, 이제 그만둘래요. 정확힌 28주 차인 8월 6일까지가 되겠네요. 그동안, 정말 즐겁고 감사했어요. 그리고, 미디어도 그만보고 싶어요 이제. 너무 정신사나워요. 돈을 모아서 일본에 가고 싶어요. 일본어랑 영어공부도 하고 싶어요.
일단은, 방 리모델링 먼저 하고 싶어요. ( 청소 ). 찬양드리는 시간이 너무 필요해요.
예전에 보컬을 배웠을 때도, 빚이 너무 불어나서, 학원 그만두고, 빚을 다 갚았을 때는 정말 뿌듯했다!! 큰 행복을 바라진 않는다. 어차피 또 불행한 일을 겪게 하시니까.
남의 억울한 돈을 모으는 우리 집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당한 돈만 버는 우리 집이 되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아파트 빚을 갚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모님 일만 하다가 돌아가시겠어요. 내년에 만 60, 환갑이시다.
마음이 좀 편하다. 그만두기로 결정하니까.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나의 꿈이 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엉망진창. 예쁜 단어. 귀여운 단어.
엄망진짱. 아빵진짱.
그래. 재즈 배우는 건 돈이 들지만, 꿈꾸는 건 돈이 안 든다.
꿈. 거창한 것? 막연한 것?
프란츠 카프카. 한강. 이어령. 조혜련.
죽음. 삶.
진실. 거짓.
빗소리를 노래 삼아, 자장가 삼아.
삶이 너무 역겹고 지루하여 잠을 청했다.
3:40 AM 잠을 청하다 → 일어나다.
문득, 스님은 직접 설거지를 하는지 궁금해졌다. 스님이 농사지어 자급자족 하는지, 스님은 공부를 어떻게 하고 졸리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내가 하나님을 떠난다면, 차라리 죽는 편이 낫겠다. 진심으로.
4:00 AM. 잠을 청하다.
10:45 AM. 뒹굴거리다가 잠이 안 와서 일어나다.
내 인생을 살고 싶다. 남의 인생에 기대어 살기 싫다.
12:20 PM. 피피남 짧은 영상 3개 보기. 대박. 구독자 300명대에 보고 구독했는데, 지금 2천 명 넘었다.
12:42 PM. 재즈보이싱 책 검색
1:40 PM. 랄랄 영상, 유루캠
4:05 PM. 버스 기다리는 중. 제습기 물 버림. 물 500미리 마심. 침대 이동. 옷장 이동. 자전거 꺼냄. 설거지 2분의 일. 책 반납 완료. 책 5권 대여. 엄마가 바퀴벌레 사체 처리. 엄마가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심. 아빠가 만원 주심. 퍼즐이랑 포스터 뗌.
5:02 PM. 버스 내림. 아오 씨발. 어벙벙. 버스에서 의자 부딪치고, 내리면서 머리 부딪치고. 졸라 아픔.
집에서 잠. 유튜브.
2025. 7. 20.
집에서 잠. 유튜브.
책장 중 6칸 책 → 침대 위로 이동. 당근에 글 몇 개 올림.
2025. 7. 21.
2:30 AM. 아티스트웨이 공책에 글 씀. 당근마켓 닉네임 '하루의 잡화점'으로 변경.
7. 16. 수. 바퀴벌레 출현.
요즘의 근황을 얘기해 줄게. 며칠 전부터, 도무지 힘이 나지를 않고, 계속 잠이 와.
미디어 OFF 이틀 하고, 다시 이틀 동안 ON 해서 무지 봤지.
잘하던 씻는 것, 설거지하는 것, 물 마실 힘조차 나지를 않아. 난 생각했어.
'겨울잠을 자는 "곰"이 돼버린 거야!'
나는 말이야, 올해 초, 정확히는 2025년 1월 8일 수요일부터 재즈피아노 레슨을 받았어.
7개월 동안이니까, 총 28번의 수업을 받고, 8월 6일까지 할 예정.
서울에서 3개월 동안 살고, 돌아왔어.
오늘? 7월 21일의 새벽. 2025년.
요즘은 2주마다 서울에 가서 레슨을 받았는데, 이번 주는 연습도 안 하고, 처음으로 가기가 싫어서 안 가기로 했어. 3월 말에 불안 증세가 찾아와서 4월 한 달간 푹 쉬었어.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스타듀 밸리, SIMS 4 게임도 많이 했어.
1,2월, 5,6월에는 연습을 꽤 열심히 했어.
어젠 재밌는 책을 많이 빌려왔지.
그래, 청소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엄지손가락만 한 바퀴벌레가 내 방에 들어가고 만 거야. 살충제를 맞고, 며칠 뒤 사체로 발견이 되었지.
어느 운수 좋은 날이었어.
'기차를 놓친 것이 뜻밖의 행운이었던 날'이었지.
청음 카페에 갔더니, 마침 재즈 라이브공연을 한다는 거야.
꿈을 꾸는 것 같은 시간이었지. 무인 롯데리아 팝업 매장에서 밤을 새우고, 새벽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지.
운수가 좋았던 날, 엄마는 손가락을 베이고, 아빠는 안 좋은 큰 일을 만나셨어.
우울함과 긴장은 슬쩍, 아닌 척 쌓여갔나 봐.
지금은 의욕을 잃었어. 바퀴벌레까지 나타났으니, 내 방은 더 갑갑하고 싫은 곳이 돼버렸어.
며칠간 진지하게 고민하며 기도했어. 그리고 결정했지.
재즈피아노 레슨을 그만두어야겠다.
고정 지출, 레슨비, 차비, 식비. 나에게 들어가는 생활비. 엄마 아빠의 희생과 앓는 소리가 힘들어.
방이 너무 갑갑해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마음먹었어. ( 청소 ).
☆ 무일푼, 덜어내기 리모델링 ☆ 다시 한번,
☆ 무일푼, 덜어내기 리모델링 ☆
적어도 한두 달은 걸릴 텐데, 그럼 집중하지 못한 그 시간은 그만큼의 돈이 날아가버리잖아. 결코 작은 돈이 아니야. 우리 집은 더 가난해지고, 빚은 줄지를 않겠지. 앞으로도 매달 돈을 그만큼 썼을 거야. 계속 배웠다면.
나는 재즈피아노를 배우는 것이 정말 좋지만, 무리하면서 배울 수는 없어.
왜 보이싱을 모아서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책은 한국에 없을까?
그것은 영업비밀인가? 혹은 저작권으로 가로막혀있나?
정말 도움이 되는 재즈보이싱 독학교재는 없을까?
고민.
1. 재즈 화성학과 재즈 보이싱, 피아노 노래 작곡, 음악을 통한 연구
2. 독학을 할 끈기와 에너지의 고갈
3. 정말 하고 싶은 것, 꿈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음
7개월 동안 재즈를 배우면서, 음악을 대하는 마인드, 아름다운 언어, 유용하고 쓸모 있는 지식을 배웠어.
드디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이 감사해.
생활비는 이제 줄여서 받기로 했어.
그리고 나는 7개월 만에 화성학 3 책을 몇 장 읽었는데, 백 교수님의 개그에 피식피식 웃음이 났어.
예배가, 찬양이 드리고 싶어졌어. 부산에 화요예배를 갈까 해.
시급한 일 : 설거지, 물 마시기, 산책하기 ( 살 빼서 예쁜 옷 입고 싶어. ), 샤워하기.
다 버리고 싶어!!! ☆
2000원 벌기가 왜 이렇게 힘드니? 어떻게 생각하니??
8월 말까지만 당근 '하루의 잡화점'을 오픈할 것이다. 가격들을 좀 낮췄다. 방심하다가는 내 돈만 쓰겠다 조심... 설거지 한 개당 300원 쳐드립니다. 이러면 좋겠다 ㅡ.
