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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상인 Nov 17. 2020

자신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간다면

– 책임감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삶을 바꾸는 5분 하상인 작가입니다.      


자신과 완벽히 똑같은 사람은 없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새 남들과 크게 구분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삶이란 이런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이 아닌 해야 하는 일들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굴레에 갇혀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어째서 이런 것일까요. 이번 글에선 자신의 삶을 타인과 구분 짓게 해주고 스스로를 당당하게 만들어주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책임감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가토 다이조의 저서 “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심리학”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옵니다.


“흔히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온리원이라는 느낌은 인생의 짐을 정당하게 짊어졌을 때 생겨나는 느낌으로, 짐에서 도망치고 그렇게 말해본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로서의 자긍심은 생겨나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각자 마주하는 짐이라고 하는 삶의 문제들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질 때만이 우리는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온리원’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비슷한 과정을 겪어 성장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느 누구도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똑같은 삶의 문제들을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피하지 않고 책임진다면 결국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삶을 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각자 직면한 과제들이 있다면, 그 과제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많은 채무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무엇보다 채무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눈 팔지 않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해야 할 일을 붙잡고 있다 보면,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문제를 회피하기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꼭 이걸 해야 하나?’라는 마음이 들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질문을 받으면 답을 하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기 때문에 가토 다이조가 말한 ‘인생의 짐’을 꼭 짊어져야 하나라는 의문을 갖는다면 회피할 수 있는 답을 찾게 합니다. 그리고 그 회피할 수 있는 답은 겉으로 보기엔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에게 뭔가 잘못되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이유는 자신이 주체가 되어 인생을 살아간다는 기분보다는 구경꾼처럼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떤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 있다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해봐야 이 공부가 주는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 중간에 ‘꼭 이걸 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중도 포기하기 된다면 결코 그 공부의 끝에서 느낄 보상을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대신 겨우 다른 누군가가 끝까지 해내는 걸 보고, 제3자의 시선으로 영화나 소설을 보듯 간접 경험하는 것이 전부일 뿐입니다. 간접 경험에서 그친다면 다행이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누군가는 해냈는데 자신은 해내지 못했다는 비교에 의한 자괴감과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도 할 수 있었는데 결국 스스로 포기했다는 것에서 오는 고통으로 스스로 좋아하지 않거나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끝까지 인생의 짐을 정당하게 짊어지겠다는 이런 책임감은 우리의 인생을 유일한 것으로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당당하게 만들어주며 더 나아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른 사람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삶을 책임진다는 자세는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은 것에 도전하고 또 성취할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책임진다는 건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문제들을 회피해왔던 사람이라면 자존감도 낮고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 만큼은 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대 초반 파산하고 빚쟁이로 지냈지만 지금은 오프라 윈프리에게 인정받고 전 세계에 수백만 명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마리 폴레오의 저서 “믿음의 마법”에는 그녀가 세상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자신의 어머니께서 어린 시절 그녀에게 해준 이야기를 언급합니다.      


“그건 네가 잘 몰라서 하는 소리야, 리. 인생이라는 게 그렇게 복잡하지 않단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적극적으로 뛰어들면 마음먹은 일은 뭐든 다 해낼 수 있어.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어.”      


자주 삶의 주인이 자신이 아닌 것처럼 느끼는 삶을 살아왔다면 갑자기 소매를 걷어 적극적으로 뛰어들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리 폴레오의 어머니가 한 말처럼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면 뛰어들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래도 망설여진다면 포드 자동차의 핸리 포드의 말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은 옳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을 바꾸는 5분 듣는 곳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250


참고 서적

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심리학 – 가토 다이조

https://blog.naver.com/hasangin21/222077871147

믿음의 마법 – 마리 폴레오

https://blog.naver.com/hasangin21/22208476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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