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보수주의자다. 경제학을 했고 개발 쪽에서 일했다. 새만금도 잘 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많이 반성하고 성찰했다. 앞으로 이런 영화 계속, 계속 만들어 달라.'
"'100개의 극장' 통영 추진단이 6/21 <수라>를 통영에서 개봉시켰을 뿐 아니라 다시 뭉쳐 이번 상영회를 열었다. 생태문화시민학교 최광수 이사장님을 필두로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고, 지속가능발전 교육재단 청년 활동가들의 푸릇푸릇한 열정 너무 좋았다. 귀한 어린이 관객들이 대화 끝까지 경청해 주어 고마웠다."
- 지난 23일 황윤 감독 페이스북 글 중에서
"도요새가 알래스카에서 호주까지 어떻게 가는지 그런 끈기가 굉장히 궁금해요. 마법인 것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환경과 기후를 지키려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겠죠. 그러면 희망은 없는 거겠죠. 이게 첫 번째 이유입니다(...). 두 번째 이유 우리가 지금 기후이기 때문에 엄청난 재난을 계속해서 맞이하고 있잖아요. 산불이 일어나고 지금은 또 폭우 때문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난민이 되고, 앞으로 내년에는 극심한 가뭄이 올지도 몰라요. 어떻게 기후가 흉포해질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지금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여야 되는데, 그래야 우리 어린이들이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이 막대한 온실가스를 내뿜는 공항을 또 짓겠다니 이것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의 생존을 위해서 생존권을 위해서 (수라 갯벌이 위치한 군산에) 공항은 더 이상 지어지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 이미 15개 공항이 있고, 그중에 5개 빼고 이미 10개는 만성 적자예요. 엄청난 혈세 낭비이자 어린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수라 갯벌은 영화에서 보셨다시피 법으로 보호해야한다고 지정해 놓은 40종이 넘는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어요. 그중에 여러분이 보신 흰발농게도 있고 검은머리 갈매기도 살고요. 이런 수많은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고, 그것이 다 증거로 제출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을 무시하고 왜 하필이면 거기다가 공항을 지으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갯벌은 여기저기 많고, 정부가 잘 관리하는 줄 알았는데 <수라> 영화를 보고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갯벌은 잘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생명들이 죽어나가고 많은 분들이 노력하시고 있었는데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있었다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원래 갯벌은 다 살아있고 매립 같은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매립을 진행했다니 너무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해수 유통이 하루에 2번씩이라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