2025. 7. 22.
하루의 잡화점의 첫 구매 손님! 군인 백팩 가방을 사가신 청소년 손님! ( 아마도 ). 친구와 왔다. 2개 있는 코인 3개와 계급핀도 선물로 줬다 '-' 즐거웠다! 돈 벌었다. 2000원 벌기 힘들다 ^_^ 이솝 우화 책 판매 완료!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오셨다. 스펀지밥 해피밀세트 비대면, 옷가게에 맡겨두기로 함. 엄마 심부름. 어제 설거지 아빠. 내일 오시기로 한 손님이 오늘 루미큐브를 가지러 오셨다.
2025. 7. 23.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과 팔이 더 동그래지고 커졌다. 부은 걸까 살인 걸까?
나는 어느 경계선 이상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이 겁난다.
나를 고양이에 비유하자면 개냥이과이기보다는, 야생고양잇과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런 종도 있지. 라며 나를 닮은 무언가가 있음에 위로를 받는다.
다르고 싶고 특별하고 싶었다. 지금도 여전히 어느 부분 그런 고유함을 지니기를 원한다. 남과 똑같기만 한 나는 실체 없는 몸으로 느껴질 것만 같다. 그러나 그렇게 될 일은 없다. 똑같은 사람은 없으니.
2주 전, 선생님께 짧게 들었던 나와 닮은 레슨을 받는 다른 여러 명의 사람들. 그들도 역시 음악을 좋아하고 바라고 있었다. 왜 나만 특별해야 하는가. 나만 뛰어나야 하는가. 그들 역시 열정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나에게 음악은 전부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최근까지만 해도 그랬다. 나는 어느 기간 이상 지속하는 것이 어렵고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음악을 잠깐 쉬고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음악은 나의 전부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음악이 나의 전부라고 말하지 말자. 그것은 나에게 '포기할 수 없는 것' 정도이다. 그렇지만 내게 의미가 큰 것. 그 어떤 것보다 의미가 큰 것 정도. 소중한 것은 쉽게 말을 꺼내기 어렵다.
음악 안에서도 분야는 다양한데,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 건지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지만.. 찾아가고 있다. 명확한 것은 나는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것이 좋다. 내 마음, 생각을 표현하고 싶다.
잠이 안 와. ㅠㅠ
일주일 전쯤, 집에 큰 바퀴벌레가 나오는 바람에 으아아악!! 기겁을 했다. 그 바퀴벌레가 내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헉헉 헉
방문 주변에 바퀴벌레 살충제를 열 번은 뿌린 듯.
이불과 책 몇 권과 노트 등등을 챙겨 나와 거실에서 잤다.
방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그냥저냥 지내던 방이 갑갑하고 답답하고 가기 싫은 곳이 되었다. 짐은 또 왜 이리 갑자기 많아 보이는지.
방문을 닫아버렸다. 방 대청소를 하자.
그리하여 5년 만에 대청소를 시작했다. 일반 청소는 가끔 하던 편..
나는 현재 밖에서 돈을 벌지 않아서 청소할 시간이 꽤 있다. 의욕이 많이 없는 상태라서, 잠을 많이 자고 에너지가 쌓이면 청소할 때 쓰고 있다.
책장에 있는 책들을 다 빼두고 책장을 옮겼다. 버릴 책을 박스에 담으니 두 박스 정도 모였다. 쓰봉도 한 봉지 채웠다. 정말 읽을 것, 정말 쓸 것만 놔두고 다 버리자!!!!!!라고 생각하며 정말 읽을 책과 일기장, 필요한 종이들을 골라서 책장에 꽂아 두며 정리를 틈틈이 하고 있다. 뿌렸던 살충제 효과가 있었는지 바퀴벌레 사체가 나왔다. 도저히 다가갈 용기가 안 나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치웠다.
가지고 있던 자전거를 중고로 팔기로 해서 자전거와 자전거 바구니도 토스했다. 10만 원을 받기로 했는데, 완료가 된다면, 그 돈으로 무얼 할까? 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는 것은 꽤 행복하고 즐거운 고민이기도 하다. 작곡을 해서 저작권 등록료로 사용을 하거나, 아니면, 저축을 하거나.. 모르겠다. 보통으로 쓰면 아쉬울 듯해서.
오늘은 재즈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 원래는 2주에 한 번 서울에 가서 대면수업을 받는 날이었지만, 집에 안 좋은 일들도 생기고, 고민이 많아져서 우울해지고 의욕을 잃어버렸다. 경제적 상황도 넉넉지 않아 여의치 않다. 며칠간 멍하게 지냈다. 휴대폰을 끄고 미디어 안 보기를 이틀동안 했더니 잠이 계속 쏟아졌다. 아무 노래도 듣고 싶지가 않았다. 살충제 때문인가? 싶기도 했다. 살충제가 바퀴벌레뿐 아니라 나의 세포들까지 죽인 것은 아닐까. 이번에는 못 갈 것 같아 며칠 전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고, 오늘은 집에서 줌으로 수업을 받았다. 선생님께 이번 레슨 한 달만 듣고 몇 주 뒤에 수업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상황을 설명드렸다. 그런 후 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하시니 눈물이 났다. 나는 눈물이 많은 편이 아니라 적당한 편이다. ( 혼자서는 많이 울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눈물에 인색하다. ) 6년 동안 안 쓰고 아껴 둔? 손수건이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은 써도 되겠다 싶어 손수건으로 눈물 콧물을 닦았다.
재즈 피아노를 배운 것은 짧은 7개월이었지만, 정말 유익한 것들을 배웠다. 내가 만난 선생님들 중 가장 소통하려 하시고, 얘기를 들어주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이셨다. 그것이 아쉬웠다. 배울 방법은 내가 돈 벌어 배우면 된다. 대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선택은 그만둠이다.
눈물이 난 것은 더 이상 배울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일까, 나의 상황에 대한 속상함 때문일까.
그렇지만 어쨌든 괜찮다. 나는 겨울잠을 자는 곰이다. 겨울잠을 자고 오랜 회복기간을 거친 곰은 다시 밖으로 나간다. 나는 잠자코 생존을 하다가, 기회만 되면 또 포기하지 못하고 무언가를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껏 그랬듯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외롭고 고독하게 나는 음악을 하고 싶어 할 것 같다.
오늘도 많이 웃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많이 웃었다. 많이 웃었다.
재즈 수업 후에 늦은 점심을 먹었고, 책 정리를 했다. 책장을 다 채웠다. 자리가 없어서 작은 책을 안에 밀어 넣고, 그 앞에 책을 또 겹쳐서 꽂아야겠다. 인테리어상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ㅋ 책을 버리지 못하고.. 이 중에 완독 하는 책은 몇 권 없겠지.. ㅋㅋ 그렇더라도 애정하는 책에서 문장들을 발견하고 와닿을까 봐 아직은 버리지 못하겠다.
두 시간 정도 정리 했을까. 에너지가 떨어졌다. 배터리 방전. 여기서 그만. 나를 충전할 충전기가 필요하다.
충전해두고 나서, 나의 담당인 설거지를 하고, 에너지가 조금 더 있으면 빨래도 개고, 샤워를 하고.
또 정리할 에너지가 남을까? 또 정리하고 싶은데. 그냥은 심심해서, 원피스 애니를 틀어두고 정리한다. 브룩이 나오는 편이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유령섬? 브룩 나오는 장에 진입했다
허허허.
아직 반도 안 봤지만, 밀짚모자 해적단이 내 친구들이라고 생각하고 본다.
일기를 쓰니, 좋다.
이제 설거지를 하러 가야겠다. 설거지를 하고 왔다.
