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높이 평가 받을 때 기꺼이 그 평가대로 되어간다."
프랜시스 브레이크의 이 문장을 필사하면서, 문득 오래전부터 메모장에 고정해두었던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자질을 갖고 싶다면, 그것을 가진 것처럼 행동하라.”
두 문장은 다른 결을 지녔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는 메시지는 같았습니다.
타인의 기대가 높아질 때, 괜히 더 잘하고 싶어지고, 기대에 맞추고 싶어 노력하게 됩니다.
반면 낮은 평가를 받으면, 스스로를 그 안에 가두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럴수록 이 질문을 조용히 떠올리게 됩니다.
‘나는 지금, 나를 얼마나 높이 바라보고 있는가?’
자기평가가 낮다고 해서 겸손한 것도 아니고,
높다고 해서 교만한 것도 아니라는 걸 점점 더 자주 느끼게 됩니다.
오히려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질문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스스로를 이끌어갈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삶의 자세이자 태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를 높게 평가한다는 건,
완벽하다고 믿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믿는 일입니다.
그 가능성은 당연히 실천을 통해 길을 찾습니다.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필사하고, 가만히 앉아 나를 돌아보는 글을 쓰는 일.
그런 과정을 통해 조금씩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더 단단하게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
독서가 단지 정보를 얻는 일이 아닌 이유도 거기에 있겠죠.
책은 타인의 시선을 빌려 내 시선을 다시 점검하게 만들고,
문장은 삶의 방향을 묻는 질문으로 다가오기도 하니까요.
누군가 자신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줄 때,
그 말을 스스로도 믿어주기로 한다면 삶의 궤도는 분명히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요.
높은 자기평가는 가능성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리고 그 열쇠는 지금 당장, 내 손 안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