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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슈 Dec 02. 2020

본캐와 부캐 그 사이 어딘가


최근에 놀면뭐하니?에서 [부캐]라는 단어를 보고나서 든 생각은,

'이거다!' 였다.


여러가지 일을 하는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





여태까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나를 이렇게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반짝임을 그리는 일러스트 소품샵, 하슈랜드 대표 하슈입니다"






'아이디어스 상위 1% 작가 하슈' 라고 소개할 때도 있었고,

'탈잉에서 아이디어스 성공전략 강의를 하는 하슈' 라고 소개할 때도,

'한달드로잉 리더 하슈' 라고 이야기할 때도 있었다.







이 모든 걸 설명하기가 어려울 때면 단순하게

'그림그리는 사람입니다'

혹은,

'사업합니다' 라고 얘기한 날도 있었다.




아, 작년까지는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매주 주말마다 캐리커쳐를 합니다'

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7년차 캐리커쳐 작가입니다'

라고 말한 날도 있었던 것 같다.






여태까지는 나를 정의하는 수많은 일들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감이 안 잡혔는데,

이거다- 싶은거지.


나는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하면서 혼란스러워하기도 했는데,

나는 '놀면뭐하니의 유재석처럼 부캐가 여럿 있구나!' 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본체는 동일하지만 하는 일들은 여럿이니,

부캐라고 나누어 생각하니 좀 마음이 편하다.







하슈랜드 대표라는 내 본업을 잊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에 도전해보려 하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개인적으로도, 사업적으로도

정말 많은 성장을 이룬 해다.

매일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내일의 내가 기대된다.



www.idus.com/hasyu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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