마음이, 마음이 지독해졌다. 지독한 외로움의 마음의 죄임 같은 것.
나를 보살피소서. 얼릉 머리 말리고 자야지~~~. 내일 또 방정리 하고 싶다 ㅎㅎ!!!
2025. 7. 24.
꿈에 친구가 나왔다. 꿈속에서 사무치는 그리움을 느꼈다.
며칠 전에는 너무나도 달콤한 꿈을 꾸었다.
꿈속의 그 사람은 나를 이해해 주고 내 음악을 이해해 주던 사람이었다.
유리 칠판 판매 완료. 가방 크로스백 예약. 자전거 삼촌. 하루의 잡화점, 돈을 꽤 모았다. 오늘은 와, 잠을 계속 자고 밥 먹고 자고, 4시 40분에 일어났다. 민생지원금도 18만 원 들어와서 오늘은 내가 피자를 사기로 했다! 체중계 판매. 상생지원금으로 7번가 피자 구매했다 ㅎㅎ
2025. 7. 25.
얼마 전부터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일기방. 우울증, 돈, 남자친구 얘기는 하지 말아야지.
인과관계없는 감정도 쓰는 걸 자제해야지. 사람들 앞에서 이유 모를 불안정한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가급적 밝은 얘기, 오늘 얘기만 하자. 한 것 위주, 재밌는 생각 위주로.
씻으면서 생각난 것. 일기장 방에 올리고 싶었던 것들. 그러나 망설여지는 것들.
어제는 부모님께 효도를 했다. 엄마가 민생지원금으로 피자를 사달라고 지나가는 말로 하셨다
그래! 오늘 내가 피자 살게요. 나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 있다. 8월부터는 재즈 레슨비를 안내기 때문에 이제 용돈을 반만 받는다. 30대가 되어서 용돈을 받는다는 것이 사람들 앞에서 말하긴 조금 낯부끄럽기도 하다. 나는 설거지를 하니 일을 하고 일당을 받는 것이라 스스로 위안을 한다.
나는 요즘 돈을 정말로 아껴 쓰는 편이다. 밖에서는 거의 사 먹지 않고, 집에 있는 음식을 먹거나, 꼭 먹고 싶은 음식은 부모님과 마트를 가서 산다. 예를 들면 만두, 너겟, 모짜렐라 치즈, 참치 같은 것. 가끔 부모님과 외식도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기에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멀지 않은 곳은 걸어 다니며 차비를 아낀다. 용돈을 받으면 여러 통장으로 용도에 따라서 옮겨둔다. 먼저, 고정 지출 비용을 옮기고, 적은 금액을 저축을 하고, 나에게 주어지는 용돈은 한 달 5만 원가량. 8월부터는 용돈을 줄여서 받기로 했다. 레슨비와 차비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휴대폰 요금, 마테오 후원, 밀알 복지, Icloud, 우물, 저축 (8월부터), 나에게 주는 미션 베리 보상, 차비, 저작권료.
가끔 현실과 상상이 한데 뒤섞여 마치 같은 세상인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다.
아, 맞아. 이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상상일 뿐이지 하고 현실과 상상을 구분 짓는다.
꿈속에서는 사무치는 그리움이 선명하다. 예전에 느낀 외로움과 소외감. 잊을 수 없는 사람.
오랜 친구, 변해가는 서로와 실망, 그리고 만나지 않고 있는 지금.
꿈에서는 감정이 무척이나 짙다가도, 깨어나면 그 감정이 사라져 아무렇지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여러 아침들. 지나가버린 일들이 다행이다.
사람에 대한 실망만이 남은 지금, 너무 예민한 나는 모조리 사람들을 밀어내고 혼자가 되어버렸다.
나는 말들이, 마음들이 왜 그리 아픈 걸까.
고유한 한 사람 한 사람들이 떠올려진다.
내가 잘못한 몇 사람에 대한 죄책감.
눈이 무서워서, 방해받는 것이 싫어서, 나보다 한참 어린 아는 동생이 부모님과 왔다고 하는 엄마 말을 뒤로하고, 방문이 잠긴 것을 확인하고 애써 잠을 청했다.
엄마와 친한 분들이라 엄마 가게에 머리를 하러 오시는데, 집이 가게 안에 있어서 나는 잘 나가지도 못한다
인사를 안 한 것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그때 나가서 인사라도 할걸. 인사만 하고 다시 방에 들어와도 괜찮았을까?
그렇지만 나를 바라볼 눈들이 무서워서 나가고 싶지가 않았어.
몇 달 전에 지하철에서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가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불안해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119를 부른 적이 딱 한번 있었다. 이상은 없다고 좀 쉬다가 가면 된다고 하셔서 옆 쪽 벤치에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등을 돌리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엉엉 울었다.
그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몇 달 동안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 피해 다녔다.
친구들도 만나고 싶지가 않아서 약속을 잡지 않았다.
가끔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부모님의 지인 분들과 식사를 하거나 카페를 가기도 했는데, 그러고 나서는 또 다음에는 안 만나야지 라며 피하게 되었다.
많이 지쳤나 보다. 나는 왜 이렇게 에너지가 적을까. 회복이 느릴까.
나는 느린 걸음을 걷는다. 아주 아주 시간의 걸음이 느리다.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하지도 않고, 별로 관심도 가지지 않고, 마치 앞으로 세상 혼자 살 것처럼 살다가
친구들을 떠올려봤다. 너무 오래 떨어져 있다가, 없어도 될 것처럼 살다가, 손을 내미는 것은 이기적인 걸까?
무언가가 결여된 느낌. 친구라는 이유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당연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를 다시 잠깐 돌아봤다. 수면 위의 것들 그저 눈에 보이는 피상적인 것들.
내가 너무나 간절히 무언가를 바라다가, 나는 도대체 뭘 하는 걸까?
아 몰라! 오늘을 살자.
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꾸ㅜㅜㅜㅜ 뿌꾸빵빵
우애에에에에애엥?
걍 멍 때린다. 슬퍼 ㅠㅠ 햇볕을 안 쬐서 더 그럴 거야
방정리를 끝내고 싶은 마음에 밖에 거의 나가지를 않았다. 어젠 방정리를 거의 안 했다.
그래도 물건 판 것도 돈도 받았고, 민생지원금도 받았다. 피자를 사서 부모님과 함께 먹었다
잠도 안 오고 계속 폰 보다가 아침 7시가 다되어간다. 어제 오후에 거의 5시가 다 되어 일어나서 시차가 바뀌어버렸다. 그럼 여긴 어느 나라인가?
아.. 왜 이렇게 잠을 못 자. 답을 찾지만, 답을 찾지 못한다.
불완전성의 아름다움, 혼란 속의 질서. 아무도 네가 쉬는 거 가지고 뭐라고 안 해. 그러니 변명하지 않아도 돼.
남성분에게 여성용 반깁스를 판매했는데, 사이즈가 m이라 불편하다고 하셔서 미처 생각 못했다고 사과를 드렸다. 음료수를 4개나 챙겨주셔서..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서 마음이 쓰인다.
주님 없이 역시 저는 어떻게 삽니까? 걱정 투성이인걸요. 그래서 힘든걸요. 방 정리 좀 제발 끝내게 해 주십시오.
빨래 신발, 방정리, 마늘 까기, 설거지, 샤워, 일어남, 힘이 없음, 오전 7시 넘어서 찬양 들으며 겨우 잠듦, 오후 1시쯤 일어남.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일하신다. 아빠는 정년퇴직하셨는데, 직업교육을 받으러 가셨다.
나도 열심히 살아봐야지. 오늘은 꼭 방청소 한다 이제 좀 끝내고 싶어졌다. 아 맞다 오늘 책도 반납해야 함.
