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대참사 불러올 새만금 잼버리 대회 당장 중단하라.'
"오직 매립 가속화를 위해 편법으로 농지관리기금을 전용하여 해창 갯벌을 매립하고 그늘도 없는 매립벌판에서 가장 뜨거운 시기에 청소년들의 대규모 야외행사를 치르는 일은 납득할 수도, 용인할 수도 없는 일이다."
"여러분이 머물렀던 새만금에는 '수라'라는 갯벌이 있습니다. 그곳의 아름다움을 여러분이 볼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에는 새만금 일대에 남아있는 마지막 갯벌인 수라갯벌과 그곳으로 날아오는 철새들, 또 갯벌의 여러 생물들이 나옵니다.
또, 그곳의 멸종위기종 생물들을 지키려는 멋진 시민들, 그리고 여러분 또래의 청소년과 청년 주인공이 나옵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보기에 너무나 딱 맞는 영화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