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해 보니, 지난 5년 간 제주4.3과 다채로운 일을 함께 했네요. 신문도 만들고, 단편영화도 기획/제작하고 각종 콘텐츠를 기획했고요. 국가 기념일 추념식 메세지 기획도 했고, 60분 짜리 교육 영상 콘텐츠도 만들었으며, 공연, 전시, 기념식 기획하고 대본 쓰고... 영화제는 지금도 진행형으로 도모 중이고요.
<제주도우다> 현기영 선생님 북콘서트는 처음엔 우연찮게 떠올린 소박한 기획이었는데, 역시나 현기영 선생님의 힘인지 규모도 인원도 점점 불어갔더랬죠. 그리하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을 꽉 채우고도 남을 인원이 참여 신청해 주셨어요. 82세의 나이에 4.3을 소재로 한 필생의 역작을 완성해 주신 선생님께 헌정하는 선물을 드리는 기분이네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을 뵐 것 같은 행복한 고민은 덤이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해 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기영 선생님 발자취 일부 편집 영상 봐주세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