다이소에서 처음으로 파운데이션 사봤는데, 얼굴이 건조하고 각질이 많은지 기초 충분히 했는데도 떠가지고, 고민했었다.
민생지원금으로 어젠 부모님이랑 피자를 사 먹었고 ( 내 돈 쓴 지가 언젠지. 네가 좀 사줘 하시면, 나는 맨날 돈 없다 함. 오래간만에 소소한 효도함. 기분 좋았음. 돈 많이 벌면 맛있는 거 또 사드릴게요. )
부모님과 치킨 사 먹을 돈 남겨두고, 올영에서 립밤이랑 커버 화장품 좀 사려고, 새벽에 잠도 안 오고 해서 레오제이, 디렉터파이 추천템 보고, 귀여운 쥐 키우는 영상도 보고 이거 저거 보다가 노래 들으며 겨우 잠들었다.
아 낮밤 바뀌니 힘들세. 4 시간 자고 일어났으니 오늘 밤에는 잠 잘 오겠다.
검색해 보니 우리 동네에도 올영 되는 곳 두 곳 있어서, 한 곳이 도서관 맞은편이라, 책 반납하고 구경하러 가면 되겠다 ㅎㅎ 오늘 올영세일로 알고 있는데, 화장품은 비싸고 오래 쓰니까 꽤 신중하게 사는 편이라 오늘은 구경만 할 수도. ㅎ
물 마셔야 한다. 일어나면 물부터 뜨러 감. 엄마 가게랑 집이 붙어있는데, 손님이랑 마주치기 싫음 ㅠ 현재 초극극극극 내향인. 사람 피해 다님. 잠옷도 갈아입어야 함 귀찮음. 잠옷 입고 나가면 가게에 잠옷 입고 나왔다고 엄마한테 혼남.
예전에 양쪽 발 다쳐서 입원했을 때 치질이 세게 옴. 그 뒤로 좌욕인으로 변모하여, 좌욕 습관을 들여서 이젠 씻을 때마다 좌욕함. 안 하면 어김없이 치질이 찾아옴.. 이번엔 좀 심한 듯하여 약도 바름. 다행히 나았다. 치질 생기면 삶의 질이 떨어짐 ㅠㅠ 다이어트와 치질 관리의 이유로 매일 1.5리터 물 마시기를 시도하고 있음. 건강 챙기게 해주는 치질상 고마워. 으으, 이르나자.
뭐부터 하지. 일단 물 마시고, 밥 먹고, 빨래 건조기, 신발빨래, 방 정리 좀 하고, 설거지, 세수양치, 마늘 까기, 책 도움 되는 페이지 남겨두기, 거래 후 받은 지폐 입금해 두기, 책 반납, 올영 구경, 저녁 먹기, 설거지, 샤워, 방정리, 공부. 많은 목록에 기 빨린다.. 후딱후딱 해버리자 그래봤자 한 시간도 안 걸리는 일들이 많다.
예뻐진 내 방 얼른 보고 싶어ㅡ 나야, 힘내. 파이팅!! 할수이또!!! 응원해!! 오늘 보상도 줄게!!
으앙 하기 싫어 ㅠㅜ 예뻐진 내 방 보고 싶어!!!!!!! 뀨우우우우우우우!!!!!!!!!
재밌는 생각 하면 힘이 난다. 돈을 어디에 쓸지, 깨끗해진 방해서 무엇을 할지 상상해 봐야지.
눈누난나.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모찌 찹쌀떡 햄스터가 된 것만 같다.
으아ㅡ 하며 일어났다ㅡ 계획을 수정했다. 더우니 머리를 묶고 시작.
피자를 데우며, 엄마 미용실에서 귀여운 아이의 말소리가 들린다. 귀여워. 그렇지만 난 어색하기 때문에 나가지는 않는다. 새벽에 비대면으로 반깁스를 들고 가신 분께서 시원한 음료를 4개나 두고 가셨다. 비쌀 텐데..
반깁스는 천 원에 사가시고 음료를 이리 주시다니 ㅠㅠ 감사하기도 송구스럽기도.
그런데 반깁스를 쓴 지 오래되다 보니 사이즈가 있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다.
좀 작아서 조금 불편하신데, 짧게 쓸거라 괜찮다고 하신다. 미처 생각을 못했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
마음이 쓰여서 집에 목발 필요하신지 여쭤봤더니 괜찮다 하신다.
다친 곳이 잘 회복되시기를 기원하는 수밖에.. 그 사이에 피자가 다 데워졌다고 띵! 한다.
사주신 미에로 화이바랑 함께 먹으려 한다. 잘 마실게요 감사해요.
어릴 때 미에로 화이바 좋아했는데. 봉지에 들고 가다가 깨사먹은 게 생각나네.
오호 미에로 화이바가 스파클링이다! 피자가 통통하니 맛있겠다♡
저장해 둔 잔잔한 플레이리스트를 듣는다. 좋다ㅡ
상처받은 내 마음 여기저기 이리저리 쌓여간 것들.. 치유받는 기분이다. 그리고 속상한 기분.
괜찮아, 오늘이 시작됐잖아. 오늘을 살자. 피자 맛있게 먹고.
내 마음은 오래 묵은 죄책감과 억울함의 공존. 야생으로 사라지자 사라져 버리자.
나는 무엇에 초점을 두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지가 중요한 것 같다.
오늘에 그리고 감사에 초점을 두어보자. 방청소에 대한 집념.
위로받는 생각이 있다.
'한 걸음만 걸으면 된다. 뒤돌아가지만 않으면 된다.' 산을 오르며 떠오른 생각이다.
그러면 산을 오를 수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걸었는데도 오늘 다 끝나지 않은 것은 내 탓이 아니다.
오늘 주어진 시간은 그만큼일 뿐이다.
흐미~ 드븡거. 벌써 5시가 다되어간다. 한 시간 반정도 청소를 한듯하다. 결국은 여러 말보다 한 번의 걸음이었다. 에어컨은 다음 주에 설치될 예정이라 내 방에는 에어컨이 없다. 청소하고 나서 갈아서 얼려 둔 수박얼음을 먹었는데 너무 시원해서 좋았다. 시원한 물도 마셔야지. 부모님 방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켜두고 쉬니 참 좋다 딩구르르. 방에 에어컨 설치하면 전기세 많이 안 나오게 써야 하는데..
철제 조립식 선반 두 개를 방에서 꺼냈다. 가려진 하얀 칠한 벽 좀 보고 싶어서. 그 위에 가득했던 물건들은 갈 곳을 잃어 바닥에 나뒹군다. 나도 딩구르르 물건들도 딩구루루. 딩굴박사님.
ㅡ 네 여보세요. 아마추어 청소 전문점 하루 뽀닥뽀닥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ㅡ 아 방 청소가 어려우시다고요? 비용은 7박 8일 왕복 일본 비행기표와 여행패키지 상품입니다. 아 네, 네네, 네 그럼요, 네 감사합니다.
ㅡ 네 지금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방에 왔다. 나는 청소를 시작하였다
후기 : 아, 그 업체 비용이 참 비싸더라 ㅋㅋㅋㅋㅋ 방하나에 그 가격이라니! 그래도 청소 하나는 내 맘에 쏙 들게 해 주더이다.
이런 상상을 해보았다. 나의 이 청소의 보상이 일본 패키지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후후.
엄마와 잠깐 할 얘기가 있어 문을 열었다가 엄마 가게에서 아이가 문 안이 궁금했는지 빼꼼 본다. 어쩌다 마주친 아이에게 안녕~ 하고 인사했다. 안녕 하고 답 인사를 한다. 개구쟁이 귀엽게 생긴 꼬마아이였다.
