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그리는 반려동물 이야기
왕눈이 치와와
예전에 치와와에 대한 글과 그림을 올렸었는데 최근에 우연히 다시 그리게 되었다. 치와와는 개인적으로 특별해서인지 자꾸 다시 그리고 싶은 맘이 들게 하는 견종이다.
전에 얘기했듯이 한때 우리 집 반려견이었기 때문에 치와와를 보고 있자면 아무래도 남다른 애정이 간다. 반려견이었던 솜이는 정확히는 아메리칸 치와와였는데 아메리칸 치와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선 사실 잘 모르겠다. 수의사 선생님들이 아메리칸 치와와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렇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치와와의 특징은 미간이 넓고 커다란 귀와 돌출형 큰 눈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튼 큰 눈 때문인지 왠지 슬퍼 보이기도 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는 듯이 보이기도 하다. 털이 긴 장모 그리고 단모 치와와가 있는데 우리 솜이는 단모 치와와였고 예쁜 황톳빛의 털을 지니고 있었다.
종이에 색연필
22.9X30.5cm /2021
작업 시 마치 눈물이 맺혀있는 듯한 크고 촉촉한 눈망울 표현에 중점을 두었으며 치와와의 특징 중의 하나인 커다란 귀 표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Reference photo from pinterest
멕켄지라는 이름의 치와와
치와와를 검색해보다 멕켄지라는 치와와의 기사를 읽게 되었는데 비영리 동물보호단체에서 지내고 있는 멕켄지는 보호소에 오는 아픈 아기동물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기동물들을 케어하고 노는 법 그리고 태도 등도 가르친다고 하니 놀랍지 아니한가! 이 모성애 강한 멕켄지는 미국에서 영웅견을 뽑기 위해 열리는 2020년 아메리칸 휴메인 영웅견 어워즈 ( American Humane Hero Dog Awards)에서 최고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한다. 자그마한 장모 치와와인 멕켄지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작고 행동이 빠르고 기민하다고 알려진 치와와를 그리면서 나는 언젠가 아마도 또다시 그리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와와의 예쁜 눈을 또 그려보고 싶다..
#반려견
#색연필드로잉
#치와와
#그림
#반려견초상화
#강아지그림
#반려견은사랑입니다
#프로젝트
#세상의모든견종을다그릴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