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라 레빗은 말했습니다.
"깊고 담대하게 심호흡하고, 한걸음씩 나아가라.
어둠이 끝나면 언제나 빛이 찾아오기 마련이니."
이 문장을 읽으며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까지 걸어가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약 2km가 넘는 길을, 작은 발로 꾸준히 내디뎠던 순간들.
처음에는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인생의 작은 장면들을 하나하나 느꼈습니다.
길가에 핀 풀을 손끝으로 쓰다듬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구름을 따라 걷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시선은 발끝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스팔트를 스치는 작은 발걸음으로요.
그 순간의 주인공은 오롯이, 바로 저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발끝 바로 앞만 보고 걷다 보면 어느새 집 앞에 다다라 있곤 했습니다.
크게 조바심 내지도 않고,
그저 한걸음, 또 한걸음을 이어간 결과였습니다.
힘들고 막막할 때, 심호흡 한 번 깊이 하고, 당장 눈앞의 한걸음만 내딛어보는 것.
그게 때로는 가장 현실적인 태도가 되어주더군요.
인생도 어쩐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우리는 이런 질문에 빠집니다.
"이 선택이 맞을까?"
"왜 이렇게 힘들까?"
복잡하게 얽힌 생각들은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사실 답은 의외로 단순할 때가 많습니다.
단 한 번의 의지와 행동이죠.
지나간 실수와 흔들림을 끌어안고, 오늘의 나를 조금 더 다듬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스스로를 존중하며 살아가는 태도 아닐까요.
또한 그런 작은 걸음들이 인생이라는 긴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빛나게 하는 힘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어둠은 늘 끝나고, 빛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용히 심호흡하고, 오늘도 자신의 한걸음을 믿어보는 것.
그것이 스스로의 존재를 존중하고, 인생을 조금씩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소중한 선택이 되어준다고 믿습니다.