의자에 앉으신 할머니가 안녕하세요~ 해야지 하신다. 아이는 쑥스러운지 안녕하세요는 안 한다. 사실 나도 쑥스럽다. 안녕하세요도 안녕도 좋다.
흐암 졸리다. 할 수 있는데 계속 미룰 수는 없다. 아빠는 외국인이 한국을 좋아하고 칭찬하는 영상을 좋아하고 자주 보신다.
몇 시간을 청소를 하는데, 진전은 너무 느린 것 같아서 슬슬 화가 난다. 물건을 모조리 다 버리고 싶다. 마치 휴대폰을 포맷하는 것처럼. 휴대폰을 포맷했을 때는 개운했었다.
완료한 일.
남은 책 마저 책장 위에 올려두기, 스피드랙 선반 두 개 치우기, 미니침대탁자 옮기기, 캐비닛 옮기기.
이제 청소는 그만하고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_휴식_
한가득 쌓인 물건들을 속 시원하게 쓰레기통에 버린다면 얼마나 홀가분할까? 다, 버려야지. 물건들 사요나라 해야지. 어디서 들은 게 생각난다. 물건을 버리기 전에 사진을 찍어두면 추억도 되고 부피 차지도 안 하고 좋다고 하던 꿀팁.
유튜브에서 본 일본의 미니멀리스트 남성이 생각난다.
조금 지쳤지만, 설거지를 하고 마늘을 까야한다. 저녁 먹고 오늘은 설거지를 바로 했다. 3시간 동안 마늘을 까고 12시 반이 되었다. 너무 지루해서 언제 끝나나 한숨을 무척 많이 쉬었다 ㅋㅋㅋ 원피스를 보면서 하길 다행이다. 오늘 깐 양의 두 배는 더 남아있지만, 천천히 해보면 될 것 같다
방청소를 얼른 끝내고 싶다. 깨끗한 방에서 공부하고 싶다. 이제 씻고 쉬어야겠다. 씻고 나서 또 방청소를 해야지 생각하지만, 나른해져서 잠깐 누워볼까 하고 잘 것이라고 예측해 본다.
2025. 7. 26.
닮음과 다름. 닮다. 좋다.
카톡 오픈채팅. 얼마나 가까워질 수 있을까. 모든 것은 지나 봐야, 흘러봐야 알겠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우리 엄마는 O영 언니의 하소연과 고민을 들어주시고, 엄마의 생각을 말하신다. 나는 정말 못 듣겠는데 사실.
엄마가 더 위대하다.
나의 일기가 한편으로는, 나를 관찰하는 3인칭의 관찰자 같다.
일어났다. 사람들은 쳇을 한다. 나도 대화에 끼고 싶지만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항상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보기만 했던 지난날들에 맘 아프다. 어디를 가나, 어느 무리에서나 멀찍이 다른 사람들이 웃고 대화하던 것을 바라만 보고, 내가 할 줄 아는 건 인사하는 것, 조용히 있다가 웃기면 같이 웃는 것. 지난날이 맘 아프다. 나도 대화를 하고 싶지만 반응이 무서워서 끼기가 어렵다. 내가 괜히 무례함만 보일까 봐. 혹은 아, 더 생각하기 싫다.
엑스남 꿈꿨다, 재회했다. 마음이 아프다. 힘들고 그런 똑같은 패턴이 지겹다.
오늘도 한 걸음만 내딛자. 소중한 내 인생. 일상을 살아야지.
어젠 바쁜 하루였어. 청소도 3시간은 한 거 같고, 마늘도 3시간이나 깠어. 그래서 만원 받았어. 그거 베리로 보상주려구! 매일매일. 오늘은, 기필코 방 정리를 다!!! 하고 싶어.
깨끗한 방에서 공부하고 싶어.
다 버리고 미니멀로 살고 싶어.
피아노 치고 싶어.
1차 청소 종료 : 17:45 ( 약 3시간 소요 )
차마 버리지 못한 물건들. 사진을 찍어둔 다음, 당근으로 팔거나 버려야지.
2차 청소 종료 : 2:35 ( 약 6ㅡ7시간 소요 )
2025. 7. 27.
어제는 정말로 열심히 방 청소를 했다. 오늘은 손 일기를 쓰고 싶다. 나만 보는 일기가 필요하다. 일단은 설교 말씀을 들으며 설거지부터 해야겠다. 그다음은 좌욕을 하고 물 마시기.
이제 남은 청소 : 얼마 안 남았다!! 얼른 끝내고 싶어. 생각보다 더 예쁨 ♡.
. 책장 책 정리, 스티커 ↔ 캠핑 용품 칸 이동, 스티커 정리, 마구 넣은 보관 상자 2개 다시 정리, 바닥 닦기, 하얀 천 + 뱃찌로 꾸미기, 옷장 정리 + 처분, 물건 사진 찍고 당근 올리기 OR 버리기, 재활용 버리기, 현금 통장에 입금, 마늘 까기, 책 반납하기.
라탄트레이에 바다 느낌으로 꾸며 보았다. ♡ 재밌어.
문어발 짧은 거 꽂아두니, 침대에서 충전할 수 있어 너무 편할 것 같다!! 다음 주에는 에어컨도 설치되겠지?? +v+
요정을 만났다. 휴대폰 충전도 해야 하고... 청소를 다 끝내고, 5000원을 획득해야지!!! 아참! 나라에서 민색회복 돈 줬지 참!!! 나에게 꼭 필요한 것, 나를 즐겁게 하는 걸 사야지! '-'
립밤, 호호바 오일, 팩트 쿠션 필요행! 피자 사 먹고, 쓰봉 샀다. 치킨 한 번 살 거고, 나머진 내가 사고 싶은 것 사야지 ♡♡♡
아 맞다! 9/22부터 2차 10만 원 신청인데, 이것도 되면 좋겠다!! 기한은 11월 말? 까지 사용가능! 아빠는 고기를 사주셨다. 넉넉히 냉동보관!
오늘 저녁은 치킨을 먹었다. 자고 일어났더니, 일본어 공부인증방에서 쫓겨났다. 청소하느라 일주일 동안 공부를 못했더니 쫓겨남. 맴찢... 오픈채팅 공부인증방에 첨 들어가 봤는데, 얄짤없구나. 상처받은 맴 가다듬고, 다른 일본어 공부방을 찾아서 들어갔다. 나는 인증이 의무인 방이 좋다. 나에게는 의무성이 필요해 ^^ 으엉 ㅠㅠ 이제 공부도, 인증도 잘해야지! 쫓겨난 것도 나름 좋다! 경험하게 해 줬으니까. 그리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면 된다 '-' 흔들리지 말자. 나를 지키자. 앞으로 공부방에서 몇 번 쫓겨나는지 카운팅 해봐도 좋겠다. ( 장난임 ㅎㅎ ) 쫓겨나서 많이 놀랬지? 괜찮아, 신고식 같은 거랄까? 쓰담쓰담. 다시 가입이 안 되는 것도 첨 알았고 ㅠㅠ 거절당한 것에 대한 감정이 올라왔다. 그 감정이 기분이 안 좋았다. 내가 널 위로할게. 계속 너의 길을 가는 거야! 힘내 '-' 파이팅! ㅠㅠ 속상했어. 나 속상했어 ㅠㅠ 으앙 ㅠㅠ
별거 아니다 그까짓 거. 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못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근본적인 것, 중요한 것에 감사를 하자!!! 맞아. 이 얼마나 감사한가! 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할 수 있다니! 맞아. 나, 더 잘 살면 되잖아, 그럼 됐잖아.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소리 내어 나를 위로해 줬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널 받아줬잖아. 그렇지? 내가 방장이 된다면, 한 사람에 한 번 정도는 봐주고, 경고를 준 뒤 또 그러면 그때 강퇴시켜야겠단 생각도 든다. 강퇴를 당함으로써, 강퇴당한 사람의 마음도 알게 되었으니 이 또한, 좋은 일이다. 근데 나는 방장 절대 못함. 그 단톡방이 유령이 됨 ㅋ. 대견하다... 한나. 기특하다.
열심히 살았던 한 주의 보상이 강퇴라니 ㅋㅋㅋ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한 주 동안, 행운을 만난 것처럼 열심히 청소를 했고, 내 방이 달라졌다! 나를 위로해 줄 언어를 찾아, 일기를 쓴다. 좀 어이없기도 하다. 예상 못한 강퇴. 그것은 나의 초점이 아니다. 재밌는 한 주였다. 이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서, 나의 한주에서 소중한 것들을 발굴하고 있으니, 이 에피소드가 일어났음에 감사하다. 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서로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얘기도 나눴다. 다른 사람과 나의 일기를 서로가 공유하는 것이 재밌다. 나를 일원으로 받아 준 사람들이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의 글을 받아 준 사람들. 나는 요즘 유튜브 피피남을 1일에 한 번은 검색한다. 피아노도 잘 치고, 개그도 재밌다. 음, 그리고 방 정리 하느라 정말 수고했어. 지나 보니 그 많은 짐들을 어떻게 선별하고, 정리를 했는지, 과거의 내가 참 기특하고 고맙다.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대왕 바퀴벌레가 내 방에 들어간 것, 정말 다행히 약빨 잘 먹는 살충제가 있었음이 또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감사하다. 재즈 피아노를 그만두는 새로운 시점에, 오픈 채팅을 통해 새로운 만남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며, 나는 철이 없고 부족하지만, 선한 눈과 선한 마음으로 다른 분들의 일기를 읽어보려는 마음으로, 읽으며, 일상을 나눈다.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데, 나만 내 이야기를 하고, 나만 안부를 말하고, 물론 내가 도움 받기 위해서 간 것이니까 그것이 당연한 것. 필요한 시간들이었지만, 나는 서로가 말하고, 서로가 들어주고, 그런 모임이 좋다. 뭔가 사람 대 사람으로서, 사람냄새가 더 나는 것 같다. 부담은 가지지 말고. 병원에 가는 것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필요할 때 여전히 그 자리에 계셔주셨으니 감사하다. 나에게 우울호르몬이 있는데, 그게 뭐 어쩌겠나. 링컨도 심한 우울증이 있었다고 들었다. '링컨의 우울증' 책에서. 그러나, 링컨은 흑인과 노예들의 인권을 위해서 그 누구보다도 싸워갔던 사람이다. 사람들은 그의 우울증을 보기보다, 대통령으로서 그가 싸워갔던 것들을 더 눈여겨본다. 그리고 그에게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선한 일들을 위해서 싸워갔음에, 더 희망을 느끼지 않을까? 그를 생각하며 나 또한 위로를 받는다. 그의 선한 마음이 더 중한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누구보다 기도하며, 성경 읽으며 하나님을 의지했던 사람이다.
나는 부족하다. 철이 없고 이기적이지만, 진실되고 싶으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다. 나는 다양성이 좋다. 그리고 다름이 좋고, 닮음이 좋다. 그리고, 솔직하고 싶다. ☆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고, '하루'에 할 수 있는 '한 걸음'을 걷고. 그러다 보면 바라는 것에 다가가게 되지 않을까? 무언가를 바란다는 것은, 기쁘거나 슬프거나, 눈물겨운 것 같다. 아름답기도 하다. 마음이라는 것. 사람의 소중함을 기억하자... 좋은 점을 찾고, 나 자신을 지키자. 나는, 나의 인생을 살아야겠다. 내게 주어진 단 하나의 인생. 그와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 우울증을 얻었다. 아픈 기억들이 여전히 내 안에 있는 걸, 애써 잊으려 했더니, 아직까지도 꿈에서 만나는 걸. 그저, 이젠 감정은 별로 아무렇지 않기도 하니, 정말 많이 회복이 되었다. 가끔 비슷한 상황에서 가시처럼 나를 찌르고, 나는 아파서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그 눈물들을 흩뜨려 뜨린다. 눈물을 말리 운다. 더 철없던 내가 덜 철없는 내가 되었으니, 겨우내 고맙다는 말이 나온다. 덜 철없는 나는 아직도 어른은 아닌 것 같고 ㅎ. 어른과 아이의 공존. 사람 안에는 언제까지나 함께하는, 보살펴주어야 하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 사랑스럽기도 한, 아이. 나도 나를 사랑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니.
착한 나도 나, 나쁜 나도 나이다. 그는 공존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싶다. 애쓰고 싶지 않다. 억지로 하지 않고 싶다.
여전히 성실히, 열심히. 그 자리에서 버티고 계시는 부모님이 계셔 참 고맙다. 나도 좋은 기운을 받는다. 엄마는 여전히 잔소리를 하시지만, 받아치는 방법? 도 조금 터득했고? 말에 덜 예민하신 것도 좋다. 그렇지만, 항상 말을 조심하자. 말이 얼마나 아픈 흉기가 될 수 있는지, 많이 느꼈으니까. 울 엄마도 여자이고 소녀이시라는 것. 아빠도 그렇고! 오빠도 타지에서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다.
설거지 한 시간 했다. 일기 공유방에 나는 얼마큼 오픈을 해야 할까?
2025. 7. 28.
오늘은 어제 늦게 자서, 점심때쯤 일어났다. 요즘 여름이라 입맛이 많이 없다. 더운 방에서 청소를 하며 땀도 많이 나고, 요즘 비교적 적게 먹어 몸무게가 조금 줄은 듯했다. 그래서 오랜만에 인바디를 재보기로 했다.
8시간 공복 하면 젤 정확하다는 말을 어디서 봐서, 점심은 건너뛰었다. 물도 안 마시면 더 정확하다고 했는데, 깜빡하고 물은 마셨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은행에 들러서 가지고 있던 지폐들을 입금했다. 여기는 천 원짜리 오천 원짜리도 입금이 돼서 좋다. 버스 타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맞은편에 올영이랑 다이소가 있어서 갔다. 올리브영 민생지원금 사용가능한 지점이어서, 립밤을 샀다. 민감성 피부여서, 립밤은 한국 제품만 쓴다. 유튭 디렉터파이님이 추천해 준 제품인 토리든 립밤이 있길래 구매했다. 1+1 제품이라 더 좋았다.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꽤 오래 쓸 것 같다. 이건 젤형인데, 가지고 있는 스틱형 립밤에서는 침냄새가 나길래, 이제 스틱형은 안 쓰려한다. 다이소에 가서는 북스탠드를 하나 사고 얼른 나왔다. 보건소가 근처여서 걸어서 보건소에 가는데 날이 참 더웠다. 인바디 재고 나서 바로 물을 마시려고 물병을 챙겨 왔다. 인바디를 재니 3개월 전보다 2 킬로그램이 빠졌다. 야호! 근육도 조금 줄긴 했지만, 어쨌든 빠져서 좋다. 정수기가 있어 냉수를 마시고 조금 쉬다가 나왔다.
집에 오니 배가 고파서 치킨을 데워 먹었다. 내 방 침대에서 10일 만에 드디어 쉰다. 오늘 에어컨도 설치해 주셨다. 엄마가 설치하는 벽 아래쪽에 신문이랑 비닐로 덮어두라고 꿀팁전수 해주셨는데, 덕분에 부스러기를 쉽게 치울 수 있어 좋았다. 내 방이 한 여름에도 시원하다! 오예 오예ㅡ 내 방에 에어컨 처음 가져본다 ♡
역시, 미래는 모르니, 앞으로의 미래에도 몰랐던 걸 배우고, 선물 같은 새로운 일들도 있겠지?! :)
7.16. 수 : 바퀴벌레 출현.
7.28. 월 : 하루월드 입성. + 에어컨.
잃어버렸나.. 했던 노트와 햇빛 가리는 모자가 집에 있어서 좋았다.
버스를 타고 오며, 우리 동네를 보며, '이곳이 나의 동네가 아닌 낯선 여행지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재미난 상상. 그럼 나의 일상도 조금 더 특별해질까?
저번주에 일본어 공부 인증방을 첨 들어가 봤다. 청소하느라 공부는 미루고 못했는데, 인증 날짜를 착각해서, 어젯밤에 강퇴당했다 ㅠㅠ 생각 안 하고 있어서, 맴이 속상했다. 좋지 않은 감정을 느꼈다. 별일은 아니지만, 거절감도 느껴지고 그래서, 일기를 쓰며 생각을 정리했다. 내 마음이 풀릴 때까지 이런저런 생각들을 쓰다 보니 두 페이지를 썼다. 나의 머리를 쓰담쓰담하며 스스로 말로 위로해 주었다. 마음이 괜찮아졌다.
다른 일본어 공부방에 갔다. 의무성이 있어야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귀차니즘과 미루는 습관으로 ㅎㅎ
결론은, 오히려 좋아! 나는 이 말이 좋다. 오히려 좋아.
나는 아직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글자도 못 외워서, 오늘은 가타카나를 한 페이지 적었다. 영어로 치면 알파벳 공부를 하고 있다. 반복하다 보면 가타카나도 외워지지 않을까? 그날을 바라며. 알파벳을 외우는 것은 단지 시작이지만? 점점 성장해 갔으면 좋겠다!
청소하다가 선물 받은 블루투스 마이크를 발견했다. 놔둘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켜서 잠깐 써봤는데 재밌었다. 잠을 자고 싶고 쉬고 싶다.
마늘을 내일까지 다 까야하는데, 어제 자기 전에 마늘 2분의 1을 물에 불려두었다. 썩히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기에 질러부렀다^^ 3시간은 걸릴 듯한데 ㅠㅠ 썩으면 엄마한테 혼나겠지 ㅎㅎ
이제 해야 할 것은 설거지, 씻기, 마늘 까기, 물 마시기. 원피스 보면서 하나하나씩 해보아야겠다.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어서, 가진 돈에서 보상 통장으로 스스로 매일 보상을 준다.
아무것도 안 해도 하루를 살아낸 것만으로 주는 보상, 하루를 열심히 살고 그날에 해야 할 것을 한 것에 대한 보상, 이렇게 적은 금액의 보상을 준다. 매일매일 주다 보니, 그것이 또 모인다.
예쁜 옷 산지가 꽤 됐다. 살을 빼서 예쁜 옷을 사고 싶다. 입던 옷들도 편하고 좋지만, 언젠가 돈을 모아서 예쁜 옷을 잔뜩 사고 싶다
여름의 좋아하는 것들 : 수박, 복숭아, 냉수, 그림자, 햇빛을 가려주는 모자, 잎이 울창한 나무들, 에어컨 빵빵한 실내, 해가 빨리 뜨고 늦게 지는 것, 비 온 뒤의 흙냄새, 시원한 바람.
여름의 바람이 좋다. 더운 날씨로 땀을 흘렸을 때 바람이 불면 시원해진다.
겨울의 바람은 매섭다. 패딩, 장갑, 마스크, 귀마개, 내복으로 무장을 한다.
보호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배고프다. 치킨이 다 데워졌다. 쉬는 시간~ 드디어 10일 만에 내 방에 누워 쉰다. 내 방이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오예오예ㅡ. 내 방에 에어컨 처음 가져봐 ♡ 역시, 미래는 모르니, 앞으로의 미래에도 몰랐던 걸 배우고 선물 같은 새로운 일들도 있겠지?! ^_^
7. 16. 수 : 바퀴벌레 출현.
7. 28. 월 : 하루 월드 입성 + 에어컨.
이 노트 전에 쓴 일기 + 하루기록노트가 안 보인다. 햇빛 가리는 잘 쓰던 모자도. 필터링 없이 쓴 일기라, 누군가 안 봤으면 좋겠다. 정말 다행인 것은 노트 다 쓰고, 사진 찍어서 백업을 해 두었다는 것! 안 그랬음 정말 속상했을 듯! 뭐, 어쩔 수 없지 ㅡ 했을지도.
혼자서 싸워 낸 숱한 속상함과 넘어지고 일어남들이 적힌 나의 일기장. 별 것 없을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크게 다가오기도 했던 하루하루의 일상들. 웃어보려 무언가를 찾아내고 싶었던 시간들.
버스를 타고 오며, 우리 동네를 보며, '이곳이 나의 동네가 아닌 낯선 여행지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재미난 상상. 그럼 나의 일상도 조금 더 특별해질까? 치킨 먹으러 가야지. 일어나기가 귀찮다.
노트랑 모자를 찾았다. 모자는 엄마가 말려 놓으셨고, 노트는 구석에 내가 모아둔 곳에 있었다. 거실에. 청소를 드디어 완료하고, 까먹었다.. 벌써 9시가 다 되어간다.
오픈 채팅 일기공유 규칙을 먼저 세워야겠다! 그냥 편하고 예의 있게. 인과 관계없는 감정 표출 자제.
. 일단은! 노트 사진 찍어서 올리지 말 것. ( 뭘 적었는지 모를 수도. )
. 우울증, 남자, 종교, 사상, 조언 자제하기. 돈 X, 증명하러 X, 인정받으려 X.
. 오늘 있었던 일상을 나누기.
. 응원과 격려, 진심 어린 시선과 말로 소통하기.
. 다른 방 얘기 자제, 남 얘기 자제.
립밤 샀다. 노트 찾음. 일본어 방 강퇴됨. 인바디. 여드름패치받음. 북 스탠드 구매. 에어컨 설치 ㅡ 신문, 비닐 ㅡ 정리, 청소. 30분 걷기. 여름의 좋아하는 것들. 오늘 한 것들!!
작곡을 매일 하세요. 피아노 치고 싶다. 성경 읽고 싶다.
솔직히 공부하기 싫어~ 하지만 공부해야 돼~
☆ 적금 몇 년 뒤에 타면, 음반 내고 싶다. 좋은 곡들을 추리고, 편곡도 해두자. 아직 멀었다. 좋은 곡은 나올 거야. 기도하며, 해나가자.
질러야 한다 ㅡ 마늘 담그기.
질러도 못했다 ㅡ 코칭 학과 비대면 수업.
반복하다 보면, 가타카나도 외워지지 않을까?
그날을 바라며 ㅡ 일본어 글자 외우기.
블루투스 마이크 ㅡ 재밌었다.
2025. 7. 29.
16:30 PM.
알겠다. 얼마나 숱한 사람들이 오고, 떠났는지.
나는 방해받고 싶지 않다. 아침, 오전에는 일어난 후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집중을 하고 싶다. 그런 다음, 소통을 하고 싶다. 누가 뭐라고 한들, 나는 내가 제일 중요하고, 내 생각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내 인생에 있어서만큼은.
오늘 새벽에는 3시간 30분 마늘을 깠다. 히사이시조 노래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힘들었지만, 그런 시간이 좋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면, 번잡해지고, 요란하고, 쫓긴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들을 적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악보 책을 판매했다. 나는 대 전집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잠을 많이 못 자서 그런가? 어제 마늘 까고 5시 30분쯤 취침. 행복하지가 않다. 오늘은 별로 한 것도 없고. 문 앞에 쌓여 있는 짐들도... 이젠 너무 싫고, 청소도, 집안일도 이제 그만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어느 정도까지 공유할 것인가? 어떡하는 게 좋을까요? 나는 입시생, 취준생의 마음으로. 나는 아티스트이며 음악 직업인이다. 직업 = 전문성.
피아노 스탠드 예약 미리 받았다. 오늘 오르막 산책 2시간 해서 좋았다. 나는 에너지와 집중이 분산이 되는 것이 싫다.
인증하는 걸 개인 공간에 꾸준히 차곡차곡 기록해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 몸무게 게시판도 만들어야지. ( 인바디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공부 먼저 하고 싶다. 산책도, 책도 읽고 싶다. 마늘 다 까면 만원 받을 수 있다. 오늘의 집 영상 너무나 재밌음!
2025. 7. 30.
멀리 보면 눈이 덜 나빠진다. 휴대폰도 적정 거리를 두고 보려고 의식을 한다. 10년 전쯤 눈이 0.1~0.01? 정도에서 라섹을 했었다. 라섹한 후에는 시력이 좋아졌는데, 눈이 안 나빠지고 싶어서, 멀리 보면 좋단 얘기를 듣고, 그 후로 산도 보고 하늘도 보고, 건물도 보고, 간판도 읽고, 건조할 땐 인공눈물도 넣고 했었다. 지금도 시력은 꽤 좋은 편인데, 앞으로도 관리를 잘해주고 싶다
블라인드 북이 참 좋다. 도서관에 가니 포장해 둔 블라인드 책이 있었다! 포장지에 적힌 여러 해시태그 중에서 내가 고르면 되는데, 살펴보고 한 권의 책을 골랐다. 그 책은 바로바로! 홍세화 작가님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이다. 파리도 아니고, 빠리 뭔데? 감성..ㅎㅎ 좋다. 살펴보니 1995년 작품을 2025년 4월에 개정증보판으로 낸 따끈한 신작이었다! 포장지는 바로 버리지 못하고, 접어서 책들 사이에 끼워두니, 이러니 물건이 점점 많아지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참 좋다!!
도서관에 다녀오는 데에 2시간 정도 걸렸다. 날이 덥고, 저녁에 시간도 맞춰야 해서, 시에서 구독제로 운영하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다. 책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책을 8권 빌려왔는데, 좋은 시간이었다. 나는 얼마 전 알게 된 프란츠 카프카라는 작가를 좋아한다. 그 작가의 짧은 글과 해석이 담긴 '절망은 나의 힘'이라는 책을 조금 읽었지만 재밌게 읽었다. 너무나 절망스러워 오히려 재밌었던..? 동감과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그는 글 쓰는 것에 대한 집념을 놓지 않았다. 그것이 참 좋아서 좋아하게 된 작가이다. 아직 완독 한 작품은 없다. 그의 책 옆에 꽂힌 나. 에곤 실레라는 작가의 '나, 영원한 아이'라는 책이 눈에 띄어, 살펴보니 좋아서 그 책도 빌렸다. 책머리 글을 보니, 그는 나보다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책에는 그림들이 있는데, 다크 한 느낌도 살짝 있고.. 관심이 가는 책이다. 관심이 가는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우연히 발견하는 것도 재밌다.
저녁 먹고 두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니 좋다.
요 며칠간 잠을 평소보다 적게 잤다. 좀 피곤했었는데, 에너지가 좀 난다.
오늘 세 분과 당근 거래를 했다. 요즘 몇 달 동안 사람을 피해 다녔는데, 당근거래를 통해서 사람을 잠깐 만나는 건 괜찮았다. 울 동네로 다 와주셔서 감사하고 좋았다. 유리 보드를 사가신 큰 벤을 운전해 오신 쾌활하신 할아버지도 계셨고, 군인 백팩을 사러 온 고등학생? 에게는 두 개 가진 해군 코인도 선물로 줬는데, 좋았다. 어떤 분은 내가 읽진 않지만, 버리기는 조금 아까운 한자공부책과 몇 권을 사가신 것도 좋았고, 목 마사지기도 안 써서 올렸는데, 몇 분이 연락 왔는데, 그것도 잘 쓰시면 좋겠다. 기계 종류는 파는 걸 안 좋아한다. 우리 집에서는 작동이 됐는데, 나가서는 작동이 안 될까 봐. 기계는 작동이 안 되면 무용지물이라서, 가격을 올리지 못하겠다. 해피밀 장난감도 팔고, 하모니카, 미니 루미큐브, 체중계.. 퇴근하고 운전해서 오셔서 하모니카와 접이식 의자를 사가신 할아버지는 가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시는 걸 보고 집으로 왔는데, 운전해서 가시면서 군인 경례 손으로 가볍게 인사하고 가시는 그 감성도 좋았다. 재밌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요즘 집의 힘든 사정을 선생님께 저번주에 얘기 나눴는데, 선생님이 생각날 때 기도하셨다고 해주셔 참 감사했다. 7개월간의 수업의 배움들과 보여주신 관심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이제 담주면 KTX 타고 서울 가서 마지막 수업이다! 담주에는 자작곡을 가지고 수업 나가기로 했다. 청소하면서 연습을 한 개도 안 했는데, 이번 주에는 연습을 좀 하고 싶다!
어젯밤에 책이랑 안 쓰는 물건들을 당근에 잔뜩 올려두고 자니, 아침에 여러 분 연락이 와있었다. 물건 올린 어젯밤의 나에게 고맙. 담주까지는 당근을 할까 했는데, 연락을 잘 확인해야 하고 시간도 맞춰야 해서 신경이 쓰이기도 해서 이번 주까지만 하고, 안 쓰는 물건은 처분을 해야겠다.
청소도 8월까지 넉넉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좋다. 엄마가 집 어질러진 것을 안 좋아하셔서 나도 더 빨리 치우게 돼서 좋은 것 같다. 2주가 꽤 긴 시간인데 기다려주셔 감사 :) 엄마가 내 방에서 꺼낸 선반을 주방에 사용하시신다셔서 주방으로 옮기고, 오래된 캐비닛 정리를 하고 계시는데, 그것도 좋다
오늘도 시간이 너무나 빨리 흘러갔다. 벌써 밤이라니. 마늘 남은 걸 오늘은 다 해치우고 싶다. 어제 설거지를 못해서 오늘은 한가득 쌓여있다. 널브러져 있는 안 쓰는 물건도 필요한 건 사진 찍어 두고, 팔 것만 보관해 두고 정리를 해야겠다. 구냥 이제 그만 팔고 다 처분할까? 며칠 동안 연락 없는 물건을 더 기다려도.. 구냥 오늘 웬만한 건 다 처분해 부리까~~? 홍홍
밀린 집안일 이제 구만 하고 싶어~~~~ 완료를 해두고, 다른 것들을 이제 하고 싶다.
공부도 하고 싶고, 피아노도 치고 싶다.
그 생각이 청소를 끝내는 데에 많은 힘이 됐다.
내가 바라는 무언가. 그것이 힘이 나게 했다. 정리된 모습을 보고 싶었다.
도서관에서 나와 길 가다가, 스터디 카페 가격표를 봤다. 한 달 6만 원이면 꽤 싸네? 지정석 8만 원, 1인실 10만 원 적혀있었다. 내 방도 일인실 공부방이니, 한 달 10만 원짜리 공부방이네!라고 생각했다.
집안일을 다 끝내 두고, 이제는 좀 더 일찍 자고, 일찍 할 일들을 시작하고 싶다.
해 뜨고 자는 것도 나름 좋았지만. 피곤행 ~_~
오늘도 모두에게 평안이 깃들기를.
2025. 7. 31.
시간이 빨리 흘러, 벌써 16:23이다. A4에 할 것들을 적어본다.
https://youtu.be/P5v5vqecPb4?si=CQxbeMXJoTBNC7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